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 기타

    2019 여름방학, 경제·경영학 캠프로 초대합니다

    ‘제32회 한경TESAT 경제·경영 캠프’가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1박2일간 연세대 국제캠퍼스(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한경TESAT 경제·경영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에게 경제학과 경영학이 무엇인지, 기업가란 누구인지,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가 무엇인지, 경제·경영학 중 어느 학과가 자기 적성과 잘 맞는지를 배우고 가늠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명 대학교수가 직접 강의한다. 또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멘토로 참가해 1박2일을 함께 보내며 대입 등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들려준다.캠프 참가자들은 1박2일간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미시·거시경제, 기업 등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는다. 거시경제학은 조성훈 연세대 경제학 교수가, 미시경제학은 김홍균 서강대 경제학 교수가 강의한다. 경영학은 김수욱 서울대 경영학 교수가 나눔과 개방의 경영학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또한 한경TESAT 출제 및 감수위원인 한진수 경인교육대 사회교육과 교수의 강의를 통해 한경 TESAT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S급을 받는 팁을 얻을 수 있다.대학 선배 멘토들은 본인이 경험한 고교 공부와 학교 생활 관리, 대입 전형별 준비 노하우를 후배 참가자들과 나눈다. 고교 생활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멘토들은 이미 경험한 선배여서 피부에 와닿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50분가량 진행되는 멘토와 참가자 간 토크는 진지한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캠프에서 매우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1박2일로 진행되는 만큼 저녁 시간을 활용해 대학생 멘토와 함께 경제·시사 이슈에 대

  • 경제 기타

    日, 반도체 제조 핵심 부품 한국 수출 규제 '보복성'

    일본 정부가 반도체 제조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고 나섰다.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차원이다. 반도체는 한국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주력 산업이다. 한국 경제의 ‘급소’를 찔렀다는 분석이다. 한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맞대응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이 경제 분야에서 정면 충돌한 것은 1965년 수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日 “양국 간 신뢰 현저히 훼손” 주장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으로의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과 TV 제조에 필요한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지난 4일 0시부터 시작했다. 규제 품목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감광액)와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세 가지다. 지금까지는 한 번 허가를 받아놓으면 3년 동안 별도 심사 없이 이들 제품을 수입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건건이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엔 90일가량이 걸린다. 수출이 지연되거나 막히면 한국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경제산업성은 이번 조치의 이유에 대해 “양국 간 신뢰관계가 현저히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일본 정부가 한국에 해결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지만 한국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자 ‘보복’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역사적 갈등의 불똥이 경제 쪽으로 옮겨붙은 셈이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대법원은 일본 신일철주금(현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화

  • 경제 기타

    미국·러시아는 원전 사고 겪었지만 세계 최대 원전국가, 원자력은 깨끗하고 친환경…제대로 알아서 옳게 써야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 방향 태평양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9.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영향으로 태평양 연안 일본 도시들을 향해 거대한 쓰나미가 일었다. 해일로 죽거나 실종된 사람만 2만 명 가까이 됐고 다친 사람도 6000여 명에 이르렀다. 고향을 잃은 이재민은 수십만 명이었다.후쿠시마 사고의 진짜 원인동일본 대지진은 일본 지진 역사상 가장 강력했으며 20세기 초 현대적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세계에서 가장 강한 다섯 번째 지진으로 기록됐다.지진과 해일만으로도 크나큰 자연 재해였는데 곧이어 큰 비극이 터졌으니 쓰나미의 영향권에 있던 후쿠시마현에 원자로 4기가 있었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예상할 수 없는 자연 재해에 도쿄전력은 제때 대응하지 못했고 이른바 ‘멜트다운’(원자로가 녹아내리는 사고)이 일어났다.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이 발생했고 발전소 근방은 순간적으로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이 됐다.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 반(反)원전 분위기를 불러왔다. 비극의 당사자인 일본은 일시적이었지만 50여 기에 이르는 나라 안의 전체 원자로를 가동 정지했다. 원전 사고가 발생한 상황인 만큼 원자로를 일제 점검한다는 차원의 조치였다.사실 반원전 분위기는 미국의 스리마일 원전 사고와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도 있었다. 원전 사고가 일어난 뒤 원전과 방사능 피해를 두려워하는 대중의 반응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들 나라가 사고 뒤 원전을 포기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미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세계 최대 수준의 원자로 보유국이며 스리마일 원전의 경우 심지어 재가동에 들어가기도 했다.후쿠시마 원전 사고

