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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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종목으로 성장한 컬링·스켈레톤·스노보드…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운 기업들의 힘이 컸죠~
컬링·스켈레톤·스노보드 등 비인기 종목의 선전도 이번 평창올림픽 흥행의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비인기 종목의 인기종목 변신도 기업들의 든든한 후원이 있기에 가능했다.컬링 한국 여자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름조차 생소하던 컬링은 대표팀의 선전이 화제를 모으며 국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동계스포츠가 됐다.이런 드라마 같은 스토리 뒤에는 기업의 후원이 있었다. 신세계그룹은 2012년 대한컬링경기연맹과 후원협약을 맺고 이번 올림픽을 목표로 연맹에 약 100억원을 지원했다. 이 후원으로 컬링 선수들의 훈련 여건이 크게 좋아졌다. KB금융도 컬링경기연맹 공식 후원사로서 국가대표팀과 각종 선수권대회 등을 후원해왔다.윤성빈 선수가 스켈레톤 금메달을, 김동현·서영우·원윤종·전정린 선수가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을 딴 데도 많은 기업의 뒷받침이 있었다. 포스코대우, CJ제일제당, KB금융, 현대자동차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공식 후원사들이다. 포스코대우가 2011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훈련비 등을 지원한 금액만 24억원에 이른다. 현대자동차는 2014년부터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LG전자도 스켈레톤 국가대표팀과 윤성빈을 2015년부터 후원하고 있다.스노보드 스키 등 설상 동계스포츠는 그동안 올림픽 효자종목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상호 선수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 한국에 설상종목 첫 메달을 안겼다. 이 같은 성과에는 CJ제일제당이 2010년부터 훈련비 등을 지원한 게 바탕이 됐다. 이번 올림픽에 나온 설상종목 선수로 이상호 외에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의 김호준, 프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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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 읽으면 글솜씨와 논리력 쑥쑥 커져요"
한국경제신문이 매주 발행하는 ‘생글생글’을 고등학생 때 즐겨 읽었던 대학생들이 지난달 23일 한국경제신문 3층에 모여 ‘생글 토크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크에는 올해 대학에 진학한 새내기 9명과 2~4학년생 8명 등 17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대학생들은 “생글생글이 고교생활과 대학 진학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고교생들이 생글생글을 적극적으로 읽고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전경아=논술 공부에 생글은 가장 큰 도움을 주었다. 매주 정제된 문장을 접했다. 생글생글에 실린 기사들을 읽고 정리하면서 문장을 짧게 쓰는 습관을 들이게 됐다. 생글공부는 대입 논술과 자소서 작성 등 글쓰기 영역에서 큰 효험을 나타냈다. 생글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다.▶이승은=생글생글은 사고력과 논리력을 향상시키는 데 최고였다. 논술전형으로 연세대 경제학과에 합격하는데 생글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고등학교에서 우리는 생글생글을 단체로 구독했다. 원하는 학생들이 모여 생글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었다. 매주 주말에 시간을 내어 신문을 읽었다. 학교 공부로 접하기 어려운 시사경제를 알고 이해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다.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 연습에도 초점을 맞췄다.▶김예은=생글 기자로 활동했다. 언론인을 꿈꾸는 나에게 생글은 ‘랜덤 상자’였다. 때로는 더 넓은 세상을 알려주는 ‘확성기’였다. 때론 꿈을 향해 달리다 지친 나에게 다시 한번 열정을 지펴주는 ‘성냥’이 되었다. 중·고교 6년 동안 했던 다양한 대외 활동 중 생글 기자단이 나에겐 가장 소중하다. 학생 신분으로 내가 작성한 기사를 신문에 게재할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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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은 경제·경영과 시사상식 실력 길러줘요"
▶장진=중학생 때 처음 생글을 접했다. 엄마가 추천했다. 이 신문에는 학생기자들의 글과 중·고생을 위한 경제, 영어, 논술 등 다양한 기사가 실려 있었다. 생글생글은 경제나 논술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던 나에겐 길 안내자였다. 매주 생글이 배달돼 오기만을 기다린 적도 많다. 매주 생글생글을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시간이 있을 때마다 꺼내서 읽은 기억이 난다. 고교 생활에 활력소 역할을 해주었다.▶이영준=고등학생 때 경영경제부 동아리 부장을 맡았다. 우리는 담당 선생님께 동아리 인원수만큼 생글생글을 구독해달라고 신청했다. 매주 생글생글을 읽는 게 학교생활에서 가질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였다. 생글생글을 활용한 기사 스크랩 발표 및 토론 활동은 우리 사회의 시장경제 원리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었다. 개인적으론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어서 좋았다. 생글생글은 경제학과를 택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이채영=생글은 사회, 과학, 시사이슈 등 여러 주제를 다룬다. 이 점이 매우 좋았다. 