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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자리에 모인 '한류' 전도사들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세계 한국어 교육자 통합연수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 세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연수에 세종학당, 해외 정규 학교 파견 한국어 교원, 해외 대학 한국어 교원 등 총 547명이 참석했다. 한글의 우수성이 해외에 널리 알려지면서 한글이 새로운 K-웨이브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문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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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왼손잡이는 어떻게 진화의 생존 싸움에서 살아남았을까( •̅_•̅ )? [과학과 놀자]
전 세계 인구의 약 90%는 오른손잡이다. 문화와 인종을 가리지 않는 압도적인 비율이다. 그런데 이렇게 한쪽 손으로 쏠리는 건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다. 침팬지나 고릴라 같은 유인원도 개체마다 즐겨 쓰는 손이 있지만, 종 전체로 보면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의 비율이 반반에 가깝다. 왜 인간만 유독 오른손잡이가 많은 걸까. 최근 과학자들이 이 오래된 수수께끼의 답을 찾아냈다.오른손잡이, 왼손잡이를 결정하는 뇌와 유전, 발달 과정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 하지만 인간이 왜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오른손에 편향됐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도구를 다루는 능력, 언어 발달, 뇌의 좌우 분업 등 여러 가설이 제기됐지만 결정적인 답은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은 이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인간 한 종만 들여다보는 대신 영장류 41종, 2025마리의 손 사용 데이터를 모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종들 사이의 진화적 근연 관계를 고려하는 통계 모델을 이용해 도구 사용, 식성, 서식지, 체구, 사회구조, 뇌 크기, 이동 방식 등 손잡이 진화를 설명하는 기존 가설들을 하나의 틀에서 동시에 검증했다. 이렇게 여러 가설을 한꺼번에 비교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분석 초반, 인간은 다른 모든 영장류와 확연히 다른 생명체로 어떤 요인으로도 설명되지 않는 예외적 존재였다. 그런데 연구팀이 뇌 크기와 팔다리 길이 비율이라는 두 요인을 모델에 추가하자 다른 결과가 나왔다. 팔다리 길이 비율은 이족보행, 즉 두 발로 걷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흔히 쓰인다. 이 두 요인을 반영하자 인간은 더 이상 예외가 아니었다. 직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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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도심 재개발의 그늘, 젠트리피케이션
도시의 오래된 골목들이 하나둘 새 옷을 입고 있다. 낡은 건물이 세련된 카페와 공방으로 바뀌고, 젊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핫 플레이스’로 불리며 주말마다 사람들로 붐빈다. 그러나 밝고 화려한 풍경 뒤에 조용히 밀려나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있다. 바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다.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한 지역이 새로 개발돼 환경이 개선되지만, 기존의 저소득층과 자영업자들이 비싼 주거비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현상을 말한다. 처음에는 예술가나 청년 창업자들이 저렴한 공간을 찾아 들어오지만, 지역이 유명해지면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로 상권이 변화하면서 그들도 다른 지역으로 내몰린다.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젠트리피케이션의 대표적 사례다. 과거 공장과 창고가 즐비하던 이 지역에 최근 몇 년 사이 감각적인 카페와 편집숍 등이 들어서며 트렌디한 거리로 변했다. 그러나 임대료가 급등하면서 오랫동안 이곳을 지켜온 상인과 주민들이 속속 떠났다. 서울 용산구의 경리단길과 해방촌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한때 핫 플레이스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지만, 임대료가 상승하고 경쟁이 과열되면서 오래된 가게들이 문을 닫고 거리의 개성도 사라졌다.젠트리피케이션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낙후한 지역이 정비되고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점도 있다. 하지만 공동체 붕괴, 지역 정체성 상실, 불평등 심화라는 그늘이 존재한다. 도시의 변화는 결국 ‘누구를 위한 발전인가’라는 질문을 남긴다. 오래된 가게와 새로운 공간이 공존하며 모두가 웃을 수 있을 때 진정한 발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조은송 생글기자(대일외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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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선택적 모병제, 인구 절벽 시대 强軍의 해법 될까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모병을 통해 군을 하나의 직장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밝히면서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선택적 모병제’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병역 대상자들에게 일률적인 병역 복무 대신 인공지능(AI), 드론 등 기술 분야에서 장기 복무하며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인구 감소 시대에 발맞춰 군을 ‘정예 강군’으로 체질 개선하겠다는 구상과 맞물린다.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기술집약형 부사관 직위를 도입해 군 복무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선택적 모병제에 대한 반론도 있다. 경제적 이유만으로 장기 복무를 선택하는 청년이 늘어날 수 있고,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병역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찬성] 현대전은 첨단 무기 체계로 결판…전문 부사관 중심의 정예화 필요선택적 모병제는 현재의 징병제라는 기본 틀은 유지하되 입영 대상자가 병사와 부사관 가운데 복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컨대 기존처럼 18개월 군복무 의무를 그대로 이행하거나, AI 등 기술 분야에서 4~5년간 복무하며 ‘기술집약형 부사관’의 경력을 쌓을 수도 있다. 부사관 경력을 쌓은 입영자들이 전역 후에도 군에서 익힌 기술과 경험을 민간 일자리로 연결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현대전의 양상이 근본적으로 달라진 현실도 선택적 모병제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완전히 첨단 무기 체계로 결판이 나는 시대”라며 “수십만 청년을 병영에 가둬두고 단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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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공부하기 싫어서 매맞던 소년, 어떻게 서양철학 '1타강사'가 됐을까 [북스토리]
