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타
-
경제 기타
체벌금지 근본 대책 아쉽다 … 학생들 얘기 먼저 들어주세요
최근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 내 체벌 금지'를 골자로 한 '학생인권 보호 종합대책'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한 선생님이 지각한 학생을 200대 때린 사건이 발생한 직후 나온 대책이다. 그런데 이 발표에는 체벌 문제의 배경인 인권을 배제한 채 체벌자체만 다루고 있어 학생들의 인권이 보호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학생들의 인권은 체벌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두발 자유화'에 대한 논의도 그 중 한 사례다. 두발 자유화는 몇 ...
-
경제 기타
쓰레기장 법칙 '코드인사'
'양심꽃밭-30km 밖까지 꽃향기가 나요!' 얼마전 기자가 살고 있는 동네에 '양심꽃밭'이 생겼다. 개인 주택의 화단에 있는 꽃밭도 아니고,특별히 시에서 관리하는 꽃밭도 아니다. 3주 전까지만 해도 양심꽃밭의 자리에 꽃은커녕 잡초도 보이지 않았다. 주변에 위치한 먹자골목과 원룸촌에서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의 불법투기장이었다. 그 곳에서 풍기는 악취는 항상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하지만 이름모를 개인의 노력으로 그 더럽던 쓰레기장은 어...
-
경제 기타
금통위, 콜금리 연4.5%로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일 회의를 갖고 콜금리 목표치 연 4.50%를 유지(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회의가 끝난 뒤 "완만하지만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통화정책 방향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금리인상을 시사한 발언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지난달 열렸던 금통위 회의에서 "(현재 금리수준이) 그럴싸하다. 물가와 경기를 당분간 지켜보겠다"며 금리동결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던 데 비하면 이번에는...
-
경제 기타
발전산업 노조 파업 철회 外
⊙ 발전산업 노조 파업 철회 한국전력 산하 중부·남동·동서·남부·서부 등 5개 발전회사로 이뤄진 발전산업 노조가 4일 오후 파업을 15시간 만에 전격 철회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노조의 파업 철회와는 관계 없이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력대란 우려를 불러왔던 발전노조 파업이 오래 끌지 않고 조기에 끝나 다행입니다. 그러나 노조측의 무리한 요구에 그동안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회사측이 이번엔 법과 원칙을 제대...
-
경제 기타
'네띠앙 메일' 바꿔 주세요
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을 학기가 시작된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네요.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많은 책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선생님들에게 이메일 주소를 점검해 달라는 부탁을 드립니다. 신문 지상에도 보도됐지만 국내 굴지의 포털인 네띠앙(www.netian.com)이 최근 파산했습니다. 홈페이지에 접근되지 않고 메일 시스템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그래서 지난 ...
-
경제 기타
정치론으론 '중도 좌파' 닮은 꼴
'노무현 vs 룰라.'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나란히 당선한 두 사람은 여러 모로 자주 비교돼 왔다. 우선 화려하지 못한 출신·학력의 자수성가형 정치인인 데다 잦은 낙선 등 험난한 정치역정,'평등·분배'를 지향하는 중도 좌파적 성향,미국과 불편한 관계 등 공통점이 무척 많았다. 그러나 약 4년을 지나온 현 시점에서 대통령으로서의 행보는 많은 부분에서 엇갈린다. 룰라 대통령은 해외 투자자들의 염려와 달리 철저한 실용주의 노선으로 추락하...
-
경제 기타
아베 신조 '새로운 일본' .. 정치.외교 '강력한 일본' 경제는 '성장'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총리로 확실시되는 아베 신조 관방장관의 '새로운 일본' 구상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을 견제하는 새로운 '핵'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일본 차기 정권의 지향점은 슈퍼파워 간 역학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활한 일본 경제가 다시금 세계를 호령할 수 있을지도 다음 정권의 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곧 출범할 아베호(號) 아베 장관은 지난 1일 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 ...
-
경제 기타
(10) 이구택 포스코 회장
포항역 플랫폼에 봄을 시샘하는 진눈깨비가 흩날리던 1969년 3월2일 밤. 카바이트 등불을 매단 노점상 리어카에서 냄비 우동 한 그릇을 급하게 비운 깡마른 젊은이가 역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이방인의 낯선 눈길로 한참을 두리번거리던 그는 역전 모퉁이에서 흔들리는 불빛을 발견하고 발걸음을 움직였다. 길을 재촉하는 시발(始發)택시의 차창 밖으로 적막에 쌓인 포항시내의 밤거리가 스쳐 지나갔다. 미군 군용차량을 개조해 만든 택시가 한참을 덜덜거리며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