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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토튼햄과 토트넘의 차이

    "저는 '코엘요'도 아니고 '쿠엘류'도 아닙니다. 제 이름은 '꿸류'인데요." 2003년 초부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포르투갈 출신 감독 '움베르투 코엘류(Humberto Coelho)'가 한국에 들어와서 한 말이다. 그가 처음 감독으로 내정됐을 때 한국에선 그의 이름을 어떻게 적을지를 두고 많은 혼선이 빚어졌다. '움베르토/움베르투''코엘요/코엘유/코엘뇨/쿠엘류' 등 여러 표기가 나왔다. 혼선의 1차적 원인은 당시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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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개혁 대타협 이룰때다

    시 론 <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경제학 > ☞한국경제신문 6월16일자 A38면 앞으로 40년 후면 지금 20대 젊은이들은 은퇴한다. 그런데 지금대로라면 이들에게 줄 연금이 없다. 아니 줄 수는 있다. 지금 10대부터 앞으로 태어날 세대들에게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금의 9%에서 30% 정도로 올려 받으면 된다. 왜 이런 비극이 생기는가? 한마디로 '조금 내고 많이 받는' 후한 국민연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보험료로 낸 것에 ...

  • 학습 길잡이 기타

    國政監査(국정감사)

    國政監査(국정감사), National Assembly's audit and inspection 國 나라 국 무기를 든 사람이 국경[口]을 지킨다는 데서 '나라'를 뜻하게 되었다. 國境(국경) border,frontier 愛國心(애국심) patriotism 國歌(국가) national anthem You need a passport to cross the border . (國境을 넘으려면 여권이 있어야 한다.) 政 정사 정...

  • 학습 길잡이 기타

    놀아 줘(Play with me) 등

    놀아 줘. Play with me. 역시 유행어를 주도하는 것은 개그맨들! 한때 모 개그 프로그램에서 한창 유행했던 말이 바로 "놀아 줘"입니다. '놀다'라고 하면 얼른 떠오르는 단어가 play일 텐데요. 실제로 " Play with me "라고 하면 우리말의 "놀아 줘"와 딱 맞아 떨어지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성인들 사이에서 "Play with me"라고 하면 성적인 뉘앙스가 짙으므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Ted: ...

  • 학습 길잡이 기타

    22. Collocation ②

    잘 아는 단어의 조합 "그런 뜻이 되는구나!" 지난 호에서 아직은 학생들에게 낯선 개념일 수도 있는 collocation에 대한 개요와 몇몇 중요 어휘들을 살펴보았다. 지난 호를 학습한 학생들이라면 collocation 부분이 의외로 학습하기 쉽다는 점을 눈치 챘을 것인데,그 이유는 어려운 어휘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collocation은 거의 대부분 우리가 잘 알고 있거나 친숙한 기본 어휘의 조합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므로,특별히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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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방송 이래도 되는가

    다산칼럼 < 김영봉 중앙대 교수.경제학 > ☞한국경제신문 6월13일자 A39면 지난주 S경찰서의 계장이란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4년 전 월드컵과 관련된 필자의 칼럼을 읽었다며 "월드컵 열기를 국민통합과 에너지결집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 아닌가. 이에 대한 정책고견을 알려 달라"는 것이다. 도대체 치안에 힘써야 할 경찰서 계장이 왜 국민통합과 월드컵 정책을 걱정하는가. 요사이 공영방송매체들의 행태를 보면 그 이유를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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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이라는 단일 재화에 각국 통화가치를 고정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이전까지 유지되어 왔던 고전적 금본위제는 국제결제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세계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금본위제의 기본 구조는 금의 수출입에 통제를 가하지 않음으로써 국제 금가격이 단일 가격으로 형성된 가운데 각국이 자국통화의 가치를 금의 가치에 고정하는 것이다. 금본위제의 효율성은 금이 '뉴머레어(numeraire)'로서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뉴머레어'란 가치를 갖는 재화를 교환의 기준으로 삼는 것...

  • 학습 길잡이 기타

    명사의 사막화

    <술집에서 우리는 닭의 모래주머니 구운 것을 즐겨 먹었지요, '똥집,똥집' 하기는 싫고 '모래주머니'라고 하기엔 너무 길고 해서 주인과 '꼬꼬집'이라고 부르기로 합의했습니다만 그건 우리 마음에 지나지 않았지요. 주인은 주방 쪽으로 돌아서면서 이랬지요. '똥집 한 사라.'> 작가 이윤기씨는 10여년 전 발표한 한 글에서 우리말 명사가 사라져 간다고 지적했다. 복잡한 사회에서는 분화된 언어가 필요한데 국어에서는 새로운 우리말의 창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