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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외환은행 매각 4조원 벌어 세금논란

    미국계 펀드인 '론스타'(Lone Star Fund)에 대한 과세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론스타는 1998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뒤 수조원의 이익을 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말처럼 세금을 내는 것이 당연하겠지만,실제로는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우리나라 세법의 허점을 활용한 결과다. 론스타 등 일부 해외펀드들은 세금이 없는 버뮤다 같은 조세회피지역을 통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교묘하게 '공격적 조세회피행위'...

  • 경제 기타

    외국계 자본을 보는 '두개의 눈'

    외환위기 이후 헤지펀드와 사모펀드,연기금,뮤추얼펀드 등 다양한 외국계 자본이 한국시장에 들어와 있다.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양면적이다. 외국자본은 선진 경영·금융기법을 전수하는 '순기능'과 투자국 경제성장의 단물을 빼먹는 '역기능'을 동시에 갖춘 '두 얼굴'로 인식돼 왔다. 소버린자산운용이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SK 주식을 매집한 뒤 팔아 8000억원을 챙기고 떠난 것은 대표적인 국부유출 사례로 꼽힌다. 또 환투기를 해 금융시장을 ...

  • 커버스토리

    GDP의 30% 정도는 지하에서 움직인다

    지하경제는 말 그대로 은밀히 움직이는 숨어있는 경제다. 지하경제 규모는 한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한국은 지하경제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하에서 암약하는 경제 활동 경제학에서는 지하경제를 "실질적으로 경제활동이 이뤄지지만 국내총생산(GDP)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지하경제를 보다 세분화하면 다음과 같이 나뉠 ...

  • 커버스토리

    규모 어떻게 파악하나‥정확한 통계 어려워

    지하경제는 '은닉된 경제활동'이기 때문에 그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란 불가능하다. 추정 방법에 따라 지하경제 규모가 들쭉날쭉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까지 경제학자들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지하경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하경제를 추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현금수요 함수 접근법'이다. 이 방식은 지하경제가 납세나 세무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현금통화를 선호한다는 가정에 바탕을 두고 있다. 즉 통상적인 화폐수요를 넘어서는...

  • 커버스토리

    뭐! 자영업자ㆍ근로자 절반이 세금 안낸다고?

    지하경제에 속한 이들이 세금을 안 내는 것은 당연하다.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지하'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하가 아닌 '지상경제'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도 세금을 안 내는 이가 많다. 우선 면세점 이하의 소득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 면세점은 국가가 기초생활에 꼭 필요하다고 인정한 소득수준 이하라고 판단하는 소득 지점이다. 이 소득 수준 이하에 있는 사람에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절반가량이 면...

  • 커버스토리

    현금영수증, 탈세 방지에 효과적

    자영업자의 탈루를 막는 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모든 국가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다. 영업의 상당 부분이 현금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자영업자의 소득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물론 신용카드 거래가 확산되고 현금영수증 제도가 도입되면서 자영업자의 과표도 상당 부분 양성화되고 있다. 자영업자 중 과세자 비율이 1998년 35.7%에서 2004년 52.5%로 16.8%포인트나 높아진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그럼에도...

  • 경제 기타

    아파트 재건축 왜 정부가 규제하나

    한국경제신문 3월31일 A1면 오는 8월부터 재건축 아파트에 개발부담금이 부과돼 개발이익의 최대 50%가 환수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권 재건축은 사실상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 달 5일부터는 강남권과 분당·일산 등 투기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구입할 때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주택구입자의 소득을 감안한 총부채상환비율(DTI)의 40% 이내로 제한된다. 이렇게 되면 월급생활자들은 은행 대출로 집을 장만하기가 어...

  • 과학 기타

    머리카락 굵기 4만분의 1 불가능에 도전

    최양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3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실리콘 반도체 전자 소자를 최근 개발해 화제가 됐다. 어른 머리카락 굵기의 4만분의 1에 불과한 이 나노 전자소자는 10여년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리콘 반도체의 집적 한계를 새롭게 돌파했다는 점에서 이른바 '실리콘 반도체 시대'를 보다 더 지속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