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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세상

    '1세대 e커머스 시대'를 연 인터파크를 누가 사갈까요?

    인터파크는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며 1995년 인터넷 상거래(e커머스)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네이버 쇼핑, 쿠팡,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롯데온, 위메프, 카카오, 티몬, 쓱닷컴이 시장을 주름잡고 있지만, 한국에서 이 시장의 조상은 인터파크였습니다. 신화적인 회사였죠. 당시만 해도 e커머스는 생소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대개 백화점이나 할인매장,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사곤 했는데 인터파크가 생긴 뒤부터 e커머스를 본격적으로...

  • 경제 기타

    담글줄 몰라도 김치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시장이 있어서죠

    1758년 9월 프랑스 경제학자 뱅상 드 구르네는 “막지 말고 내버려둬라(Laissez-faire). 세상은 알아서 굴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시장경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장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며 수없이 많은 진화를 거듭해왔다. 진화란 무엇인가? 자신의 환경에 맞춰서 가장 최적화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끊임없이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남기에 가장 좋은 모습으로 변화해왔다. 따라서 모든 ...

  • 경제 기타

    첫 민간 우주관광 떠난 브랜슨 “모든 게 마법 같았다”…우주여행 경쟁 본격화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11일 자신이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 버진갤럭틱의 우주선 VSS 유니티를 타고 민간인 첫 우주관광 비행에 성공했다. 직원들과 4분 동안의 미세중력 상태를 체험한 브랜슨 회장은 “모든 게 마법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랜슨 회장에 이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등 억만장자들이 민간 우주관광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

  • 숫자로 읽는 세상

    '석유공룡' 아람코 밀어낸 아마존, 시총 3위로

    글로벌 기업들의 시가총액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바꾼 증시에선 장치산업 대표주자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 ‘석유공룡’ 아람코를 밀어내고 ‘물류공룡’ 아마존이 시총 3위로 올라서는 모습이 연출됐다. 세계 시총 1위는 애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들어 시총이 9.36% 증가하면서 지난 9일 종가 기준 2조4215억달러까지 불었다. 원화로는 2792조5777억원으로 삼성전자의 네 배...

  • 커버스토리

    독서를 통한 '지적 성장의 경험' 자소서에 녹여내라

    서울대 입학본부가 올해 웹진 아로리에 공개한 ‘2021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전년도에 이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이고, 2위는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3위는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였습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가 중시하는 것은 지원자들이 충분한 독서 활동을 통해 연마한 우수한 독서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는 점”이...

  • 디지털 이코노미

    인공지능은 얼마나 현실화된 것일까

    자율주행차가 곧 등장한다는 전망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2016년 퀴즈쇼 에서 우승한 IBM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왓슨이 인간 의사들이 놓치기 쉬운 문제를 해결하는 의료 혁명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 역시 비슷하다.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AI 과학자 제프리 힌턴은 방사선과 전문의 교육을 중단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표현했다. 과장된 인공지능 능력 하지만 수많은 AI 프로젝트 가운데 오늘날 실현된 것은 없다. 현재까지 개발된...

  • 숫자로 읽는 세상

    정부가 전국민을 공무원으로 고용하면 실업이 없어질까요?

    국민 모두가 일자리를 갖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있습니다. 정부가 일자리가 없는 모든 사람을 공무원으로 뽑으면 됩니다. “공무원이 그렇게 많이 필요한가요”라고 묻지는 마세요. 일자리가 없는 모든 사람에게 일자리를 주는 ‘착한 사업’인데, “공무원이 그렇게 많이 필요한가” “할 일이 그렇게 많으냐”고 묻는 것은 실례죠. 할 일이 있든 없든 중요하지 않겠지요. ...

  • 시사 이슈 찬반토론

    현대차 노조의 '정년 64세' 요구…실현 가능한 상황인가

    [찬성] 일본 봐도 결국은 가야할 길…국민연금 고갈 늦추는 데 도움 현대자동차 노조가 정년연장 요구를 들고나온 표면적인 배경은 ‘영업직 직원의 고용 안정성 확보’ 차원이다. 영업직 다수를 차지하는 ‘586세대’가 퇴직할 경우 조합원 감소로 노조의 조직력이 약화된다는 전망이 깔려 있다. 근래 정년퇴직자가 늘어나면서 2020년 한 해에만 현대차 노조원은 4.5% 감소했다. 생산직에서만 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