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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세상

    '동물권'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을까요?

    정부 18개 부처 중 하나인 법무부가 동물의 권리를 더 강하게 보호하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이 개정안의 핵심은 (1) 동물을 물건처럼 대하지 못하도록 하고, (2) 반려동물에 대한 피해배상 범위를 주인의 정신적 피해, 즉 위자료 지급까지 확대한다는 데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월 반려동물 유기범에 대한 처벌 규정을 행정질서벌인 과태료에서 형벌인 벌금형으로 강화했습니다. 동물권 보호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는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가 '국민 의무'라는 법, 타당한가

    [찬성] 취약계층 지원 차원…지자체와 각 부처에만 맡겨선 곤란 취약계층 지원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아킬레스건이다. 자유시장 원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있지만 양극화와 격차 해소에 정부가 법률을 동원해서라도 나서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이런 노력이 지방자치단체 조례나 일시적 행정 차원에서 이뤄졌다. 종합지원센터까지 세운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이 그...

  • 경제 기타

    길어진 수명…노후 대비하려면 '연금' 겹겹이 쌓으세요

    최근 우리 부모님들은 노후준비에 관심이 많은데, 건강관리나 여가생활도 중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노후를 여유롭게 보내기 위한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부모님들은 노후에 감소된 소득을 보완하기 위해 미리 대비해야 하는데, 노후자금 마련에 가장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연금에 가입하는 것'이다. 오늘은 부모님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고, 우리도 미리 공부해두어야 할 연금체계와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노후를 보장하기 ...

  • 커버스토리

    깊이와 창의를 발휘해 교과와 비교과 내용을 차별화해야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등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추천서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 제출도 생략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대입 수시전형 서류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같은 모집단에 지원한 학생들의 교과 성적이 거의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부의 비교과 내용이 서류전형에서 합격 여부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팩트 중심으로 기재분량이 축소됐기 때문에 비교과 내용의 차별화를 위해 깊이와 창의를 발휘해야 한다. 최근 &ls...

  • 숫자로 읽는 세상

    "우리도 이제 물건 아니래요"…'신분' 바뀌는 반려동물

    법무부가 ‘물건’ 취급을 받고 있는 동물에게 별도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민법 개정안을 지난 19일 입법예고했다. 현행 민법 제98조에 2항을 신설해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문장을 넣기로 한 것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50만 명에 달한다. 설문조사에서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동물과 물건은 다르다”고 답할 정도로 동물권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다....

  • 디지털 이코노미

    로봇은 '인공적인 노동자'일까 '자본설비'일까

    영화 '시민케인'의 감독이자 주연배우로 유명한 오슨 웰스는 1938년 허버트 조지 웰스의 미래주의 소설 《우주전쟁(The War of the Worlds)》을 라디오 드라마로 각색해 방송했다. 화성에서 온 외계인들이 뉴저지를 침공했다는 내용이다. 이 방송으로 수천 명의 미국인들이 공포를 느꼈으며, 일부 사람은 총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오거나 피란을 떠났다. 로봇·AI 무비판적 수용 오슨 웰스의 우주전쟁 사례는 정보의...

  • 경제 기타

    어? 소득 높아지면 떨어져야 하는데…엥겔지수, 21년 만에 최고

    1875년 근로자 가계지출 통계를 들여다보던 독일의 통계학자 에른스트 엥겔은 저소득층일수록 지출 총액에서 식료품비의 비율이 높고, 고소득층일수록 낮아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는 이 현상을 자신의 이름을 따 ‘엥겔의 법칙’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가계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엥겔지수(Engel’s coefficient)’라고 이름 붙였다. 엥겔의 법칙이 나타난 원인은 식료품의...

  • 시네마노믹스

    피 안 섞이고 가난해도 함께 살아 행복했던 가족, 가혹한 실업 태풍은 범죄와 가족 해체 부르는데…

    “가게에 진열된 물건은 아직 누구의 것도 아니잖아. 망하지 않을 만큼만 훔치면 돼.” 일본 도쿄의 일용직 노동자 오사무(릴리 프랭키 분)는 아들 쇼타(죠 가이리 분)에게 좀도둑질을 가르친다. 둘은 매일 마트와 구멍가게를 돌며 ‘세트 플레이’로 음식과 생필품을 턴다. 다 쓰러져가는 낡은 판잣집에는 할머니 하츠에(기키 기린 분)와 오사무의 아내 노부요(안도 사쿠라 분), 쇼타의 누나 아키(마쓰오카 마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