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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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의 중요성과 내게 맞는 전공 고르기
저는 부산국제외고를 졸업했고, 고3 때는 정시로 서울대 인문계열에, 이후 수시 반수를 통해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부를 잘해야 하는 이유와 전공 고르는 법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고등학생 때 선생님들께서 대학 진학의 중요성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강조하시는 것을 보고 왜 그런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학 진학을 사회에 나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해봅시다.학창 시절에 열심히 노력해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사람은 큰 성취감을 느낄 겁니다. 사회생활의 첫걸음에서 ‘성공’을 경험한 사람은 그 이후 맞이하게 될 여러 기회에도 자신감을 갖고 지원하고, 또 그 기회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반면 바라던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다면 자신감이 떨어져 그 이후의 다양한 기회에 도전하기를 주저하게 될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이미 사회에서 그걸 느꼈을 것이고, 학생들이 조금 더 나은 사회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신 걸 거예요.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시작을 성공한 사람과 아닌 사람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학과 선택을 고민하는 학생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경제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중학교 때 ‘주니어 테샛’을 공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보다 훨씬 흥미로웠고, 그래프를 이용해 현상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고등학생 때도 경제학을 공부하며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에 응시하기도 했고, 학교 특강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관심사를 심화시켰습니다. 저에게 주니어 테샛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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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루틴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어느 정도로 공부해야 할까. 자기 페이스에 맞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을 보며 페이스를 맞춰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생부종합전형 학생으로서의 루틴을 공유하고자 합니다.제 경우, 하루를 좌우하는 것이 플래너였기 때문에 잠들기 전 반드시 플래너를 썼습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동안은 수업 시간이 중요하므로 그날그날 시간표를 파악하고 자투리 시간을 짜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외에는 비슷한 루틴이었습니다. 밤 12시~오전 6시 취침 이후 아침 공부 시간을 확보하고, 조례 후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듣고, 수업이 끝나면 그날 배운 것을 전부 복습했습니다. 자습 때는 과제를 먼저 끝내고, 그날 수업한 과목 위주로 복습 겸 공부를 했습니다. 자습 시간 끝물에는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했습니다.수업 시간에도 플래너가 중요했던 이유는 ‘기록’을 위함이었습니다. 수업에 집중하는 것은 당연하고, 생활기록부를 채우기 위해 과목 하나하나의 과제를 메모했습니다. 과제 하나, 발표 하나를 하더라도 생활기록부 콘셉트에 맞게 주제를 짜고, 관련 책을 읽거나 추가적인 공부를 하려면 메모하고 일정을 정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문법 수업에서 개인 발표가 예정돼 있으면, 우선 일정을 정리합니다. 발표일에 따라 자료 조사와 발표 자료 작성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사용할지 구상하고, 이를 플래너에 기록해놓습니다. 이후 자료 조사 시기가 중요한데, 적절한 주제를 정해 수업과 연관 짓는 것이 까다로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법 관련 진로였기에 법제처의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정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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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준비 과정 통해 평생의 자신감 얻기
저는 대학 입시를 치르며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목적성이 없는 공부는 공허함만 남고 금세 지치는 느낌이었고, 이를 막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의 목적을 찾았습니다. 물론 매일같이 의미를 찾고 되새기며 공부할 수는 없습니다. 무던하게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효율이 높습니다. 그러나 원동력을 잃고 지치는 기분이 들 때 자신만의 공부 이유를 떠올리거나 되새기는 것은 큰 위로와 회복이 됩니다.제가 찾은 대학 입시 공부의 이유는, 자신감을 얻기 위함입니다. 공부는 지독히도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누구보다 자신에게 정직해야 하고, 결과도 그만큼 솔직합니다. 자기 실력과 그날 공부에 대한 만족도는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래서 자기 자신과 솔직하게 마주하기 좋은 계기가 됩니다. 