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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에서 온라인 자소서 컨설팅 시작합니다
2018학년도 대입수시전형의 큰 흐름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9월11일부터 시작하는 수시지원을 앞두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자소서)는 대입 당락을 가르는 핵심이다.자소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을 기본으로 생기부에는 적히지 않은 나만의 이야기를 풀어내야 한다. 분량 제한으로 학생의 차별점과 강점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 입시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대부분 고액이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민이 크다.한국경제신문 생글생글은 자소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생글 온라인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7월10일(오후 1시)부터 8월29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공통문항 질문에 대해 전반적인 구조를 설계하고 첨삭을 거쳐 학생의 역량을 부각시키는 자소서를 작성하도록 도와준다.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액 1 대 1 대면 컨설팅의 장점을 온라인화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생글 자소서 컨설팅은 기본 질문지를 바탕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자소서의 구조를 조언해 주는 게 특징이다. 기본질문지는 학생을 파악하기 위한 학생부 조사, 공통문항과 개별 질문 등으로 구성된다.학생이 이 질문지를 작성하면 컨설턴트가 자소서의 기본방향 및 작성방향에 대해 전체적인 골격을 잡아주고 이에 따른 컨설팅도 해준다. 이를 토대로 학생은 구체적인 자소서를 작성하고 이에 대한 추가 첨삭이 이뤄진다. 이후 최종 첨삭 및 코멘트를 제공함으로써 자소서 컨설팅이 마무리된다.생글생글 홈피(sgsg.hankyung.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기소개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게시판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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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화된 '6월 폭염'…한반도 여름 생태계 확 바뀌나
뜨거운 한반도, 이상 기후 진행 중?이상기후라고 할 정도로 한반도가 때 이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과 인천의 강수량은 2주일째 0㎜에 머무는 등 전국적으로 비도 적게 내렸다. ‘건식 사우나’ 같다는 말이 나온다. 올여름은 ‘11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지난해보다 더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 우려를 더한다. 23일 경북 상주의 낮 기온이 35.9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곳곳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졌다. 6월 하순에 상주 기온이 이만큼 올라간 건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이다. 이날 대전(34.8도), 청주(34.9도), 영월(35.7도) 등도 최고치를 기록했다.서울은 6월(1~23일) 하루 최고 기온 평균값이 28.4도였다. 최근 30년 평년치(26.9도)보다 1.5도 높고 지난해(28.8도)와 비슷한 수준이다.전문가들은 폭염의 원인을 심하게 요동치는 제트기류의 움직임에서 찾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구 북반구 상공의 제트기류가 예년과 다르게 뱀처럼 위아래로 크게 구불거리며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트기류는 빠르게 움직이면서 북반구 상공의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를 가르는 역할을 한다. 통상 상하 진폭이 크지 않은 이 기류가 남북으로 크게 치우치면서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이상 폭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반도 폭염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중국 중남부에서 지속적으로 불어오는 열풍이 꼽힌다. 몽골 인근의 제트기류가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대기 상층과 하층 모두에 따뜻한 공기가 들어찼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한반도 자체가 거대한 열섬인 셈이다.올 강수량 평년치의 절반도 안 돼‘땡볕 더위’와 함께 가뭄도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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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죽겄소" 장마 언제쯤…
불볕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한반도 남쪽에 발이 묶여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장마는 다음달 초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24일과 25일 제주 부근까지 올라오겠으나 다시 남하해 제주 남쪽 먼바다에 머물겠다. 기상청은 오는 29∼30일 제주를 시작으로 7월 초부터 내륙지역도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우리나라의 장마는 6월20일께 시작해 약 한 달간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 점을 감안하면 열흘 이상 늦어지는 셈이다.장마가 늦어지는 이유는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골이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몽골 서쪽~시베리아 대기 상층에 발달한 기압능이 형성돼 있는 데다 차갑고 건조한 북서기류가 우리나라 동쪽에 자리하면서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는 북태평양고기압을 저지하고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기압 배치는 다음주 중반까지 이어지다가 주말께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상층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동쪽으로 옮겨가면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마가 본격화하더라도 7~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월 월 평균 기온은 평년(24.5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월 강수량은 평년(289.7㎜)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잦겠다. 8월 평균 기온도 평년(25.1도)보다 비슷하거나 더 덥겠다.불안정한 대기 탓에 국지성 호우도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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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한반도…내달 초에나 장마
189.1㎜. 올 상반기 전국에 내린 비와 눈의 양이다. 전국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사상 최저치다. 폭염경보도 8일 연속 내려졌다. 23일까지 6월 평균 기온은 28.4도로, 최근 30년 평균치보다 1.5도나 높았다. 사상 최악인 ‘110년 만의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28.8도)와 맞먹는 수치다.한반도가 ‘이상 기후’에 타들어가고 있다. 조짐은 지난해부터 나타났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 평균 기온은 13.6도로 평년(12.5도)보다 1.1도 높았다. 세계 기상관측 역사상 유례가 없는 기온 상승폭으로 꼽힌다.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 기온은 0.74도 올랐고, 한반도는 두 배가량인 1.5도 상승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최악의 폭염을 고려하더라도 1년 만에 1.1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기이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온 상승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란 게 기상청의 우려다.가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장마전선이 24일 제주도 부근까지 접근하겠지만 내륙에는 국지적으로 약한 비구름만 지나갈 것이란 예보다. 다음달 초에나 전국이 장마권에 들면서 해갈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백승현/박상용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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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습격… "2003년 유럽 폭염으로 최대 7만명 사망"