고교생이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고등학생의 수준과 시각을 고려한 전문가들의 글은 재미도 있었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은 생글을 통해 논술과 비교과활동 등 입시에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김진형=생글에 담긴 내용은 정말 좋았다. 교수님과 연구소 박사님, 기자들이 직접 쓰는 글을 매주 볼 수 있는 기회를 즐겼다. 학교 공부만으로 채울 수 없는 다양한 영역의 다양한 지식을 제공해주었다. 매주 엄선된 지식을 학교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은 축복이었다.▶김순욱=생글 학생기자로 활동했다. 좋은 친구와 선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생글을 읽으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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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주의 정책의 함정
경제가 발전하면서 절대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소득의 상대적 격차는 커졌다. 절대 빈곤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해서 고민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누구는 상대적으 부자고 누구는 상대적으로 가난하다고 느낀다. 상대적 빈곤감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논란을 일으켜왔다. 스스로의 힘으로 생활을 해결할 수 없는 이들에게는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상대적 격차를 정부가 나서서 해소하려는 평등주의 정책은 복지병과 사회 혼란을 불렀다.상대적 격차와 복지 정책한 사회에서 누구나 다 평등한 부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생들에게 어느 대학 교수가 이런 제안을 했다. 수강생 전원이 수업 평가를 평균 점수로 똑같이 받으면 어떻겠냐고.학생들은 모두 교수의 제안에 동의하였고 그 학기 수업이 진행되었다. 얼마 후 첫 번째 시험을 보았는데, 전체 평균이 B학점이었다. 학생들은 모두 첫 시험 점수로 B를 받았다. 공부를 열심히 했던 학생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놀기만 했던 학생들은 좋아했다. 그리고 얼마 후 두 번째 시험을 쳤다. 공부를 안 하던 학생들은 계속 하지 않았고 전에는 열심히 하던 학생들도 이제는 무임승차를 할 생각으로 시험 공부를 하지 않았다. 결국 전체 평균이 D학점이 나왔고 모든 학생은 이 점수를 받았다.아무도 공부 안 해 전체가 F학점이번에는 모든 학생이 학점에 대해 불평했지만 그래도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학생은 없었다. 그 결과 다음 세 번째 시험은 모두 F를 받았으며 그 후 학기 말까지 모든 시험에서 F학점을 받게 되었다. 학생들은 서로를 비난하고 욕하기까지 했지만 아무도 공부를 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결국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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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간 추진했던 인천 국제병원 결국 무산…싱가포르 태국 등 외국에선 해외환자 유치 등 큰 효과
정부는 지난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국제병원을 지으려던 계획을 바꿔 국내 종합병원도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제병원은 외국 자본의 투자를 받아 외국 의사도 근무하는 병원으로 ‘투자개방형 병원’으로도 불린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외국인 환자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건립이 추진됐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16년간 표류하다 결국 무산됐다. 투자개방형 병원이 왜 논란이 될까.일반 병원은 외부 투자 못 받아병원은 누가 세웠는지, 이익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따라 형태가 달라진다. 집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네병원은 보통 개인 소유다. 이런 병원은 의사가 번 돈을 어떻게 쓰든 큰 제약이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규모가 큰 병원은 사정이 다르다.서울대병원, 연세대병원, 삼성병원 등 흔히 우리가 아는 종합병원은 학교법인이나 공익재단 같은 곳이 운영한다. 동네병원보다 규모가 큰 중소형 병원은 지방자치단체가 허가한 의료법인 소유가 많다. 이들 병원은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그 돈을 병원 주인에게 배당하거나 의료 관련 사업 외에는 재투자할 수 없다. 반드시 정관에 정해진 고유 목적 사업(의료 관련 사업)에 다시 투자해야 한다. 마음대로 자회사를 차릴 수도 없는 건 물론이다. 혹시 돈이 부족하더라도 외부 투자를 받을 수 없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야 한다.환자의 진료를 거부해서도 안 된다. 국내 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무적으로 계약을 맺고 건강보험 가입 환자가 오면 무조건 진료해야 한다. 우리 국민은 건강보험 의무가입 대상이기 때문에 국내 어느 병원에서든 치료받을 수 있다.투자개방형 병원 잘못 알려진 것 많아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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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국정책
