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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파생어·유의어·반의어 같이 외우면 '일석사조'

    영어 단어를 외우는 과정은 지루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이기에 포기할 수 없죠. 오늘은 파생어, 유의어, 반의어 암기의 중요성과 적절한 도구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파생어·유의어·반의어까지 한꺼번에 외우자파생어, 유의어, 반의어를 묶어서 외우면 단어 하나를 익히면서 네댓 개를 외울 수 있어 일석사조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파생어를 암기해두면 비슷하게 생겼지만 뜻이 다른 단어를 식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successive는 success의 파생어지만 뜻은 전혀 다릅니다. successive는 ‘연속의’라는 뜻이지만 success는 ‘성공’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단어 뜻을 모르는 것보다 틀리게 알고 있는 것이 문제 풀이에선 더 큰 실수를 만듭니다. 실제로 compliment(칭찬)의 효과에 관한 내용을 complement(보완) 효과로 이해해 문제를 틀린 경우를 봤습니다. 파생어를 외워두면 비슷한 철자 때문에 문제를 틀리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유의어, 반의어를 외우는 것은 문맥에 맞지 않는 단어를 고르는 문제를 풀 때 특히 도움이 됩니다. 이런 문제에는 원문의 핵심 단어에 밑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밑줄 친 단어들을 유의어나 반의어로 바꿉니다. 유의어로 대체하는 이유는 원문을 그대로 외운 친구들을 헷갈리게 해 변별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답으로 만들 단어는 모호하지 않도록 반의어로 바꿉니다. 이런 문제를 풀 때는 밑줄이 그어진 단어를 반의어로 대체해보세요. 그게 더 자연스럽다면 그 선지가 정답입니다.#적절한 도구 활용시중에 나와 있는 도구를 잘 활용하면 영어 단어 암기가 더 수월해집니다. 예를 들어 청록색 형광펜과 빨간색 셀로판지가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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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당한 여유와 컨디션 잘 유지해야 결과도 좋아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중간고사가 벌써 한 달 앞으로 다가왔네요. 보통은 열심히 준비하지만, 가끔 힘들고 무기력한 날도 있을 거예요. 무기력한 날엔 공부를 대충 하고, 그 다음날은 위기감에 휩싸여 열심히 하다 보면 하루이틀 쉰 게 죄책감이 들어 밤을 새우기도 하겠죠. 이런 친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절대로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지 마세요. 잠도 포기해가며 늦게까지 공부하는 건 오히려 자기 몸을, 건강을 갉아먹는 행위입니다. 늦은 밤까지 공부하는 게 처음에는 피곤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익숙해져 괜찮은 듯 느껴진다면 몸이 그런 패턴에 익숙해진 게 아니라 망가지고 있는 겁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성적 욕심이 있어서 밤을 새우며 공부했지만, 여러 날 밤을 새운 결과는 시험 도중 나타났습니다. 피곤함과 지속되는 두통,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 등으로 말이죠. 한 번 무너진 생활 방식은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립니다.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성적이 좋은 친구들을 보면, 아무리 늦어도 새벽 1시에는 잠자리에 들 거예요. 이 친구들은 이미 컨디션 관리법을 깨달은 거죠. 또 시험이 끝난 뒤 성적을 보며 우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너무 깊이 생각하거나 낙담하지 마세요. 한 번의 시험 성적에 지나치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은 그 성적이 인생을 좌지우지할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중요한 지표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다 보면 그런 결과를 낸 자신이 미워지기도 하고, 공부 자체가 싫어지면서 포기하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난 왜 이럴까?’라고 생각하기보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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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련할 만큼 루틴 지키면 안정적 성과 기대할 수 있어