세계 주요국에도 때 이른 무더위가 덮쳤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수은주가 섭씨 40도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금세기 말에는 세계 인구 4분의 3이 치명적인 ‘열파(熱波·heat wave)’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왔다.22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NWS)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캘리포니아, 뉴멕시코주 등 서남부 지역은 연일 4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선 폭염으로 72세 남성과 87세 여성이 숨졌다. 지난 20일 낮 최고 기온이 48.9도로 오른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축제에 참가한 34세 남성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프랑스 파리는 한때 낮 최고 기온이 38도로 오르는 등 하루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15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밀라노도 39도까지 올라 15년 만에 폭염을 기록하기도 했다.카밀로 모라 미국 하와이대 교수 연구진은 19일 학술지 ‘자연기후변화(NCC)’를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세계 인구의 30%가 체온조절 능력을 넘는 치명적 기온(열파)에 연간 20일 이상 노출돼 있다”며 “지구 온난화를 방치하면 21세기 말에는 이 비율이 74%까지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연구진은 1980~2014년 36개국 164개 도시에서 발생한 열파 사망사고 1900건을 분석해 이같이 예상했다. 2003년 유럽지역 폭염 당시엔 약 2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후속 조사에서는 최대 7만 명이 숨진 것으로 연구됐다. 201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1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1995년 미 시카고에선 단 5일 만에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무더위로 세상을 떠났다.모라 교수는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크게 줄어든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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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국제고·자사고 폐지?…교육자유화 '역행' 우려도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를 일반고교로 전환해야 하는지를 놓고 교육계가 찬반 논란에 휩싸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일부 교육감은 ‘고교 정상화’라는 명분을 내걸고 폐지를 강하게 주장한다. 반면 교육 수요의 다양성과 능력별 수월성 교육을 중시하는 측은 ‘고교 교육의 획일화’라며 반대한다.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가 당초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대학 입학용 교육에만 치중한다는 지적이 없지 않았다. 문제가 있다면 고쳐가면서 운영하도록 하는 게 옳다. 오랫동안 지속돼 온 학교를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생각은 교육 자유화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 외고. 자사고, 국제고 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과 학부모들은 잦은 변화에 혼란스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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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새 대통령은 프랑스 어떻게 바꾸나
“이제까지의 프랑스는 잊어라.” 프랑스의 새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39세)의 개혁 행보가 거침없다. 정치·노동·연금 개혁 등을 통해 기존 국가 시스템을 확 바꿀 태세다.마크롱은 지난 5월 대통령 선거에서 의원이 단 한 명도 없던 신생 정당 앙마르슈(En Marche·전진) 후보로 나와 나폴레옹 이후 최연소 지도자로 전격 당선됐다. 이어 앙마르슈는 지난 11일(1차 투표)과 18일(2차 결선투표)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 연합정당인 민중운동당과 함께 압도적 절반 의석을 차지했다. 반면 이전 집권당인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당, 사회당과 함께 양대 축을 이루는 공화당, 한 달 전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극우정당 국민전선 등 기존 정당들은 몰락했다. 대선에 이어 총선에서도 마크롱 돌풍이 이어진 것이다.프랑스 대선·총선 결과는 사회·공화 양당 구조의 기존 정치체제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두 자릿수 실업률로 상징되는 경기 침체와 잇단 테러로 인한 국민 불안이 새로운 정치를 갈망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마크롱 대통령이 한 달간 보여준 행보도 국민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마크롱은 취임 이후 정치·노동·연금 개혁 등의 로드맵을 제시하며 새로운 프랑스를 꿈꾸고 있다.마크롱은 앞서 30대 중반 경제장관을 맡았던 때부터 개혁을 주창해왔다. 그는 장관 시절 일 더 하는 프랑스를 만들기 위해 주 35시간 근무제를 완화했고, 일요일과 야간에도 영업할 수 있게 허용하는 등 이른바 ‘마크롱법’으로 불리는 시장 친화적 정책을 추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 승리로 그의 친시장적 경제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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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천국'이라면서 청년실업률 무려 25%
NIE 포인트저성장·고실업이라는 프랑스 병(病)이 어떻게 해서 생겼는지 토론해보자. 또 노동 유연성의 개념이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되는지 공부해보자.갤러리라파예트, 봉마르셰, 프랭탕…. 프랑스 파리의 쇼핑 명소로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고급 백화점이다. 올초 이들 백화점이 ‘일요일에도 문을 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해외에서 화제가 됐다. 무려 111년 만에 재개된 일요일 영업이었기 때문이다.프랑스는 노동자의 휴식권과 종교생활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1906년부터 휴일 영업을 법으로 금지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때 부인 미셸 오바마가 일요일에 쇼핑을 나섰다 헛걸음했다는 일화도 있다.노동법이 3809쪽…고용 규제 많은 나라프랑스 정부가 이 규정을 바꾼 건 2015년이다. 내수 부진에 테러 사태로 관광객까지 끊기자 집권여당은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노동자의 휴식권을 침해한다”는 백화점 노조의 반발이 거셌다. 협상을 거듭해 일요일 영업을 성사시키기까지 1년여가 더 걸렸다.전통적으로 사회주의 성향이 강한 프랑스는 노동자 권리를 중요하게 여겼다. 프랑스 노동법은 3809쪽에 걸쳐 노동자의 권리를 촘촘하게 정하고 있다. 휴가를 3주씩 몰아서 갈 수 있고, 법정 근로시간은 주 35시간으로 유럽연합(EU) 최저 수준이다. 노동조합의 힘도 강해 정부가 인정하는 대표 노조만 다섯 개다. 해고에 제한이 많아 노동시장이 매우 경직된 나라로 꼽힌다.‘노동자의 천국’ 같지만 프랑스 사람들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이 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달리 경제는 죽을 쑤고 있어서다. 프랑스 경제성장률은 오랫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