『하멜 표류기』는 헨드릭 하멜이라는 네덜란드 한 선원이 제주도에 난파해 13년간 조선에서 보고 겪은 경험담을 기록한 것이다. 그는 원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만을 거쳐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고 일본 나가사키는 일본이 쇄국정책을 쓸 때에도 네덜란드와의 교역으로 유명했던 도시다.하멜이 네덜란드 선단에서 맡은 역할은 서기로, 항해 중 겪은 모든 일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글을 알고 기록을 남기는 데 익숙했기에 다른 선원과 달리 귀국한 뒤 표류기를 쓸 수 있었다고 한다. 더구나 조선에 대해 글을 쓴 목적은 서양 사회에 조선을 알리는 차원이 아니라 조선에 억류된 기간 못 받은 임금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에 청구하기 위한 일종의 자료 성격에 가까웠다고 한다. 뼛속까지 장사꾼 기질을 타고났다는 네덜란드인답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제주도는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하멜 일행이 표류해온 용머리 해안 일대에 큰 범선 형태의 건물을 지어 기념하고 있다.세계와 격리돼 지낸 조선하멜의 기록에 묘사된 당시 조선의 상황은 지금 우리가 상상한 이상으로 세계와 격리돼 지내는 나라였다. 큰 키의 벽안의 남자들이 대거 상륙했으니 놀랄 법한데도 하멜 일행이 어디에서 왔는지 별로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저 중국의 남쪽 남만에서 왔다고 치부했을 뿐이었다.남만은 특정 지역을 의미하기보단 중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향의 이민족을 각각 동이, 서융, 남만, 북적이라 부르는 의례적 표현이었으니 하멜 일행이 그저 중국인이 아니라는 의미 이상은 없었다. 하멜 일행은 그렇게 남만 출신이 돼 조선에서 모두 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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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높아지는 미국의 한국산 수입규제… 한·미·일 대북공조 이탈 막으려 '압박' 관측도
미국이 자국 철강·알루미늄 산업 보호를 위해 ‘안보’를 명분으로 ‘관세폭탄(또는 수입량 할당)’이라는 보호무역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동안 의회뿐 아니라 국방부 등 행정부 내부에서도 관련 제품의 가격 상승과 무역 보복조치 등을 이유로 끈질기게 반대했던 조치다. 앞으로 반도체 및 자동차 등 다른 분야에도 똑같은 카드를 꺼내 쓸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예고편’으로 해석된다.일본은 빼고 한국은 규제지난 16일 미 상무부가 공개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철강 수입이 미 안보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는 53%의 관세폭탄 부과 대상으로 브라질 러시아 터키 인도 중국 등과 함께 한국을 12개 규제 대상국에 포함시켰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보고서 공개 직후 미 무역전문지 ‘인사이드US트레이드’와의 인터뷰에서 “공식에 따라 규제 대상을 선정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최근 몇 년간 생산능력 증가율과 수입품의 성격, 환적 여부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대미 수출 증가율”이라고 말했다.관련 업계는 이런 발언이 1962년 제정 후 사실상 사장돼 있던 무역확장법 232조를 꺼낼 때의 궁색한 논리처럼 명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 2017년 기준으로 캐나다 브라질에 이어 대미 3위 철강 수출국이다. 1위인 캐나다는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한국의 대미 수출 증가율도 2011년부터 2017년까지 42%에 불과해 규제 대상에 들어가지 않은 대만(116%), 스페인(106%), 아랍에미리트(358%)보다 낮았다.환적수출(transship)도 근거가 부족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로스 장관은 이달 13일 여야 의원들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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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은행과 글로벌은행이 결합한 '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은 국내 토종은행인 제일은행과 세계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합쳐져 탄생한 은행이다. 제일은행은 1929년 조선저축은행으로 설립돼 1994년 법인세 납부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전통 있는 국내 선도은행이다.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런던, 홍콩, 뭄바이 증시에 상장한 글로벌 은행으로 수익의 90% 이상을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창출하고 있다.토종 제일은행과 SC 글로벌 네트워크의 결합SC제일은행은 160년 이상의 글로벌 경험을 가진 SC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함과 동시에 개인 고객에게는 혁신적인 상품과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국내 소비자에게 전국 점포망을 가진 토종 브랜드와 세계 70여 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C제일은행 직원은 4529명(2017년 12월 말 기준)이고, 지점은 239개(뱅크숍/뱅크데스크 포함)에 달한다.은행권 최초 ‘찾아가는 뱅킹’ 도입SC제일은행은 2014년 7월,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은행원이 찾아가 태블릿 PC를 통해 업무 수행이 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Mobility Platform)을 은행권 최초로 도입했다. 모빌리티 플랫폼은 애플 아이패드 기반의 혁신적인 뱅킹 솔루션으로 프런트라인 직원과 고객의 원활한 소통 및 업무 진행을 위해 개발한 것이다. 모든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구현, 프로세싱을 위한 시간 및 비용 감소뿐만 아니라 영업 인력이 상품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요 소매 금융 상품 및 자산 관리 상품 지원을 통해 기존 지점 내 PC 기반 업무 수행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