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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새학기 준비 잘하고 있나요?

    생글이 여러분, 겨울방학 잘들 지내고 있나요? 새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올해 고1부터 고교학점제 도입 등 큰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남은 겨울방학 동안 새학기 준비를 잘해서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가 보세요. 지난달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에서 대구학교지원센터 관계자들이 2025학년도 신학기 교과서 분류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 시사·교양 기타

    후각의 작동 원리와 역할

    주니어 생글생글 제146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냄새의 과학과 경제입니다. 갓난아기도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만큼 후각은 원초적인 감각입니다. 사람의 후각이 어떻게 작동하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백화점, 서점, 카페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향기 마케팅의 세계도 살펴봤습니다.꿈을 이룬 사람들에선 폴로 브랜드로 유명한 랄프 로렌의 창업자 랄프 로렌의 일대기를 소개했습니다.

  • 교양 기타

    '얼짱 시인' 바이런의 멋진 풍자시 [고두현의 아침 시편]

    어느 뉴펀들랜드 개의 묘비명조지 고든 바이런여기에그의 유해가 묻혔도다.그는 아름다움을 가졌으되 허영심이 없고힘을 가졌으되 거만하지 않고용기를 가졌으되 잔인하지 않고인간의 모든 덕목을 가졌으되 악덕은 갖지 않았다.이러한 칭찬이 인간의 유해 위에 새겨진다면의미 없는 아부가 되겠지만1803년 5월 뉴펀들랜드에서 태어나1808년 11월 18일 뉴스테드 애비에서 죽은개 보슨의영전에 바치는 말로는 정당한 찬사이리라.* 조지 고든 바이런(1788~1824) : 영국 시인영국 낭만주의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은 날카로운 풍자시를 많이 썼습니다. 서정시도 비통한 감성이 주를 이뤘지요.장편 서사시 ‘차일드 해럴드의 편력’으로 일약 스타가 된 그는 훤칠한 키에 미남이어서 많은 여인을 설레게 했습니다. 그는 귀족인 데다 젊고 잘생겼죠. 그만큼 스캔들도 많았습니다. 선천적인 다리 기형을 갖고 있었지만, 인기는 식을 줄 몰랐지요. 그러나 28세에 고국을 등지고 이탈리아, 그리스 독립운동을 돕다가 열병에 걸려 36세로 생을 마치고 말았습니다.가족을 잘 지키고 돌보는 뉴펀들랜드 개그가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노팅엄셔의 낡은 뉴스테드 애비의 영주(領主)로 있을 때, 보슨이라는 이름의 뉴펀들랜드종 개를 키웠습니다. 그는 몸집이 크고 주인을 잘 따르는 뉴펀들랜드 종을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뉴펀들랜드는 덩치 큰 바다 구조견입니다. 발가락이 물갈퀴 모양으로 되어 있고 기름기가 있는 털이 물에 젖지 않아 바다에서 활동하기에 적합하지요. 또한 주인이나 아이 등 가족들을 잘 지키고 돌봅니다. 갓난아이들을 부드럽게 보살피고 잘 놀아주면서 혹시라도 위험이 닥칠 땐 놀라울 정도로 용감하

  • 경제 기타

    지자체 할인율 대동소이…지역경기 부양효과 적어

    수도권의 이른바 ‘부자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들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대폭 늘리고 있다. 반면 재정 형편이 빠듯한 비수도권 지자체는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줄이고 할인율도 축소하고 있다.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취지의 지역화폐가 지역 불균형을 초래하고 지자체 간 ‘제로섬게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2025년 1월17일자 한국경제신문 -지역 내에서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면 결제액의 최대 10%를 할인해주거나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상품권인 지역화폐가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지역화폐 확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심 경제 정책 중 하나로 매년 예산철마다 증액 또는 삭감을 두고 논쟁이 펼쳐지는 이슈도 그래서지요.시민들 입장에선 식비나 학원비 등 필수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비용을 10% 절감할 수 있으니 지역화폐가 나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매년 찬반 논쟁이 벌어지는 덴 이유가 있겠지요. 오늘은 지역화폐 정책의 경제적 효과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지역화폐는 특정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입니다.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제한되고, 전통시장·소규모 상점·동네 음식점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지역화폐엔 액면가 대비 5~10%의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할인율이 10%이면 10만원권 지역화폐를 소비자가 9만원에 구매하는 식입니다. 할인율만큼의 비용은 지자체가 예산으로 부담합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부턴 국비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한창이던 2021년엔 국비 지원액이 1조2522억원에 달하기도