  • 경제 기타

    "성공은 대학 순위가 아니라 각자의 성취욕구가 좌우한다"

    미국 최초의 고교인 보스턴 라틴은 보스턴 학제에서 선망의 대상이다. 미국 내 상위 20개 고교에 속하는 이 학교는 공립이지만 학생을 매우 까다롭게 선발하는데, 부모들이 자녀를 이곳에 보내려고 안달하는 이유가 있다. 이 학교 졸업생의 평균 SAT 점수가 매사추세츠주에서 4위를 자랑하기 때문에, 일단 여기에 들어가면 명문 대학 입학은 보장된 바와 같았다. 따라서 보스턴에 사는 부모라면 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려고 무슨 짓이든 한다. 불합격하면 그 사실만으로 자녀의 장래를 망쳤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진짜 그럴까?명문대가 성공을 보장한다는 편견몇 년 전 경제학자 세 명이 이 의문을 파헤쳤다. 그들은 보스턴 라틴에 합격한 학생들과 성적이 하한선에 못 미쳐 안타깝게 탈락한 학생들을 비교했다. 지극히 근소한 점수 차로 당락이 결정되었다. 합격선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갈라진 두 부류 학생들은 입학 초에 보인 학업성취도나 학업 전망에서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아주 중요한 차이점이 하나 있었다. 합격생들은 향후 몇 년 동안 명문 학교에 다니게 되었고, 불합격한 학생들은 이들 못지않게 똑똑하지만 그보다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는 학교에 다녀야 했다는 점이다.우리는 보통 명문 학교에서 뛰어난 교사들의 가르침을 받고 명석한 동급생들에게 자극을 받으면 졸업할 무렵엔 학업성취도가 월등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그것도 전혀. 진학적성예비시험(PSAT), SAT, 또는 다른 어떤 상급교육기관 진학 시험 결과를 봐도 마찬가지다. 보스턴 라틴 졸업생과 안타깝게 탈락해 다른 학교에 진학했던 학생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이

  • 경제 기타

    하반기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기업 필기시험 한경금융NCS로 준비하자…8일부터 원서접수

    하반기 금융기업 취업 필기시험을 앞두고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점검해볼 수 있는 한경금융NCS시험이 8일(월)부터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NCS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 부문은 은행 등 금융기업이 필기시험에 출제하는 영역이어서 취업 시험을 앞두고 경험해보는 게 바람직하다. 이번 한경금융NCS시험은 제12회 시험으로 금융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이 방학 동안 쳐볼 수 있는 ‘경험의 장’이다.국가공인시험 테샛을 관리하고 수행하는 한국경제신문은 은행 등이 실시한 필기시험과 거의 동일한 수준과 형태로 문제를 출제하고 평가한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업들은 ‘블라인드 채용시대’에 원하는 인재를 가려내기 위해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이런 추세 변화 탓에 NCS 부문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경금융NCS시험과 응시에 대한 대학 취업준비생과 특성화고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경금융NCS시험은 지난 2월 시험처럼 직무수행능력 자격시험과 직업기초능력 자격시험으로 이원화돼 치러진다. 작년에는 별도의 직업기초능력 자격시험이 없었으나 최근 금융기업 취업시험에서 직업기초능력 평가를 강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직업기초능력 시험을 별도로 분리해 준비했다.직업기초능력 시험은 70문제로 구성된다. 국내외 시사경제금융 문항이 20개, 직업기초능력 문항이 50개다. 시험 시간은 100분이다. 응시 자격은 제한이 없다.직무수행능력 시험은 창구사무, 카드영업, PB영업만으로 구성했다. 주로 창구사무와 연계한 문제를 출제하며 70분 동안 50문항을 풀도록 설계했다. 특성화 고교생이 주로 응

  • 경제 기타

    "왕따 만들면 징계"…'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16일부터 시행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오는 16일부터 시행된다. 직장인들끼리 ‘왕따’를 만들어 괴롭히는 것을 법으로 막겠다는 취지다. 이 법은 ‘태움’이라 불리는 간호사 간 괴롭힘, 웹하드 업체의 직원 폭행 등으로 사회적 이슈가 커진 뒤 생겼다. 근로기준법에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대한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매일 출근해서 일하는 근로자가 5명 이상인 기업은 이 법을 준수해야 한다. 근로자가 10명 이상인 기업은 회사 ‘취업규칙’(학교로 따지면 ‘교칙’)에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대한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법 적용 대상 회사는 피해 신고가 들어오면 반드시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가해자에게 징계나 근무지 변경 등 조처를 해야 한다. 취지가 좋은 만큼 ‘환영한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법 조항이 모호하다’ ‘구성원 간 소통이 단절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카톡 답장 없다고 욕하면 안돼법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다.무슨 뜻인지 아리송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어떤 행위가 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괴롭힘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게 어렵다는 얘기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매뉴얼을 내놨다. 욕설이나 폭력 같은 행위는 당연히 괴롭힘에 해당한다. ‘여러 직원들 앞에서 모욕감을 주는 언행’ ‘의사와 상관없이 음주·흡연·회식 참여 강요’ ‘