    루틴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루틴은 반복해서 수행하는 행동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루틴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분야는 스포츠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오늘 이야기할 루틴은 생활 습관에 가까운 뜻으로 사용하겠습니다. 그리고 수험 생활에서 루틴이 왜 중요한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능 날을 준비하기 위해 수능 전부터 수능과 같은 스케줄로 생활하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수능 날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점심을 먹고, 과목별 시험 시간에 그 과목을 공부하라는 말이요. 이는 수능 당일에 익숙해지기 위해, 그리고 긴장하지 않기 위해 하는 행동입니다. 이런 식으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현실적인, 제가 제안하는 것은 기상 시간의 조절과 등교(등원)입니다. 재수 생활을 하며 저는 매일 아침 6시 30분~7시에 일어나서 학원에 갔습니다. 몸이 아파서 못 갈 것 같아도 학원에 간 후 조퇴했습니다. 멍청한 행동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렇게 한 이유는 꾸준함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가장 큰 차이를 아시나요? 프로는 본인의 컨디션이 어떻든 일정 수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만, 아마추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 상태로 경기를 뛴 선수들의 이야기를 접하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부상 투혼을 통해 결과를 내는 선수들을 말입니다. 우리도 수능에서 프로가 되어야 합니다. 사실 수능 날 완벽한 컨디션을 지니기는 어렵습니다. 긴장되고 떨리고 초조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렇기에 어떤 상황이든 일정 수준의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열 번 중 다섯 번 100점을 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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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 읽을 때 발음까지 해보면 언어 체득 효과 높아

    수능 1등급 받는 영어 단어 암기법(2)영어는 어휘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수능에서는 1문항이 문법, 18문항이 듣기, 26문항이 읽기인 만큼 글을 잘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글을 읽을 때 기본이 되는 것이 단어죠. 그런데 단어 외우기는 지루하고 시간도 많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따라서 한번 외울 때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1) 뜻은 모두 암기하자 (2) 뉘앙스까지 외워두자 (3) 숙어는 따로 기억해 두자는 세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음까지 암기하는 것과 단어장 선택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 발음까지 외우자라는 책에서 주인공인 제제는 자기 마음속에 새 한 마리가 살고 있어 노래도 부르고 신문도 읽어준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실제 새는 없지만, 이 이야기는 읽는 것이 마치 들리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에 대한 효과적인 비유입니다. 한글을 읽을 때 우리는 머릿속으로 그 단어를 한번 발음해 보죠. 그리고 바로 무슨 뜻인지 이해합니다. 이처럼 영어를 모국어처럼 빨리 읽기 위해서는 영어를 머릿속으로 발음해본 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영어가 진짜 모국어는 아니기 때문에 이 과정이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연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한글처럼 영어가 쉽고 빠르게 바로 이해가 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단어는 읽기 문제에서도 중요하지만, 듣기에서도 중요합니다. 수능 영어 문제의 40%를 차지하는 듣기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라도 단어의 발음을 함께 외우는 것은 중요합니다. # 단어장을 잘 선택하자목표에 따라 적합한 단어장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에 만난 한 고등학생이 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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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 뜻 일부만 알면 문장을 엉뚱하게 해석할 수도

    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할 때 가장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것이 영어 단어 암기입니다. 영어 단어를 외우다 보면 잠이 오기도 하고, 이 단어가 시험에 나올지조차 알 수 없어 막막함도 느껴집니다. 그러나 영어는 어휘력이 절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휘를 모르면 문제를 잘 풀 수 없습니다. 저 또한 과거 영어 단어 암기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에 최대 효율을 낼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중학교 때 세운 영단어 암기 원칙입니다. 이렇게 단어를 외운 덕분인지,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 모의고사에서 영어는 항상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영단어 암기에 어려움을 겪었기에 독자들은 조금 더 편하게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 학습법을 공유합니다. # 뜻은 모두 암기하자영어 단어장을 보면 한 단어에 뜻이 여러 가지가 나옵니다. 특히 engage와 같은 단어를 보면 뜻이 5개가 넘는데, 이것을 어떻게 다 외우나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시험을 볼 때 이 단어가 몇 번째 뜻으로 쓰일지 알 수 없습니다. 또 단어를 아예 모르면 그 단어의 뜻을 비워둔 채 해석하면 되는데, 일부만 안다면 글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일례로 drill은 구멍을 뚫는 기계라는 뜻 외에 훈련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훈련을 기계 드릴로 해석하면 글이 이해되지 않겠죠. 일부 뜻만 알 경우, 이 단어를 알고 있다는 자신감에 오답 노트를 작성할 때조차 사전에서 그 단어를 찾아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영어 단어 암기를 할 때는 우직하게 모든 뜻을 다 외우려고 노력하고, 단어 시험을 볼 때 하나의 뜻이라도 기억을 못했다면 그 단어는 틀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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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평가 주제, 진로와 연결시키고 내용은 알차게

