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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6월 평가 이후 대응해야 할 학습노하우와 마음가짐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지나갔습니다. 결과에 따라 각자 고민과 불안감을 가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 해야 할 것들과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해드리겠습니다.가장 먼저 할 것은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험지를 구해서 풀어보고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미 시험을 봤는데 왜 또 풀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치르는 동안 모든 지문과 문제, 선지를 읽어봤나요? 적절하지 않은 것만 고르고 넘어간 선지는 없었나요? 지문을 완벽히 이해하지 않고, 문제와 선지만 골라내는 ‘시험형 독해’를 하진 않았나요? 이런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없다면 다음과 같이 복습합시다.첫째로 시험지를 지문별로 쪼갭니다. 예컨대 비문학은 대개 세 지문이 나오는데, 첫 지문을 풀고 분석한 뒤 다음 지문으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둘째로 시간제한 없이, 문제와 지문 그리고 선지까지 꼼꼼히 읽고 답의 근거를 표시하며 풀어봅니다. 평가원이 글에 담아놓은 내용과 논리 구조를 찾아보는 훈련을 합시다.마지막으로 채점하며 분석합니다. 실제 치른 시험과 비교하며 ①그때는 틀렸지만 맞힌 것 ②그때는 맞혔으나 틀린 것 ③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린 것 ④아직까지 모르겠는 내용 등으로 구분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구분한 것을 오답노트나 분석노트를 만들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메모하면 됩니다.다음은 내가 분석한 것과 다른 사람이 분석한 것을 비교해봐야 합니다. 모의고사가 끝나면 학교나 인강 선생님들의 해설 강의가 쏟아져 나옵니다.강의를 통해 모르는 문제를 이해하는 것도 하나의 목적이지만, 평가원 모의고사를 볼 때는 그보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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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신 시험 기간에도 수면리듬 지켜야 성적 올라

    7월 초 기말고사를 대비해 일찍이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나요?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시험 기간에 저는 성적을 올리겠다는 다짐으로 약 4주 동안 평일엔 매일 한두 시간씩 자며 공부했습니다. 이는 감당하지 못할 분량의 학원과 과외 숙제로, ‘다 해내려면 잠을 줄일 수밖에 없잖아’라고 생각해 일어난 결과였습니다.공부한 노력이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성적이 아예 오르지 않은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에 ‘끌려다니던’ 방식은 곧 한계에 부딪혔고, 학기 말 성적으로 문제를 드러냈습니다.또 시험공부 계획표를 살펴보니, 해야 할 과목이 많지 않았음에도 다 해내지 못한 날이 너무 많았습니다. 수면 부족이 반복되자, 깨어 있을 때 집중하지 못하고 멍하니 시간을 보내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간을 낭비하면서 계획한 분량을 다 해내지 못하고 비효율적으로 생활하는 악순환을 불러왔습니다.이후에는 평소에도, 시험 기간에도 6~7시간의 수면시간을 지켰습니다. 집중력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 저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5시간, 8시간 등 각자에게 필요한 수면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적정 수면시간을 찾아보세요.저는 6시에 일어나 7시에 등교해 11시까지 심야 자습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깨어 있는’ 시간 동안, 자투리 시간에도 모든 힘과 집중력을 활용하니 계획했던 분량을 하나씩 해낼 수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도 활발히 참여할 수 있어 내신 성적도 크게 올랐습니다. 내신 시험 기간일수록 학교 선생님들은 수업시간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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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역량 차이는 공부 습관 쌓는 데서 시작된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선행학습을 하는 것, 독해력이 좋은 것 등 여러 종류의 역량이 있겠지만, 가장 뚜렷한 공통점은 일찍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학업평가 결과와 별개로 일찍부터 공부 습관을 들여놓는 것, 즉 공부 ‘모멘텀’을 만든 친구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우수한 학업 완성도를 누린다는 것이죠.저는 중학교 때 자율형 사립고 입시를 준비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 바라던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합격 여부에 상관없이 성적을 유지하고 학교 시험과 수행평가를 제때 열심히 챙기는 것을 익숙하게 받아들인 결과 고등학교 시절 공부량의 증가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뿐만 아니라 자소서를 작성해본 경험, ‘나’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3년간의 학업적 노력을 설명하기 위해 면접을 준비한 경험도 대학교 입시 준비 과정에서 귀중한 자원이 됐습니다.오랫동안 수학을 가르쳐주신 선생님께서 이 공부 ‘모멘텀’의 중요성에 대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선행은 나중에 시간이 돼서 다시 할 때 익숙함을 느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써야 할 시간을 미리 앞당겨 쓰고 고등학교 때 새로이 필요하게 될 시간을 벌어놓는 것이다.”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중학생 때 영어 공부를 미리 다 해놔서 수능 영어에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학생은 고등학생 때 그만큼의 시간을 다른 과목에 투자해 학업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됩니다. 또 수학 선행·복습 학습을 어느 정도 해두면 수능 및 내신 준비를 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이 필요한 수학에서 시간을 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이렇게 준비하려면, 그리고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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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에서 중요하지 않은 과목은 없다

