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국기업의 美기업 인수 감시 강화

외국자본의 미국 기업 인수를 보다 엄격히 감시토록 하는 법안이 미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미 하원은 지난 11일 외국자본이 미국의 철도,전력 등 기간산업을 인수하려 할 경우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에 배치되는지를 철저히 검토토록 하는 법안 개정안을 찬성 370표 대 반대 45표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이미 상원에서도 통과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서명만 하면 발효된다. 개정 법안은 인수 타당성 검토기간을 종전 30일에서 45일로 늘리고 검토대상 산업도 철도와 전력 등 인프라산업 전반으로 확대했다.

-자국의 주요 산업이 외국인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이 계속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는 외국인 투자유치에 장애가 될지도 모른다는 정부의 우려로 관련 법의 제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타깝네요.

◆광주과기원 꿈의 태양전지 개발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진이 유기물 플라스틱을 이용해 '꿈의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이 태양전지는 기존의 태양전지에 비해 전력 생산비용을 2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이 연구성과는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의 지난 13일자에 게재됐다. 기존 실리콘이나 화합물 반도체 태양전지는 전력생산 단가가 1W당 2달러로 석유의 두 배에 달해 보급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따라서 이 태양전지가 상용화될 경우 연간 15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태양전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가 무공해 바이오 에너지 개발과 활용 열풍에 휩싸여 있는 와중에 우리나라에서도 괄목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와서 기대가 큽니다. 사실 무공해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게 사실이었거든요. 이 제품이 하루 빨리 상용화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바이유 11개월만에 70달러 돌파

국내에 가장 많이 수입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 유종인 두바이유 가격이 11개월 만에 다시 배럴당 70달러 선을 넘어섰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배럴당 70.30달러로 전날보다 0.58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두바이유 사상 최고가는 지난해 8월8일 기록한 배럴당 72.16달러였다.

-국제유가가 다시 들먹이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주가 상승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경계심이 다소 누그러진 사이에 벌써 70달러를 돌파했군요. 휘발유 값도 계속 오르는데 기름을 아껴쓰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