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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사회적 거리두기'에 담긴 우리말 속살
코로나19는 우리말에도 이미 많은 영향을 끼쳤다. 많은 외래어가 새로 유입됐고, 낯선 개념과 그에 따른 용어들도 어느새 우리 곁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 됐다. 그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말과 관련해 평소 간과해온 또는 잊혀가던 문제 몇 가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 말의 핵심어인 ‘거리’를 제대로 알고 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는 점에서 그렇다. ‘공간적 간격’과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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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 길잡이 기타
noble gas는 '비활성 기체'라는 뜻입니다
Look at me, look into my eyes 나를 봐요. 내 눈을 들여다봐요. Tell me do you see that I am always by your side? 말해주세요. 내가 항상 당신 옆에 있다는 걸 당신이 아는지? Or has the world got you down on your knees? 아니면 세상이 당신을 무릎 꿇게 했는지? Come to me 내게로 와요. Look at you, look i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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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라면'의 변신은 무죄?
“지금껏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격리하는 방식의 방역 전략을 ‘취했다면’ 이제는 재택근무 등으로 사람 간 거리를 넓혀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늦춰야 한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말. 감염병 전문가들 사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이 제시됐다. 우리의 관심은 여기에 쓰인 ‘취했다면’에 있다. 이 말이 보는 이에 따라 문장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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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吳越同舟(오월동주)
▶ 한자풀이 吳:나라이름 오 越:나라이름 월 同:한가지 동 舟:배 주 오나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다 이해 관계로 적과도 뭉치는 경우를 비유-<손자> 춘추시대 오나라 손무는 <손자>라는 병법서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단순히 병법 이론가가 아니라 오왕 합려 때 서쪽으로는 초나라 도읍을 공략하고, 북방의 제나라와 진나라를 격파한 명장이기도 하다. <손자> 구지편(九地篇)에는 다음과 같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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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100년 만에 되살아난 호칭어 '~ 님'
지난 18일 옛 전남도청 건물 앞.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이 자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5·18을 상징하는 이 노래는 한때 제목의 ‘임’을 ‘님’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많았다. 원래 제목이 ‘님을…’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임’으로 수렴돼 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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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 길잡이 기타
disease와 illness는 의미에 차이가 있죠
I can’t remember what I planned tomorrow 내일 계획한 것을 기억할 수 없어. I can’t remember when it’s time to go 또 언제 가야 할지도 기억할 수 없어. When I look in the mirror 거울을 보며 Tracing lines with a pencil 연필로 얼굴을 따라 라인을 그리면 I remember what came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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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개과천선(改過遷善)
▶ 한자풀이 改:고칠 개 過:허물 과 遷:옮길 천 善:착할 선 지난 허물을 고치고 선한 사람이 됨-보서(普書) 중국 남북조시대 진나라에 주처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몸가짐이 좋지 않아 모두가 눈살을 찌푸렸지만 처음부터 망나니는 아니었다. 그는 뼈대 있는 가문 출신이었는데 열 살 무렵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조금씩 삐뚤어져 온갖 나쁜 짓을 다했다. 다행히 주처는 자라면서 철이 들기 시작했다. 하루는 마을 사람들에게 물었다. &l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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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덕률풍'에서 '스마트폰'까지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의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 우리말에도 이미 영향을 끼쳤다. 관련 외래어가 새로 선보이거나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언택트’도 그런 말 중의 하나다. ‘언택트 마케팅, 언택트 소비, 언택트 서비스, 언택트 쇼핑, 언택트 문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쓰인다는 점에서 이 말은 생산성이 꽤 높다. ‘텔레폰’을 음역해 &l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