    “나 이 과목 버렸어. 국영수만 잘하면 되지.” “이 과목 어차피 안 중요해. 적당히만 하면 돼.”이런 말을 한 번쯤은 듣거나 해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입에서 정말 ‘안’ 중요한 과목이 있을까요?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안’ 중요한 과목은 없습니다. 대입에서는 모든 과목이 중요합니다.제2외국어, 탐구는 단위 수도 적고 소위 말하는 ‘주류 과목’이 아니다 보니 중요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국어, 영어, 수학을 더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에서 국영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국영수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절대로 그 외의 과목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중요도가 다르다는 것이지 국영수 챙긴다고 다른 과목 버리라는 소리가 절대 아님을 명심하길 바랍니다.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의 ‘성실함’을 보는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과목을 잘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국영수만 1~2등급이고 다른 과목은 저 밑에서 놀고 있는 학생은 경쟁력이 없습니다. 저희 진로 선생님께서도 “대학에서는 학생의 균형 잡힌 학습 상태를 본다”고 하셨습니다. 국영수는 상위권인데 그 외 과목이 형편없는 학생의 경우, 대학에서 ‘이 학생은 공부를 선택적으로 골라서 하는구나’라고 평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반대로 국영수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다른 과목까지 공부한 티가 나는 학생은 학습 태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본인이 국영수 중 특정 과목이 부족하다면, 그 외의 과목을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저는 경영학과를 지망함에도 수학 성적이 다른 과목에 비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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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는 여름을 스마트하게 준비하는 방법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험생에게 여름은 썩 반가운 계절이 아닙니다. 1~5월과 비교할 때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고, 의지도 부족해지고, 6월 전후로 교내 기말고사와 6월 모의평가가 마무리되면서 긴장이 풀려 공부하기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설상가상으로 더운 날씨가 수험생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여름방학 시즌인 6~8월은 수험생에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즌을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첫째는 일별 공부 시간입니다. 많은 학생이 스톱워치로 공부 시간을 측정해 플래너에 기록하곤 합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공부 시간을 이전과 똑같이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평소 공부 시간의 60~70% 정도만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대신 그동안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전의 시간을 유지하겠다고 무리하면 몸만 더 지칠 뿐 적절히 했을 때보다도 효율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둘째는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3~5월이 과목별로 전반적인 내용을 공부하고 문제를 풀던 시기였다면, 6~8월은 평소에 자신이 없거나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시기입니다.이를테면 수학에서 삼각함수와 적분 부분을 푸는 데 미숙하다고 스스로 판단될 때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회피하면 결과적으로 수학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9월 이후에는 실제 시험과 비슷하게 대비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의 최대치를 유지하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그 전에 취약 부분을 해결하지 않으면 아킬레스건을 가진 채 시험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실력을 향상할 마지막 기회임을 인지하고 전략적으로 공부 목표를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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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평가원 모의고사 후 어떻게 대응할까