어거스틴은 354년에 북아프리카의 작은 도시 타가스테에서 태어났다. 어거스틴은 영어식 표기이고, 라틴어로는 ‘아우구스티누스’라고 부른다. 서방 교회의 4대 교부 중 하나로 불리는 어거스틴은 117권의 책을 남겼는데, 그 가운데 <고백록>은 가장 널리 읽히는 서양 고전으로 꼽힌다.자전적 고백문학의 효시이자 기독교 신학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 작품은 지금도 철학자, 문학가, 심리학자, 신학자들이 애독하는 책이다. 기독교인은 물론 비기독교인에게도 사랑받는 이 책은 ‘인생의 문제를 놓고 방황하며 고민하는 사람,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회의를 극복하고 확실성에 도달하고자 하는 자, 자신의 성숙을 위해 노력하는 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모두 13장으로 구성되는데 1장부터 9장까지는 자신의 삶을 담았고, 10~13장은 기억, 시간, 창조에 대한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문제를 논했다. 한마디로 그가 방황할 때 쏟아놓은 수많은 질문에 그가 회심한 이후 찾은 답을 전하는 책이다. “악은 어디서부터 왔는가. 하나님은 이 세계에 악이 하나도 없도록 이 질료를 전부 선하게 변경시킬 수 있는 힘은 없었던 걸까?” 같은 질문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이 품고 있는 의문이다.공부하기 싫어한 소년어거스틴은 고향에서 초등교육을 받다가 11세에 30km 떨어진 마다우라로 유학을 갔다. 형편이 어려워져 16세에 집으로 돌아와 1년간 쉬다가 17세 때 더 큰 도시 카르타고로 가서 수사학을 공부했다. 30세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수사학 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쳤고, 32세에 회심하고 33세에 세례를 받았다. 33세 가을에 고향 타가스테로 돌아가 수도원을 설립하고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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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수능 국어 비문학에 또 나온다고? 1등급을 위한 반도체 필수 지식
반도체와 관련된 기술 지문은 수능과 모의고사에 종종 등장합니다. 2022학년도 수능에는 초미세 질량 측정 기술 지문이 나왔는데 이것도 반도체 기술과 연관이 깊어요. 2024학년도 6월 모의고사에서는 반도체 산화공정 관련 지문이 출제됐죠. 최근 AI시대를 맞아 반도체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관련 기술 지문은 매력적인 출제 후보입니다.반도체는 무엇일까요. 전기가 잘 통하는 구리나 철 같은 물질을 도체라고 하고, 전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고무나 유리 같은 물질을 부도체라고 부릅니다. 반도체는 이름 그대로 평소에는 전기가 통하지 않다가, 특정 조건에서 열을 가하거나 빛을 쬐어주거나 전압을 걸어주면 전기가 통하는 반만 도체인 물질을 뜻합니다.주재료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래에서 추출한 규소, 즉 실리콘입니다. 순수한 실리콘은 원자 구조상 전자가 꽉 차 있어 전기가 흐르지 않는 부도체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아주 미량의 불순물인 인이나 붕소 등을 강제로 집어넣는 도핑 과정을 거치면, 전기가 흐르는 성질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요.이 조절 능력을 이용해 만든 반도체의 가장 기본 소자가 바로 트랜지스터입니다. 트랜지스터는 전기를 보내거나 차단하는 디지털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전기가 흐를 때를 ‘1’로 인식하고 전기가 흐르지 않을 때를 ‘0’으로 인식하는 이진법 신호를 만드는데, 이 0과 1의 무수히 많은 조합이 바로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을 재생하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디지털 세상의 언어가 됩니다. 손톱만 한 반도체 칩 안에는 수백억 개의 초미세 트랜지스터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작은 반도체 안에 수많은 트랜지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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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등교하면 폰 압수"… 억울해하지 마, 미국·프랑스 애들도 다 뺏긴다📱❌[커버스토리]
스마트폰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본인 인증, 은행 및 금융투자 업무, 각종 결제와 온라인 구매는 기본이죠. 어른들도 숏폼과 같은 짧은 영상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재미있게 봅니다. 그런데 청소년은 스마트폰에 코 박고 산다고 할 정도로 푹 빠져 있습니다. 등교 뒤에도 스마트폰에 중독된 듯한 청소년의 모습은 걱정을 낳는 게 사실입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학교 안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법률 등으로 금지하는 ‘스마트폰 프리존(Free Zone)’이 확산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2024년 말 유네스코 통계를 보면 세계 40%의 나라에서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대표적입니다. 2018년 유치원 및 초·중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법률을 만들었어요. 지금은 200여 개 중학교에서 등교 때 스마트폰을 수거하는 ‘디지털 브레이크(멈춤)’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교육 목적으로만 제한적으로 허용했다가 작년 9월부터는 이마저 금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작년 말 기준 35개 주(州)가 학교 내 스마트폰 규제 법안 또는 정책을 실행했거나 제안 중입니다. 텍사스주는 지난해 9월부터 학교에서 첫 수업 시작 종이 울린 후 마지막 수업 종료 종이 울릴 때까지 학생들의 개인 통신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벨 투 벨(Bell-to-Bell)’ 정책을 도입했습니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올 3월부터 시행된 개정 초·중등교육법에는 학교장과 교사가 학생의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이 담겼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제한 기준과 방법, 기기 유형 등은 학칙으로 정하도록 했죠.이런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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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기타
나라도 빚을 진다고?
주니어 생글생글 제217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국가채무’입니다. 개인이 돈이 부족하면 은행에서 돈을 빌리듯, 정부도 세금보다 지출이 많을 때 국채를 발행하거나 돈을 빌려 국가채무를 마련하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국가채무가 어떻게 생기고 어디에 쓰이는지, 그리고 그 규모가 커질수록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