  • 역사 기타

    크림전쟁 패배한 러, 농노해방 선포했지만…

    19세기 중반 제정러시아의 발목을 잡고 있던 것은 농노제였다. 황제도, 귀족도, 심지어 당사자인 농노도 그게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폐지하는 개혁을 추진하지 못했던 것은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농노제를 폐기할 경우 러시아 전제군주제의 토대인 귀족계급이 몰락한다. 그러면 뒤이어 거대한 사회변혁이 따라올 것인데 러시아 구(舊)지배계급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미증유의 사태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정치체제를 놓고 가장 방황을 많이 한 것은 황제인 차르다. 대세는 전제군주정에서 입헌군주정으로의 이행이다. 따르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황제는 상충하는 욕구를 털어버리지 못했다. 차르가 생각하는 헌법은 ‘군주의 행동에 제약이 없는’ 이상한 헌법이었다. 바꿀 생각은 있으나 기득권은 그대로 유지하고 싶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상한 심리 상태에서 알렉산드르 1세, 니콜라이 1세, 알렉산드르 3세가 정책 실행에 따른 중압감과 과다한 스트레스로 사망한다(중간의 알렉산드르 2세는 피살).인구 6700만 명 중 4000만 명이 농노농노(農奴)는 고대 로마제국에서 본격적으로 유래해 유럽 중세 봉건제까지 이어진 농업 생산양식에서 생산을 담당하던 하층민을 총칭한다. 땅에 예속되어 그 땅의 소유주인 영주에게 종속되었지만 사유재산이 인정되었으며, 다만 각종 권리의 제한으로 자유민과는 구별된다. 사유재산권 유무로 노예와 구분하기도 하지만 시대별·지역별로 경우가 다 달라(가령 사유재산을 가진 노예도 있었다) 실재하는 계급이라기보다 학술을 위한 추상적 개념이나 전근대적 농업사회의 주류 생산양식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 과학과 놀자

    나침반이 가리키는 북쪽, 매일 달라져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영국 지질조사국(BGS)이 지난해 말 세계 자기장 모델(World Magnetic Model, 이하 WMM) 최신판을 공개했다. WMM은 지구가 방출하는 자기장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계산해 나타내는 ‘자기장 지도’다. 두 기관은 1985년 WMM 첫 공식 버전을 공개한 후 대략 5년마다 최신 데이터를 반영해 업데이트하고 있다. WMM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될까.지구가 방출하는 자기장은 중심부에 있는 외핵에서 발생한다. 지구의 내부구조를 살펴보면 지표면인 지각, 핵을 감싸는 고체층인 맨틀, 그리고 주로 철과 니켈로 이뤄진 외핵과 내핵으로 구분된다. 내핵은 고체지만, 외핵은 액체다. 지구가 자전하면 액체 상태의 금속이 대류하고 회전하면서 그 안의 전자도 함께 움직인다.전자의 흐름은 곧 전류이고, 전류가 흐르면 주변에 자기장이 만들어진다. 외핵에서 발생한 자기장은 지구의 남극에서 나와 북극으로 향한다. 자석 주위에 생기는 자기장이 N극에서 S극으로 들어가는 것과 비교하면 지구는 남극이 N극, 북극이 S극인 거대한 자석인 셈이다. 자석의 특징 중 하나는 서로 다른 극끼리 잡아당기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석으로 만들어진 나침반 바늘의 N극은 S극인 북극을 가리킨다.그런데 나침반 바늘이 가리키는 ‘자기장의 북극(자북극)’과 지구의 자전축과 북반구의 지표면이 만나는 곳(위도 90도)인 ‘지리적 북극’은 일치하지 않는다. 지리적 북극은 고정된 지점이지만, 자북극은 외핵의 움직임이 일정하지 않은 탓에 조금씩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 나침반이 가리키던 북쪽이 오늘 가리키는 북쪽과 다르다는 뜻이다. 따라서 자기장의 변화를 추적해 지리적 북

  • 커버스토리

    트럼프의 '돈로주의'…국제분쟁 도화선 될까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늘(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집권당이 바뀌는 데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세계 정치와 경제가 요동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트럼프는 미국에 수출하는 전 세계 국가를 향해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내 저임금 근로자를 지키기 위해 불법 이민 유입을 차단하는 등 이전 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정책을 펼칠 예정입니다.그런데 세계 각국을 긴장하게 만드는 요인이 하나 더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의 운영권을 다시 사들이고,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카리브해에 인접한 미국 남부와 멕시코 연안을 ‘멕시코만’이라고 부르는데요, 이것도 예컨대 ‘아메리카만’으로 이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각국 언론은 19세기 유럽의 미주대륙 간섭 금지를 선언한 ‘먼로 독트린(The Monroe Doctrine, 먼로주의)’이 부활하는 듯하다고 보도합니다. ‘돈로(도널드+먼로) 독트린’을 천명했다고 전하기도 했어요.먼로주의는 세계사를 뒤바꿔놓은 사건이고, 돈로 독트린은 우리나라 안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입니다. 먼로주의란 무엇이고, 어떤 역사 속에서 나타났으며, 초강대국의 일방주의를 견제하기 어려운 이유 등을 4·5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슈퍼파워의 출발 '먼로 독트린' 일방·팽창주의라는 비판 많아요먼로 독트린(이하 먼로주의)은 미국 5대 대통령을 지낸 제임스

  • 시사·교양 기타

    양력과 음력의 유래

    주니어 생글생글 제145호 커버 스토리의 주제는 양력과 음력입니다. 설날을 앞두고 양력과 음력의 유래와 개념을 알아봤습니다. 고대부터 인류가 시간과 계절의 흐름을 따져 농사를 짓고 종교적 의식을 치르는데 달력을 활용했다는 점도 살펴봤습니다.꿈을 이룬 사람들에선 누구나 집에서 그림을 배울 수 있도록 11년 동안 TV 프로그램을 진행한 미국의 화가 밥 로스의 생애를 다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