    6월 모의고사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평가원 시험인 만큼 긴장도 많이 될 텐데요. 오늘은 6월 모의고사 칠 때, 그리고 끝나고 나서 어떤 마음가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수능 전까지 두 번의 평가원 시험이 있습니다. 평가원 스타일의 시험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에 진짜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6월 모의고사에 응해야 합니다.저는 6월 모의고사를 치르기 전날 쉬는 시간마다 볼 문제나 노트를 정리했습니다. 국어 전 쉬는 시간에는 선택과목 문제와 중간 난이도의 비문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어느 정도 머리를 예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 시험 전 쉬는 시간에는 오답노트를 중점적으로 봤습니다.쉬는 시간에 자신이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모두 풀 시간이 부족하다면 머릿속으로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어 시험 전 쉬는 시간 같은 경우에는 국어 시험과 마찬가지로 미리 적정 난이도의 독해 문제를 풀면서 머리를 예열했습니다. 연계를 대비해 수능특강에서 헷갈리던 지문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회탐구 전 쉬는 시간에는 사전에 정리한 요점 노트를 보고 작년 수능에 나온 가장 어려운 문제를 풀었습니다.6월 모의고사를 응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의고사가 끝난 뒤의 일들이 더 중요합니다. 6월 모의고사를 치르고 바로 채점하기보다 어떤 생각을 하면서 문제를 풀었는지 그 과정을 떠올려봅니다.시험을 치면서 들었던 생각을 정리해 실전에서 느낀 점을 기록한다면 다음 시험부터 더 효율적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수학 시험을 칠 때 풀리지 않는 문제에 많은 시간을 들여 풀 수 있는 문제를 놓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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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워지는 수능 국어…수능특강·기출문제 챙기세요

    최근 국어 문제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많은 학생이 국어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저도 국어 공부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수능까지 6개월 정도 남아 있는 이 시점에 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저는 5월까지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의 공부 비중을 4 대 4 대 1 대 1로 잡았습니다. 국어의 본질적인 실력을 늘릴 기회는 상반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5월에는 국어에 큰 비중을 두고 공부했습니다.우선, 수능특강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마세요. 6월 모의고사 전까지 수능특강 독서와 문학을 1회독은 꼭 했으면 합니다. 작년 수능 비문학 경향을 보면 수능특강을 푸는 것의 중요성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6월 모의고사 이후에는 6월 모의고사 문제 유형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설 문제가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시기가 수능특강을 풀 수 있는 마지막 넉넉한 시간이기 때문에 꼭 지금 수능특강을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기출문제의 중요성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기출문제는 수능 공부의 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최근 4개년 기출문제를 모두 풀면서 지문과 선지를 분석해봅니다. 수능 문제는 패턴이 비슷합니다. ‘평가원이 왜 이런 식으로 글을 전개했을까, 왜 이 문장에서 이런 보조사를 사용했을까, 이 문단에서 가장 강조하는 내용은 무엇일까’란 생각으로 기출문제 지문을 분석해보세요. 기출문제를 꼼꼼히 반복해 읽다 보면 평가원의 출제 의도를 알게 됩니다. 지문을 읽으면서 다음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유추해보면 문제 푸는 시간이 단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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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있다면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세요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잘 알면서도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무엇을 먼저 시작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럴 때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 앉으면 일어나게 되고 일어나면 세수를 하게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성취감은 다음 일을 하기 위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고 해도 스스로 해냈다는 생각과 함께 더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하루에 완수해야 하는 공부량이 너무 많다면 그중에서 가장 쉬운 것을 고릅니다. 영어 단어 한 과 외우기, 비문학 지문 3개 분석하기 등 시간 부담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시작하는 겁니다. 이것을 무리 없이 완료한다면 자연스럽게 다음에 해야 할 것을 찾게 됩니다. 목표로 한 것을 성공한 경험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흐름이 끊기지 않길 원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 작은 성취감은 곧 더 큰 성취감을 가져오게 되고 이런 경험을 순차적으로 느끼다 보면 하루에 목표한 것을 다 완수한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조바심 때문에 이 작은 성취를 이루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쉽게 지칩니다. 또한 자신이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하루 공부를 포기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공부 흐름을 잡기 어려워집니다.대학교에 입학한 뒤 악명이 자자한 어려운 과목을 수강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은 과목을 들은 동기들이 원하는 성적을 받지 못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며 두려움을 가지고 수강 신청을 했습니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가장 쉬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