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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푸틴, 카리스마 앞세워 힘겨루기 … 미국-러시아 사사건건 대립

    러시아가 사회주의 붕괴의 충격에서 벗어나 미국과 힘겨루기에 나서게 된 데는 푸틴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푸틴은 1989년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으로 동독에서 활동하면서 베를린 장벽 붕괴 현장을 목격했다. 당시 KGB는 '국가 속의 국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다. 때문에 많은 엘리트들이 청운의 꿈을 품고 이 기관에 들어갔다. 푸틴도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 법대를 다니다 KGB 요원으로 특...

  • 경제 기타

    美-러 '新냉전 시대' … 20세기 그때로 돌아가나

    20세기 냉전의 두 축인 미국과 러시아(옛 소련)가 '신(新) 냉전 시대'에 돌입했다. 정치·외교·경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두 나라가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 과거 냉전은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는 이념 갈등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사회주의가 붕괴된 지금은 경제적 이해관계와 이에 기반한 힘의 논리가 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 신냉전은 '경제 전쟁' 미국 유력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이 러시아의 10년 숙원인 ...

  • 경제 기타

    상속세 중과 문제로 시끌벅적한데…

    ▶ 한국경제신문 5월23일자 A5면 최근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상속세제 개편 논란은 세계적으로도 '해묵은 논쟁' 중 하나다. 상속세 중과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상속세가 부(富)의 집중을 막고 평등한 출발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완화 또는 폐지론자들은 상속세가 저축과 투자활동을 저해하고 소비를 조장할 뿐이라고 반박한다. 이 같은 양측의 주장은 유산상속권의 본질에 대한 논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속세 ...

  • 경제 기타

    지방선거, 유권자가 먼저 지친다

    학교 앞 사거리의 가로수마다 현수막이 빈틈 없이 걸려 있다. 등교길엔 색색의 옷을 맞춰 입은 사람들이 신호 대기 중인 차 창문을 두드리고 명함을 건넨다. 기호를 외쳐대며 확성기 소리를 높이는 홍보 차량의 소음은 수업하고 있는 교실까지 들린다. 5·31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선거 유세가 한창이다. 화려한 간판과 현수막이 수십 명이나 되는 후보들의 기호를 내세우며 '소중한 한 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여느 선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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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육적'인 교육정책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여당에서는 서울지역 학군 광역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강남 집값이 상승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강남 8학군 고교에 들어가기 위한 전입이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그동안 금융부문에 맞춰져 있던 부동산 안정대책의 초점을 교육정책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정부·여당이 검토 중인 조정안에는 현재 서울시내 11개 학군을 4~7개로 줄여 가까운 학군을 통합하는 광역학군제가 들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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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폭력시위 유감… '윈-윈' 가능한 설득과 토론 문화 정책돼야

    최근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반대시위가 브라운관과 지면을 통해 보여진다. 살벌한 분위기와 속출하는 부상자들을 보면 무섭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생계유지가 어려워지자 '최후의 발악'으로 폭력 시위를 선택한 주민들의 어려움이 이해가 가는 한편,아무 죄 없이 죽창과 돌멩이를 몸으로 받아야 하는 전경들을 보노라면 폭력 시위는 마땅히 없어져야 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얼마 전 프랑스에서는 정부의 고용법 개정 법안에 대해 학생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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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빛과 그림자

    4년 전인 2002년 6월. 한국팀의 월드컵 4강 진출은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 한반도는 붉은 물결로 뒤덮인 기쁨과 흥분의 도가니였다. 정부는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찬양하는 데 선봉에 섰고,국책연구기관과 언론들은 월드컵의 유·무형 경제효과가 '수십조원'에 달한다며 흥분하기도 했다. 하지만 월드컵 효과에 대해서는 반론도 적지 않다. 월드컵이 끝나고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장기적인 경기침체는 풀릴 기미가 없고,청년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계...

  • 경제 기타

    정부 "부동산 버블 붕괴" 연일 경고 ‥ 韓부총리까지 가세

    정부가 연일 '부동산 버블(거품)이 꺼질 것'이란 경고를 쏟아내면서 자칫 이 같은 '말 폭탄'이 실제 버블 붕괴를 불러 거시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버블 붕괴론'을 부추기기보다는 거품이 있다면 서서히 바람을 빼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청와대는 지난 15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버블 세븐론'을 제기한 데 이어 18일 '강남 부동산 거품 시리즈' 2탄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