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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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여러분을 경제·경영학 세계로 초대합니다!
제33회 한경TESAT 경제·경영 리더스 캠프가 오는 11월 2일(토)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한경TESAT 경제·경영 리더스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에게 경제학과 경영학이 무엇인지, 기업가란 누구인지,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는 무엇인지, 경제·경영학 중 어느 학과가 자기 적성과 잘 맞는지를 배우고 가늠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캠프에서는 유명 대학의 교수님들이 직접 강의한다. 또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멘토로 참가해 하루를 함께 보내며 대입 등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들려준다. 캠프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미시·거시경제, 기업 등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게 된다. 미시경제 강의와 거시경제 강의, 경영학 강의를 통해 상경계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알아볼 수 있다. 자신들이 꿈꾸는 대학을 고교 시절에 미리 맛보는 셈이다. 또한 한경TESAT 출제위원 교수의 강의를 통해 한경TESAT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S급을 받는 팁을 얻을 수 있다.대학 선배 멘토들은 본인이 경험한 고교 공부와 학교 생활 관리, 대입 전형별 준비 노하우를 후배 참가자들과 나눈다. 고교 생활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멘토들은 이미 경험한 선배여서 피부에 와닿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50분가량 진행되는 멘토와 참가자 간 토크는 진지한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캠프에서 매우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한경 경제캠프는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캠프를 거쳐간 대학 진학자는 2500명을 넘는다. 이들은 하나같이 한경 경제캠프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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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무역을 막으면 '소비자 후생'이 감소해요…자유무역은 교역국가 모두 '윈윈'…가장 '공정'하죠
자본주의 이전의 사회에서 거래란 한쪽을 희생시켜 다른 쪽이 이익을 얻는 과정이었다. 즉 모든 거래에서 승리자와 패배자, 착취자와 피착취자가 존재한다고 본 것이다. 이런 주장은 거래는 한쪽만이 이익을 얻는 일종의 제로섬 게임이라고 인식한 결과다.하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상업 거래는 일시적으로나 가능할 뿐 계속적,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없다. 자유시장에서의 거래는 각자가 각자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지만 여기서의 이익은 거래 당사자 쌍방 모두를 위한 것이다. 누군가가 거래 제안을 받아들인다는 건 그로부터 무언가 이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즉 자발적 거래는 거래 당사자들에게 항상 호혜적이다.‘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는 거래를 정육점 주인과 손님을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정육점 주인과 손님은 고기와 돈을 교환한다. 정육점 주인은 돈이 필요해서 고기를 내놓고, 손님은 고기가 필요해서 돈을 내놓는 것이다. 아주 간단한 사례지만 우리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거래는 모두 이런 범주에 있다. 여기서 거래 당사자들은 모두 자기 이익을 기준으로 판단하며 누구의 강요나 강압도 없다.마찬가지 논리가 무역에도 적용된다. 무역은 국경을 넘어 재화와 서비스가 거래된다는 것만 다를 뿐 기본 원리는 단순한 개인들 간의 거래와 다르지 않다. 이해를 위해 애덤 스미스의 정육점 사례를 다시 들어 보자. 달라지는 건 정육점 주인이 취급하는 고기가 강원도 횡성한우에서 미국산 쇠고기로 바뀌었다는 것뿐이다. 정육점 주인이 횡성 한우를 파는 건 그냥 거래지만 미국산 쇠고기는 어쨌든 물을 건너왔으니 수입품이 된다. 미국산 쇠고기를 파는 건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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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정리해 주는 '서머리 산업'이 뜬다…"시간 없으시죠?… 그럼 영화·책·뉴스 요약해 드립니다"
전자책업체 밀리의 서재는 지난 8월 새로운 방식의 도서 요약 콘텐츠 ‘챗북’을 선보였다. 책 한 권의 주요 내용을 15~20분 분량으로 압축해 메신저 채팅 창에서 대화하듯 설명해 주는 서비스다. 전문용어가 많은 경제·경영 서적도 알기 쉽게 전달해 반응이 좋다. 동영상 콘텐츠업체 알려줌은 TV 프로그램을 5분 정도로 요약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상파 방송국과 계약을 맺고 공급받은 콘텐츠 중 핵심 장면만 뽑아 재가공해 판매한다.바쁜 현대인 끌어당기는 서머리 산업출근길 버스 안에서 책 한 권을 전부 읽을 수 있다면? 본방송을 놓친 드라마의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줄거리를 단숨에 알 수 있다면?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서머리(summary) 콘텐츠’ 시장이 커지고 있다. 도서나 TV 프로그램에서 시작해 영화, 스포츠 중계 등으로 영역이 넓어지는 추세다. 최근 서머리 산업을 주도하는 것은 밀리의 서재나 알려줌 같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이다. 