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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국민 개개인의 생활이 윤택해지려면… '공정한 룰' 갖춰야
한 취업정보 사이트가 지난달 20~30대 직장인 1108명을 대상으로 '소득이 다소 낮아지더라도 좀 더 여유롭게 생활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는가'를 물었더니 절반 이상인 52.5%가 '그렇게 하고 싶다'고 답했다. 각박한 회사 생활에서 '다운 시프트'를 원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는 것이다. 다운 시프트는 자동차의 기어를 저속으로 변화시켜 넣는 것에서 유래한 말로 고소득을 버리고 여유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농림부 조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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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차베스 따라하기 헉! 헉! ‥ 중남미에서도 좌파 안먹히네
중남미 좌파정권의 선봉장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좇아 국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중남미 국가들이 정치·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1~2년 동안 중남미 지역에 열풍을 몰고온 차베스식 좌파 모델이 자원이 풍부한 베네수엘라에선 어느 정도 적용되고 있지만 인근 다른 국가들에선 사실상 현실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차베스식 좌파 정책을 모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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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26)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62)은 자신의 낙천적인 성격이 삶의 위기를 넘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선친에게서 사업을 물려받은 경영 2세라 1세대 만큼의 뼈저린 배고픔을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어려운 고비를 만날 때마다 걱정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버틴 것이 지금의 윤 회장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윤 회장은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제과점을 하던 아버지 덕에 어린 시절부터 큰 어려움 없이 자랐다. 아버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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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이자제한법 되살려야 하나요?
→한국경제신문 2월22일자 A4면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이자제한법 부활과 관련,"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고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이자제한법에 반대했던 것과는 상반되는 발언으로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부총리가 정치 논리에 지나치게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권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과도한 이자 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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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지도자의 덕목 미리 배웁니다"
고등학교 학생회장들의 모임인 대한민국고등학교총학생회(대고총)가 5대 회장단을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대고총은 고교 학생회장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학생 참여, 학업증진, 정의사회의 3대 학생운동과 정의, 정직, 성실, 예의를 지키는 4대 학생정신을 통해 학생 권익증진을 도모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02년 10월 29일 설립한 순수 학생단체이다. 대고총은 지난 2월 14~16일 명동 유스호스텔과 국회회관에서 300여명의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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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기자수첩) 공소시효 필요한가
최근 어린이 유괴사건을 다룬 영화 '그놈 목소리'가 개봉되면서 공소시효 폐지 주장이 다시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배경이 된 사건은 1991년 서울 압구정동에서 유괴된 9살 어린이 이형호군이 44일 만에 한강 배수로에서 시체로 발견된 사건으로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화성 연쇄 살인 사건과 함께 3대 영구 미제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작년 1월 29일 15년의 공소시효는 만료되었고, 사건은 영원한 미궁 속으로 빠졌다. 공소시효란 일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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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특성화 고교에 학생 몰리는데...
'특성화 고등학교'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들고 있다. 특성화고는 다양하고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로 기존의 실업계 고등학교가 전환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특성화고는 학생 개개인의 발달 과정을 살피고 특성을 개발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가능케 한다. 인지도가 높은 서울 선린인터넷고(구 선린상고)는 높아진 입학생들의 내신 성적에 2.9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특성화고의 성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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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알파 걸' 세상 … 당찬 여자, 기죽은 남자
"전교 1등부터 10등 사이에 남학생이 들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서울 A고교 2학년 담임 박 모 교사) 남녀공학 고등학교 중 상당수가 상위권 남녀 학생들의 학력 차이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수능 모의고사의 성적은 남녀가 엇비슷하지만,이상하게 내신만은 여학생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는 게 대다수 학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서울 구로고 심정은 교사(영어)는 "전교 1등을 비롯한 상위권을 여학생들이 휩쓸다 보니 아들을 둔 학부모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