나 자신을 속일 수 없기에 있는 그대로의 나를 돌아보고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학 입시를 위한 공부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 그릇이 커지고 세계가 넓어질 뿐만 아니라, 진실하게 공부하는 자기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마주하게 될 더 크고 어려운 일들을 이겨낼 ‘근거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제가 얻은 자신감은 대학에서의 많은 일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피곤한 와중에 밀려오는 일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피곤하고 잠이 쏟아지는 중에도 오늘 계획한 공부량을 끝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던 자신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해낼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주저하지 않고 일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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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기반 면접, 어떤 걸 준비해야 할까
새내기로 학교에 입학한 게 얼마 전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새로운 새내기가 될 친구들의 면접이 다가옵니다. 다들 간절한 마음으로 면접을 기다리는 만큼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걱정도 클 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서류 기반 면접은 다양한 분야에서 질문이 나올 수 있어 더 머리를 아프게 하죠. 제 경험을 토대로 소소한 팁을 전하려고 합니다. # 독서 기록 꼼꼼하게 확인하기독서는 여러분이 어떤 것에 흥미가 있는지 보여주는 깊이 있는 탐구 활동이 될 겁니다. 특히 특정 학과에 진학할 목표를 세웠다면 그 분야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겠죠. 하지만 우리는 컴퓨터가 아니기에, 읽은 모든 책의 내용과 인상 깊은 구절 등을 기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께서는 1학년 때부터 독서와 관련된 기록을 남겨놓으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대부분 손을 놓고 있죠. 그렇다면 이미 늦었으니 독서 기록은 포기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정리해야 합니다.제가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읽었던 책의 정보를 온라인에서 찾아보는 것입니다. 관련 글을 보면 책 내용이 조금씩 기억이 날 거예요. 저는 중어중문학과 진학을 준비하면서 중국어와 관련된 책을 다양하게 읽었는데, 기억나지 않는 책은 인터넷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책과 관련된 지식을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면 루쉰의 소설을 읽으며 당시의 시대상을 공부하는 식이죠. # 학생기록부 내용 살펴보기여러분은 언어 관련 학과에 진학하려고 할 때 면접에서 수학 내용을 물어볼 것이라고 생각한 적 있나요? 대부분은 아마 전공과 관련된 내용과 인성에 관한 질문을 받을 거라고 예상할 겁니다. 하지만 면접에서는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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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로 수능 이후 대비 전략 준비하세요
수능이 끝나 들떠 있을 상황입니다. 입시가 끝났다고 생각해 마지막 기말고사를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시험까지 신경쓸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하나는 보험 차원입니다. 대학에 붙었어도 추후에 반수를 준비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엔 재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수시 원서를 내면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되기 때문입니다.두 번째는 수능이 끝난 상황에서 대부분의 학생이 마지막 시험을 소홀히 할 것이기 때문에 성적을 올리기 용이한 측면이 있습니다.고2 학생은 선배들이 수능을 봤으니 내 차례가 다가온다고 우왕좌왕할 것 같은데, 지금 중요한 것은 기말고사를 착실히 준비해 학년을 잘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특히 11월 모의고사 성적과 2학년 2학기까지 종합된 내신 성적을 비교하면서 성적을 어느 정도까지 올릴 수 있을지 가늠해보고, 학과와 목표 대학 설정 및 수시 정시 판단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데 신경쓰면 좋겠습니다.고3이 된다고 조급해하거나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입시 때까지 공부량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방학 동안 기반을 잘 닦아야 합니다. 특히 기말고사 이후 새해가 되기 전에 날을 잡아 수능에서 선택할 두 과목과 함께 전 과목을 풀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수능이 내년이다 보니 공부가 덜 된 상태겠지만, 어떤 부분에서 공부가 더 필요한지 스스로 가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중3은 수능이 이제 남 일 같지 않다고 느낄 것 같은데, 특목고 및 자사고 입시가 12월까지 이어지는 만큼 우선은 고등학교 진학에 신경쓰면서 마지막 기말고사를 잘 챙기길 바랍니다. 중학교 때의 성적이 보통 고1까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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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공부 습관 들이면 성과도 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10대 후반을 보내는 여러분에게 이 속담을 굳이 알려드리는 이유는, 이 시기 형성한 습관이 20대 초반에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인간의 다양한 특성 때문에 우리는 섣불리 일반화를 할 수도, 특정 습관이 정답이라고 규정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각자에게 적절한 ‘습관’을 찾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고등학생인 지금이야말로 스스로에 대한 탐색을 가장 활발하게 할 수 있는 때입니다.