핵심 타깃인 10~30대의 취향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게 이들의 강점이다.유튜브와 팟캐스트에서는 서머리가 주요 콘텐츠로 이미 자리잡았다. 유튜브에서 영화 제목을 검색하면 5분 내외로 영화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고 해설까지 해 주는 채널이 수두룩하다. ‘고몽’ ‘소개해 주는 남자’ 등 구독자 수가 수십만 명에 달하는 곳도 있다. 고몽이 2006년 개봉된 영화 ‘캐쉬백’을 요약해 만든 9분짜리 동영상은 조회 수가 600만 건을 넘었다. 유명 팟캐스트 서비스인 팟빵에서는 도서 관련 방송채널이 1200개를 웃돈다. 상당수가 책 소개 또는 책의 주요 내용을 알려주는 콘텐츠다.미디어 스타트업 뉴닉은 각종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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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정년 연장' 논의 다시 불거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월 초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년 연장 문제를 사회적으로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15세에서 64세까지 생산가능인구가 줄기 시작해 노동력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정부는 지난 19일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을 발표해 다시 한번 정년 연장 논의에 불을 지폈다. ‘일본식 계속고용제도’ 등 구체적인 정년 연장 방안을 제시했다. 대책엔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다.전문가들은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응해 ‘오래 일하는 사회’를 만드는 작업은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봉이 더해질수록 급격히 임금이 오르는 구조는 그대로 둔 채 정년만 연장하면 청년 고용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지적이다.일본식 정년 연장 벤치마킹기재부는 19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20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고령자 고용 활성화 △외국 인력의 효율적 활용 △외국 우수인재 유치 등 세 가지 과제의 실행 방안을 공개했다. 계속고용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이 특히 주목받았다. 현재 정년인 60세를 넘어 일정 연령까지 고용을 연장하도록 기업에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대신 △정년 퇴직 후 재고용 △정년 연장 △정년 폐지 등을 선택권으로 준다. 어찌 됐든 기업들은 60세 이후까지 근로자를 고용해야 한다. 사실상의 정년 연장으로 평가된다. 일본도 2006년 계속고용제도를 도입해 2013년 정년 65세를 완성했다.정부는 또 다른 대안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모델을 제시했다. 정년을 정하지 않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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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규제는 좋은 의도와 명분으로 출발하지만 도리어 부작용과 폐단 등 나쁜 결과를 가져와요
거북 한 마리가 느릿느릿한 속도로 걸어가고 있다. 멀찌감치 뒤에 있던 한 남자가 앞서가는 거북을 따라잡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남자는 거북을 따라잡을 수 없다. 언제나 거북이 남자보다 조금 앞서 있었다.제논의 역설쉽게 설명하자면, 남자는 거북보다 100배나 빨리 달릴 수 있다. 맨 처음에 거북은 남자보다 100m 앞서 있었고, 사람이 100m를 달려오자 거북은 그동안 1m 앞서가고 있었다. 남자가 1m를 더 달리자 거북은 그새 0.01m를 앞서가 있다. 이런 식으로 남자가 거북의 위치까지 도착하면 거북은 또 조금씩 앞에 위치해 있게 된다. 그렇기에 남자는 영영 거북을 따라잡을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엘리아의 제논(기원전 490년께∼기원전 430년께)이 주장한 ‘제논의 역설’ 가운데 ‘아킬레스와 거북의 역설’이다.역설은 언뜻 일리 있게 들리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모순과 오류가 있다. ‘아킬레스와 거북의 역설’은 분명 틀렸다. 남자와 거북의 속도가 다르다는 것은 동일한 거리를 갈 때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는 뜻이다. 남자와 거북 사이의 거리가 좁혀질수록 남자가 거북을 따라붙는 시간은 점점 줄어든다. 그리고 마침내 0초가 되는 순간, 남자는 거북을 제치고 앞서 달리게 된다. 이처럼 얼핏 그럴싸하게 들리는 논증에도 논리적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논리적 오류에 빠지지 않고 진실을 꿰뚫는 눈이다.금주법과 백화점 셔틀버스 규제이는 규제에도 마찬가지다. 규제는 항상 명분을 달고 있다. 실상이야 어떻든 모든 규제는 좋은 의도에서 출발한다. 다만,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할지라도 현실에서 곧이곧대로 통용되지는 않는다. 대개는 변질되고 악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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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어려운 때면 金·달러·국채 투자 늘어나는데…투자 손실 위험 적은 '안전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이죠