  • 경제 기타

    맬서스 "인구가 식량보다 빨리 증가해서 지구는 종말"…기술발전으로 생산성 급증…선진국마다 인구 줄어 고민

    영국의 사상가 토머스 맬서스는 1798년 인류사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책 《인구론》을 저술했다. 그는 이 책에서 식량의 증산 속도와 인구의 증가 속도를 비교해 보건대 인류는 머지않아 심각한 식량난에 직면할 거라고 예언했다. 현대인의 귀에도 익숙한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표현은 맬서스에게서 나온 말이다.맬서스와 종말론자들산술급수란 1, 2, 3, 4, 5 … 식으로 증가하는 것이고 기하급수란 1, 2, 4, 8, 16 … 식으로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식량과 인구의 격차가 이런 식으로 벌어진다면 인류는 결코 버틸 수 없을 것이다. 인류의 미래를 근심한 맬서스는 《인구론》의 결론을 토대로 빈민층을 대상으로 하는 불임 시술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인구 관리 정책을 주문하기도 했다.맬서스의 예상은 다행히도 오래지 않아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다. 하지만 그의 종말론적 미래관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1968년 일단의 지식인과 과학자들은 ‘로마클럽’이란 비영리 연구기관을 만들었다. 로마클럽은 환경오염과 자원의 고갈 추세를 감안할 때, 인류는 100년 이내에 성장의 한계에 직면하게 될 거라고 경고했다. 물론 이들의 주장도 사실이 아닌 걸로 판명됐다.맬서스와 로마클럽의 예상은 빗나갔지만 그들의 주장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나라에도 제법 큰 영향을 미쳤다.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고 부르짖었던 1960~1980년대의 산아 제한 정책이 그렇다. 우리의 가족계획 정책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 어찌 보면 우리나라는 20세기 맬서스의 가장 충실한 계승자였던 셈이다.그의 수

  • 경제 기타

    英, 모기 불임시켜 박멸하는 '유전자 가위' 실험 성공

    모기는 사람 피를 빨아먹고 말라리아 황열 뇌염 등 치명적 질병을 일으킨다. 성가실 뿐만 아니라 백해무익하기에 모두 없애버리는 게 낫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유전공학을 이용해 모기 박멸 가능성을 확인한 과학자들이 있다. 지난달 21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생명과학부 연구팀은 말라리아를 퍼뜨리는 모기의 불임을 유도하고, 불임 모기와의 세대별 교미를 통해 모기를 박멸시켰다는 논문을 지난해 11월 ‘네이처바이오테크놀로지’에 실었다.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은 모기 불임을 유도할 때 3세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CRISPR)-카스(CAS)9’을 썼다. 생식능력을 부여하는 특정 유전물질을 이 유전자가위로 잘라버린 것이다.‘유전자 가위’는 DNA 편집하는 첨단기술유전자가위는 DNA 특정 부위를 자르는 일종의 ‘유전자 편집’ 기술이다. 1953년 DNA의 이중나선구조 발견 이후 유전자 재조합, 유전자 서열 분석 및 증폭, 인간게놈 프로젝트 등으로 이어진 바이오공학 가운데서 최신 기술로 평가받는다. 구체적으로 보면 DNA의 30억 염기쌍 가운데 일부(타깃)를 절단해 형질을 바꾼다.2000년대 처음 등장한 1세대 유전자가위는 ‘ZFN’이다. 타깃으로 안내하는 ‘아연집게 단백질’에 가위 역할을 하는 핵산분해효소(뉴클레아제)를 결합해 만들었다. 2세대인 ‘탈렌’을 넘어 현재 각광받고 있는 것은 3세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카스9이다. 세대가 높아질수록 자르는 효율과 정교함이 높아진다.크리스퍼-카스9은 가위 역할을 하는 단백질 ‘카스9’에 ‘가이드RNA’를 붙인 것이다. RNA는 DNA의 다양한 복사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