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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23.슈퍼맨은 예술을 감상할 수 없다
◎초등학교 1학년 미영이의 눈 미영이는 초등학교 1학년이다. 어느 날 미영이는 학교에서 치른 시험지를 집으로 가져왔다. 엄마는 딸아이의 시험지에 커다랗게 X표가 쳐 있는 그림에 가서 눈이 멎었다. 시험문제는 그림으로 돼 있었다. 고즈넉한 시골의 가을 풍경. 기와집이 한 채 있고 앞마당에선 사내아이 하나가 제기를 차고 있다. 그 곁에는 동생이 쭈그리고 앉아 열심히 제기를 세고 있다. 울타리 옆 장독대에선 저녁을 준비하려는 듯 어머니가 항아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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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뜨는 말과 지는 말
세상의 번뇌가 사라지고 근심 걱정이 풀린다는 곳이 있다. 그곳에선 조용히 삼라만상을 관조해 볼 수도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절대 머리를 숙여 아래를 보는 만용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 경건한 곳이기에 당연히 침 따위를 뱉어서도 안 된다. 또 힘 쓰는 소리를 내 정적을 깨뜨려서도 안 된다. 일을 마친 뒤에는 반드시 옷 매무새를 단정히 해야 하며 나와서는 손을 씻기 전에 다른 물건을 만지는 것도 금지된다. 그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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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유경호의 자연계 논술 뽀개기 ①서강대 자연계 논술의 핵심을 잡아라!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논술고사가 시작됐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자연계 논술을 실시해,수험생들은 어떻게 준비할 지 고민이 많습니다. 생글생글에서는 자연계 수험생들을 위해 '유경호의 자연계 논술 뽀개기'를 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유경호 선생님은 지난 5월부터 생글생글에 '자·수·전(자연계 통합논술 해결을 위한 수학적 전략)'을 10회 동안 연재해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자연계 수험생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서강대 자연계 수시논술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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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서강대 자연계 논술 해설
◎2007학년도 서강대 수시1 자연계 논술 중 문항 1 해설 1. 밑줄 친 ⓐ에서 소수와 원자는 자연수와 화학에서 같은 역할을 한다는 논리는 다음과 같다. 우선 소수는 어떤 수로도 나누어지지 않는다. 1을 제외한 모든 자연수는 소수의 곱으로 나타낼 수 있고,다른 소수의 곱은 다른 자연수를 나타낸다. 즉,소수는 자연수를 이루는 기본 단위라 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화학에서의 원자도 화학반응을 통해 더 이상 나누어지지 않는다. 모든 분자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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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특집 : 대학별고사(면접)
기출문제를 통한 면접 유형 및 방법 분석 후 미리 대비해야 예상 면접 질문 정리노트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 서울 주요 대학들을 포함하여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크게 논술형과 면접형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면접 실시 대학들의 구술·면접 반영비율은 전체 전형요소 중 10~4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일괄 합산 방식 전형은 물론,1단계에서 학생부로 모집 인원의 3~5배수를 모집하는 단계별 전형에서는 면접 대상자들의 학생부 성적이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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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2. 색에서 유래된 표현들-black
검은 색에서 유래된 어구들, 참 재미있죠?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검은 색(black)에서 유래된 유용한 어구들을 살펴보자. 1.black and blue 'black and blue'는 우리말과 매우 유사한 기원을 가지고 있다. 한국말로는 시퍼렇게 멍들었다고 표현하는 것을 영어로는 검푸르게 멍들었다고 표현하는 정도의 차이다. 일반적으로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사고를 당한 후 몸이 안 좋고 멍이 들었을 때 흔히 쓰이는 유용한 표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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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9. 시장에 나오는 중고차를 왜 레몬이라고 부를까?
정보비대칭과 역(逆)선택 고장이 잦고 허접한 중고자동차를 영어 속어로 레몬(lemon)이라고 한다. 간혹 상태가 양호한 중고차도 있는데,이는 복숭아(peach)라고 부른다. 왜 중고차를 과일에 비유했을까? 레몬은 향도 좋고 맛 있어 보이는 색깔이지만 먹기엔 너무 시다. 반면 복숭아는 겉모양에 비해 맛이 좋다. 겉만 그럴싸 한 중고차와 속이 알찬 중고차의 차이를 레몬과 복숭아의 차이에 대비한 것이다. 중고차시장에서 중고차를 파는 사람은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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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22) 오해의 기원
◆이상한 능력 그림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30명의 학생들에게 아래 그림을 보여주면 20여명의 학생들이 링컨이라고 답한다. 나머지 학생도 링컨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면 어려움 없이 알아본다. 그래도 끝까지 링컨이 아니라고 우기는 학생들도 있다. 우기는 학생이 맞다. 못 알아보는 게 당연하다. 링컨을 알아보는 것이 이상한 일이다. 학생들이 어디선가 봤다고 기억하는 링컨의 사진은 사실 이 그림과 비슷하지 않다. 수학적으로 따지면 관계가 별로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