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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 기타

    조선시대로 날아가 외모 콤플렉스를 던져버리다

    중학교 3학년 강체리는 ‘길고 가느다란 외까풀 눈, 동글납작한 코, 통통하고 발그레한 볼, 작아서 답답해 보이는 입술’을 볼 때마다 자신감이 떨어진다. 내세울 거라고는 맑고 흰 피부뿐인 체리에게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은 오조미. “신윤복 <미인도>에서 ‘갑툭튀’한 것 같지 않니? 조선 시대에 태어났으면 최고 미녀였을 걸!”이라며 ‘오리지널 조선시대 미녀&rsqu...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경제·문화·종족 불완전한 신라의 삼국통일…원조선·고구려 계승 아쉬운 '반쪽 통합' 그쳐

    신라는 6세기 초에 이르러 대발전의 전기를 맞았다. 경제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군사력과 해양활동을 강화했다. 불교를 공인하고 이를 왕권 강화, 새로운 인재 육성, 선진 문물 수용에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국제환경의 가치와 이용 가능성에 눈을 떠 당나라와 각각 백제(평양 이남)와 고구려 영토를 갖기로 합의했다. 백제 의자왕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내고 평양성이 함락되면서 삼국통일전쟁은 2단계로 접어들었다. 나당 연합군의 주도권은 항상 당나라가 가졌...

  • 커버스토리

    자신이 선발되어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 사례로 설명해야

    ‘2022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는 대학별 2~3개 항목으로 축소됨에 따라 오히려 각 항목들의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자기소개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을 위한 마지막 중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의 장점을 어필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면서, 대학에 자신이 선발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서류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소개할 핵심 키워드를 잡아 정리 우선 고3 수험생들은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만큼 자기소개서에...

  • 커버스토리

    여름방학에 마무리할 학생부·자소서

    대학 입시에서 2008년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것은 점수로 나타나지 않는 학생의 잠재력과 창의성 등을 감안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에서입니다. 지금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도입 취지에 맞게 고교 내신이 3, 4등급에 그쳐도 SKY(서울·연세·고려대) 등 명문대에 합격한 사례가 그동안 많이 나왔습니다. 생글생글 학생기자를 거쳐 명문대에 진학한 대학 생글이들의 합격 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교과와 비교...

  • 과학과 놀자

    수천억 개 은하의 정보로 수치 알고리즘 만들어 추론해

    모닥불 주변에 둘러앉아 치열했던 사냥을 회상하고 '불멍'을 즐기기 시작했을 즈음. 아마도 그때부터 원시 인류는 고개를 들어 밤하늘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만져지지 않는 밤하늘의 정체를 설명하고자 인류는 갖은 상상력을 펼쳐왔다. 상상의 흔적은 대상을 일컫는 이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무수한 별들의 무리를 가리켜 한자 문화권에서는 은빛 강물이라는 뜻의 은하수(銀河水), 영미권에서는 우윳빛 길이라...

  • 경제 기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열려…국보급 문화재 감상하세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소장품 중 주요 작품 135점을 소개하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지난 21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청동기 그릇부터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이중섭의 ‘황소’까지 국보급 문화재와 미술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관람 인원이 제한되며 누리집에서 사전예약해야 한다. 관람객들이 김환기의 195...

  • 경제 기타

    명동에서 상점이 사라진다…공실률, 전국 평균의 세 배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 앞. 오랫동안 명동 상권을 대표했던 밀리오레와 CGV 건물 1층은 지금 모두 비어 있다.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까지 이어지는 명동8길은 점포 세 곳 중 두 곳꼴로 문을 닫았다. 단골이 많은 유명 노포(老鋪)마저 버텨내질 못하고 있다. 서울미래유산으로 등록된 비빔밥집 ‘전주중앙회관 명동점’은 지난해 폐업했고,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에 선정된 ‘금강 보글보글 섞어찌개’는...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거액 유산'을 둘러싼 로마의 유언장 대결

    로마 공화정 후기 쿠리우스 송사(訟事)는 로마시대 유언의 해석과 관련해 중요한 분기가 되는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사건의 발단은 코페니우스라는 이름의 한 가장이 막대한 토지를 물려줄 상속인으로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을 지목하면서 불거졌다. 코페니우스는 생전에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을 상속인으로 지정하지만 만약 그 아들이 성년이 되기 전에 사망한다면 마니우스 쿠리우스가 대신 상속인이 된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 유언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