지난여름 주요 은행들은 골드바(금괴)를 하나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금(金)에 투자하려는 자산가가 급증하는데 공급량은 부족해 품귀현상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8월 골드바 판매량은 전달보다 64% 증가했다. 골드바가 동나자 “실버바(은괴)라도 사겠다”는 사람이 늘어 은값이 덩달아 상승하기도 했다.금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주목받는 ‘안전자산’ 중 하나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무역보복, 홍콩 시위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경기 불안할수록 안전자산은 인기안전자산이란 투자했을 때 손실을 볼 위험이 매우 적은 금융자산을 말한다. 무(無)위험자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금융자산 투자에는 여러 위험이 뒤따른다. 시장가격이 변동하거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자산의 실질가치가 하락할 수 있고, 채권의 경우 돈을 떼일 위험도 있다. 안전자산은 주로 채무불이행 위험이 없는 자산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금은 언제 어디서든 다른 자산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데다 녹슬거나 닳아 없어지지 않고 본래 가치를 꾸준히 유지한다는 점에서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출범한 브레턴우즈 체제는 1971년까지 금본위제도를 운영했는데, 당시에는 전 세계 화폐가 금과의 교환가치로 평가되기도 했다. 자산가들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도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매입한 금은 5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미국 달러화·국채에도 투자자 몰려금과 더불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미국 달러화를 빼놓을 수 없다. 달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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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해킹그룹 세곳 적발 '자산동결' 등 추가 제재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협상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많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연내에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돈다. 하지만 전개되는 현실은 이런 전망을 무색하게 만든다. 북한은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미국은 북한 해킹그룹 3개를 새로운 제재 리스트에 올리는 등 여전히 대북제재의 고삐를 죄고 있다. 재개될 실무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미·북 간 치열한 수싸움이라는 해석이 들어맞을지, 아니면 좁힐 수 없는 간극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북한은 미사일 도발 계속북한은 미·북 협상을 앞두고 화전 양면전술을 펴고 있다. 지난달 31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개인 명의 담화에서 ‘북한의 불량행동’을 거론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거칠게 비난했다. 최 부상은 “폼페이오의 발언은 도를 넘었으며 예정된 조·미(북·미) 실무협상 개최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의 대화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지금까지의 모든 조치를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떠밀고 있다”며 “미국은 더 이상 인내심을 시험하려 들지 말라”고 비판했다.그러다가도 최 부상은 지난 9일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9월 하순께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은 최 부상 담화 뒤 7시간여 만인 10일 오전 6시53분과 7시12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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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없고 '집단'만 강조하는 전체주의 '집단 최면'…과거 나치의 독일처럼 독재와 '노예의 길'로 가게 돼요
20세기는 인류의 광기와 폭력으로 얼룩졌던 시대였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은 세계 5000만 명 이상이 희생된 20세기 최악의 재앙이었다. 당시 전쟁을 일으킨 독일은 홀로코스트를 통해 무려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을 잔혹하게 학살했다.나치즘과 파시즘의 문제날마다 수많은 유대인이 수용소로 끌려갔고 가스실에서 억울한 죽임을 당했다. 역사상 유례없는 대학살과 야만적인 폭력에는 일말의 인간성도 존재하지 않았다. 대체 무엇이 독일로 하여금 사상 최악의 잔학무도한 역사를 쓰게 했을까?주범은 바로 나치즘이었다. 당시 독일은 나치즘에 온통 사로잡혀 있었다. 나치즘은 이탈리아의 파시즘(전체주의)에 인종주의가 결합된 독일의 민족사회주의를 일컫는 말이다. 나치의 총통 히틀러는 유대인에 대한 적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유대인은 유목민도 아니고 늘 다른 민족의 체내에 사는 기생충일 뿐이다. 더구나 그들이 종종 지금까지 살고 있던 생활권을 버린 것은, 자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때에 따라 악용한 숙주 민족에 의해 추방당했기 때문이다.”또한, 히틀러는 독일 국민이 게르만 민족 중심으로 세계의 질서를 재편하고, 인류의 진보를 위해 합심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인종적으로 우월한 강자만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가 그 과업을 떠맡아야 하는 것이 세계사적 사명이다.”이와 같은 나치의 주장은 일반적인 상식과 논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런데 어떻게 당시 독일 국민은 자기모순과 궤변으로 가득한 나치즘에 넘어가서 유대인을 무참히 학살했을까? 독일 국민이 원래 사납고 잔학했기 때문일까?민족주의와 전체주의의 결합결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