    수행평가는 여러분의 생활기록부, 학업 성적, 지식 외 다양한 역량을 쌓도록 도와줍니다. 그중에서도 생활기록부 관점에서 수행평가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수행평가 주제입니다. 수행평가는 보통 해당 과목에 적합한 주제여야 합니다. 선생님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주제를 아예 정해주시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내용에 자신이 넣고 싶은 콘셉트를 적용하면 됩니다. 다만 주제를 정할 때는 당연히 여러분의 진로나 관심사, 희망 학과에 어울리는 것을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해당 과목과 아무 상관이 없는 내용보다 과목 특성과 결부할 것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서로 다른 분야를 융합하고 새로운 문제의식을 도출하는 능력을 증명하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도 가르치는 과목을 먼저 충실히 이해한 학생의 수행평가를 더 좋게 보시지 않을까요? 두 번째로 수행평가 내용입니다. 수행평가의 종류는 선생님마다 다양한데, 보통 발표 또는 보고서 형태입니다. 두 형태로 나눠 내용 구성에 대해 설명하자면, 우선 공통적으로 ‘선행연구 조사’가 중요합니다. 중·고등학교 수준에서 학계에 없는 아이디어를 도출하라는 식의 수행평가는 현실적으로도 어렵고, 그 정도 수준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기존 자료를 바탕으로 보완하고 수정하는 방식의 내용이 대부분일 텐데, 이때 자료 조사를 꼼꼼히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해당 과목과 관련된 자료라면 수년간 수행평가 과제를 검토한 선생님께서는 이미 어느 정도 알고 계십니다. 이 같은 현실을 모르고 유명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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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고사 이후 마음가짐·전략 이렇게 점검하세요

    # 새 활동보다 행동을 수정하는 방향으로중간고사가 끝난 뒤 시험에 대한 후회나 아쉬움으로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하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낯선 방법을 동원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하던 것에서 비효율적인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공부할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새삼스레 공스타(공부 인스타그램)나 플래너를 만드는 것은 금물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확인하는 것보다 형광펜과 색연필로 플래너를 꾸미는 데 집중하는 경우가 많고, 공스타도 마찬가지로 다른 계정을 기웃거리며 시간만 낭비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플래너든 공스타든 어디까지나 공부를 도와주는 수단이어야 합니다. 공부 자체보다 집중하게 되는 일은 과감히 접는 것이 현명합니다. 시험 기간 때처럼 기록해야 할 일정이 많은 시기에는 그때그때 중요한 내용만 달력에 적고 넘어가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노트 정리도 비효율적인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눈에 잘 띄게 한다고 알록달록하게 꾸미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시간 낭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학습 내용을 새로운 노트에 정리하기보다는 보던 책을 중심으로 정리하며 단권화하는 것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재수를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고3 때 중간고사 성적이 애매하게 나오면 갑자기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재수생이 참여하는 6월 모의평가 직후 기말고사 기간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지레 겁을 먹고 재수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는 굉장히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입니다. 재수나 반수는 수능까지 치른 뒤 대학교 합격·불합격 결과가 나온 다음에 결정할 일입니다. 미리 재수를 생각하면 공부에 최선을 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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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준비, 효율성 추구하되 밀도에 집중하자

    고등학교 때 4개의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친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며 가장 놀란 점은, 처음에는 열의를 보이던 친구들이 점점 소홀해지다가 결국 동아리 모임에 나오지 않는 일이 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학 진학을 위해 경쟁하다 보면 동아리 활동보다 내신 점수를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공부에 조금이라도 지장을 주는 활동은 포기하게 되는 일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선택해 시작한 활동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알찬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은 행동이니, 자기 선택에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활동에 대충 참여하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저도 고등학교 3년 내내 참여한 모든 활동에서 최선을 다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시험공부가 밀려 있을 때는 피상적인 내용만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과제를 끝낸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수시 원서를 내기 위해 3년간의 생활기록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은, 정성을 들이지 않은 과제도 열심히 수행한 과제와 똑같이 세부 특기사항에 적히지만 결과적으로 의미 없는 문장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당시에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하며 포기할까 고민했던 활동들이 수시를 준비하는 데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고 나니 동아리 활동에 무관심했던 친구들의 생활기록부와 저의 생활기록부에 적혀 있는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을지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