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만으로 첫 단계를 밟은 셈입니다.‘공부’의 습관을 논해볼까요. 개인마다 역량과 관심사가 다르기에 학습 메커니즘이나 문제 풀이 방식, 과목 공부 순서는 통일되지 않아도 무관합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마음가짐’, 즉 ‘습관’이죠.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 통용되는 자신만의 철칙이 굳게 세워지면 공부를 하는 데도 목표 의식이 생깁니다.가령 저는 수험 생활을 하며 계획 수립에 취약하고, 비교적 즉흥적인 제 성향을 파악했습니다. 억지로 계획을 세웠다 해도 못 지키는 경우가 허다했고, 승부욕과 자부심이 강한 저로서는 그 패배감을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마음가짐을 다음과 같이 바꾸었습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이 정도는 성공할 만한 항목만 플래너에 적자.’ 즉, 공부량을 적게 설정하더라도 제게 ‘성취감’과 ‘사명감’이 부여되는 것을 우선으로 삼은 셈입니다.이후로 저는 플래너에 적힌 목표를 한 번도 지키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겨우 이 분량만큼 공부하는데, 뒤처지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됐습니다. 그러나 제겐 스스로와의 약속을 깨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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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정리노트 준비하고 평정심 찾아야
수능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부담도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능 직전에 도움이 될 만한 팁을 공유해드립니다. 최종 정리의 시간지금까지 풀었던 문제집이나 모의고사 시험지가 있다면 쭉 보면서 틀린 문제들을 살펴보세요. 특히 약했던 개념들이 눈에 들어올 겁니다.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할지 전략을 짜보세요. 가령 내가 수학에서 등비급수 문제를 자꾸 틀린다면, 등비급수 문제들의 풀이를 외우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영어에서 문법 문제를 자꾸 틀린다면 수능에 나올 만한 문법 문제만 모아두고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또 수능 당일 쉬는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쪽짜리 정리 노트를 만들어보세요.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내가 부족했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고, 정신없는 쉬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나만의 행동 지침 수립긴장을 안 하고 싶다고 긴장이 안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이 단순히 이 한 번의 시험만을 위해서 있었던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그럴수록 더욱 더 긴장이 됩니다. 망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평소와 달리 엄청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이럴수록 중심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수능 당일에는 어떤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원래는 이 시간쯤이면 시험지 한 장이 넘어갔어야 하는데, 문제가 턱 막혀서 안 풀릴 수도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세한 행동 지침을 정해보세요. 만약 문제가 안 풀릴 경우 어떻게 할지부터, 시험 중간에 화장실을 급하게 가고 싶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같은 돌발 상황까지 미리 생각해두면 막상 그 상황이 닥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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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을 위해 꼭 필요한 준비사항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을 적어보고자 합니다.먼저 준비물과 주의사항을 적어두면 수능 당일을 빈틈없이 준비할 수 있습니다. 수능 전날 짐을 싸다 보면 필요한 것을 다 챙겼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능 시험장에 지우개나 컴퓨터용 사인펜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큰 문제가 생기진 않겠지만, 가장 중요한 멘탈 관리에 어려움이 생길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신분증, 수험표 등 필수 준비물부터 인공눈물이나 평소에 먹는 간식 등 사소해 보이지만 없으면 불편할 물건까지 미리 목록을 작성해 전날 가방을 싸는 데 활용할 것을 추천드립니다.저는 조심성이 많아 수능 당일 읽어볼 주의사항도 적어 갔습니다. 준비물은 다 챙겼는지, 영양제는 잘 챙겨 먹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각 과목에서 문제를 풀며 신경 써야 할 주의사항도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 시간에는 ‘지문이 쉬운지 어려운지 미리 판단하지 말고, 글 속에 근거가 다 있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읽자!’, 수학 시간에는 ‘포함 여부나 존재 조건 등을 고려했는지 확인하기’와 같은 주의사항을 적어두고 시험 시작 직전에 속으로 되뇌었습니다. 이 같은 준비로 마지막 과목이 끝날 때까지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과목 요약본을 만들어 가면 쉬는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수능 시험장에는 평소에 보던 두꺼운 교재 등을 들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각 과목을 A4 한 장 정도에 정리해 주의사항과 함께 천천히 읽을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요.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새로운 내용을 가져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