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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넘치는 정보…진위 가리는 지혜가 필요

    정보의 홍수시대라고 한다. 이는 정보가 넘쳐날 정도로 많다는 의미지만, 그 정보에 진실과 거짓이 섞여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정보의 홍수'가 일어나는 장소, 즉 사이버상은 정보의 확산이 빠르고, 그 왜곡과 변형이 쉽게 일어난다. MBC PD수첩이 대표적인 예다. 올해 우리나라를 들썩이게 한 광우병 파동을 보자. 미국산 소 수입 문제는 PD수첩의 오보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잘못된 영문 해석과 앞뒤를 잘라버린 자료화면...

  • 경제 기타

    내신 등급제로 학교 교실에 친구가 없어진다

    학교 교실에 친구가 없어지고 있다. 내신 등급제 때문이다. 이는 2008학년도부터 달라진 입시제도가 처음 시작하던 2005년부터 벌어진 교실 풍경이다. 1등급을 받기 위한 학생들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친구가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 학교에 가져가는 참고서의 겉장을 찢기도 하고, 공책을 빌려주는 일에 인색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다행스럽게도 2009학년도부터 수능 등급제는 바뀌었지만, 내신 등급제는 그대로 시행되고 있다. 내신 등급제...

  • 경제 기타

    학생들이 학원으로 내몰리는 진짜 이유

    학교 야간 자율학습 시간. 몇몇 빈자리가 보인다. 야간 자율학습을 이용해 학원에 간 학생들의 자리다. 야자가 끝난 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등에 무거운 가방을 메고 학생들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집이 아니라 학원이다. 우리나라의 사교육비는 연간 20조에 육박하고 있으며, 입시학원만 3만여개가 넘는다. 이러한 사교육 과열화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최근 이명박 대통령은 학원비 경감 종합대책을 지시했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서 사교육...

  • 커버스토리

    사이버 테러 '악플' 이대로 둬야 하나

    '최진실 법' 20년 가까이 톱스타로 기억되던 탤런트의 이름이 어느날 우리에게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그녀의 자살과 그 비극적 죽음의 직접적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이는 인터넷 '악플(인터넷 상에서 특정인물을 비방하는 답글)' 때문이다. 그녀는 자살하던 지난 2일 새벽까지도 인터넷 악플에 따른 마음의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고인의 죽음에 대한 기사에 다시 '저 세상에서는 xx놀이하지 마라'는 등의 악플이 달려 여론에 기...

  • 경제 기타

    한국 국가경쟁력 2단계 하락 13위 등

    ⊙ 한국 국가경쟁력 2단계 하락 13위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이 작년보다 두 계단 떨어진 13위를 기록했다. WEF는 8일 전세계 134개국의 경쟁력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긴 '2008 국가별 경쟁력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조사에서 한국은 전체 134개 국가 중 13위에 올라 아시아 국가로는 싱가포르(7위) 일본(8위) 홍콩(12위)에 이어 네 번째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

  • 경제 기타

    IMF "내년 美경제 사실상 제로 성장"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한국 3.5%·중국 9.3%로 둔화 예상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맞은 미국 경제가 내년에 사실상 '제로(0) 성장'으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경제가 내년에 급격한 '다운턴(downturn·하강)'으로 돌아서는 가운데 한국도 경제성장률이 3%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8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1.6%에 그친 데...

  • 경제 기타

    "한국에 더 가까이"…'감성외교'로 한·미 동맹 다진다

    스티븐스 주한 美대사 부임 본격 외교활동 스티븐스 대사는 1975년 평화봉사단(the Peace Corps) 단원으로 한국에서 2년간 충청남도 예산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예산에 머물던 당시 그는 '심은경'이란 이름으로 원어민 교사를 하면서 동료 교사들과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태권도도 배우는 등 생활력 강하고 매사에 열성적으로 임하는 선생님이었다. 그는 귀국 후에도 학교 교사들과 연락하며 지내 왔고, 지난달 27일 첫 외부 행사로 당...

  • 커버스토리

    인터넷 모욕죄 표현의 자유 구속?

    "타인의 인격 짓밟는 인터넷 악성 댓글은 익명의 살인과 다름없다" '최진실 법'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인격에 상처를 주고 사람을 파멸로 내모는 인터넷 환경을 어떻게든 정 화해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모두 동의한다. 문제는 법률을 통한 통제의 수위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정부가 자의적인 기준을 통해 인터넷 상의 의견을 처벌해 궁극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약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찬성 측에서는'백약이 무효'인 상황에서 관련 입법이 꼭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