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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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지와 비단길 경영
동서양 최초의 대결이 페르시아 전쟁이었다면 서아시아와 동아시아 간 최초의 대결은 탈라스 전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전투의 주인공은 고구려 유민의 후예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고선지다. 그의 아버지가 고구려 사람이었다고 하니 고선지는 요즘으로 치면 고구려인 2세쯤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고선지와 탈라스 전투아버지가 고구려 유민이었다고는 하나 고선지 본인은 당나라에서 태어나 당나라에 충성한 군인이었으니 엄밀히 말하자면 고구려와는 별 관계가 없다. 하지만 중국의 역사서인 『구당서』와 『신당서』 고선지전에 그를 분명히 고구려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고 『자치통감』에는 동료 장군들로부터 “개똥 같은 고구려 놈”이라는 모욕까지 당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걸로 봐 망국 유민의 삶이 그다지 평탄하진 않았던 듯하다.고선지는 당나라의 서역 방면 절도사였다. 절도사는 오늘날 지방군 총사령관쯤 되는 자리다. 당나라는 절도사로 흥하고 절도사로 망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절도사의 역할이 중요한데 정복된 이민족의 후예에게 그런 자리가 돌아간 걸 보면 고선지의 재능이 만만치 않았음을 보여준다.오늘날 세계사 시간에는 탈라스 전투에 대해 꽤 중요하게 다루지만 정작 당시의 전투 규모로는 그리 큰 싸움은 아니었다고 한다. 당나라 사람들도 탈라스 전투의 결과를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던 모양이다. 탈라스에서의 패배에도 고선지는 별다른 문책을 받지 않았고 중앙정부로 복귀해 고위직을 지냈다는 게 그 방증이다. 하지만 이 전투의 후폭풍은 동시대 당나라 사람들의 생각만큼 간단치 않았다.비단길과 국력비단길은 동서양의 특산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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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캠프는 경영학도 꿈을 키우는 데 좋은 발판 되었죠"
1학년 때까지는 막연히 ‘홍보’에 관심이 많았는데, 2학년이 되어 경영·경제 관련 책을 많이 읽고 관련 대회에 참가하면서 소비자 관점의 마케팅 전략을 비롯한 시장활동의 총체는 경영학과에서 연구한다는 것을 깨닫고 희망 진로를 상경계열로 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혼자서 하는 경영·경제 공부는 한계가 있었고 교과서 외적으로 더 넓은 경제지식을 배우고 싶었다. 그러다 생글생글을 통해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대를 품고 캠프에 신청했다.지난 3일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에서는 경제학과 교수님들이 미시경제와 거시경제를 나누어 강의해주셔서 각 학문에 대해 더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통해 금융 교육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돈이 나를 이끄는 삶이 아닌, 내가 돈을 이끄는 삶을 살아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멘토와의 시간에서는 멘토 분들이 상경계열 진학에 대한 질문에 열정적으로 대답해주시고 학습에 대한 조언까지 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나도 대학 입학 후 이 캠프에 멘토로서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는 꿈을 키우는 데 좋은 발판이 되었고, 나처럼 상경계열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이 캠프에 꼭 참가하라고 권하고 싶다.이규은(인천포스코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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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과 수시 준비 어떻게 할 지 큰 도움 받아"
학교로 매주 배달되는 ‘생글생글’을 보고 제29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에 오게 되었다. 올해 통합사회 시간에 처음 경제에 대해서 배운 경제 입문자로서 경제학에 흥미를 느꼈지만 세부적으로는 무슨 학문인지 파악하지 못했고, 내 진로를 경제로 굳혀야 할지 확신하지 못한 상태였다.연세대에서 네 가지 강의를 들었는데, 김홍균 서강대 교수님의 미시경제학 강의는 통합사회에서 대부분 배운 것이라 익숙했다. 김선빈 연세대 교수님의 거시경제학 강의는 처음 듣는 내용이었지만, 어렵지 않고 흥미로웠다. 특히 마지막에 경제·경영학과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해주신 것이 인상 깊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님의 강의를 듣고 주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게 되었고, 증권에도 관심이 생겼다.황진환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컨설턴트님의 강의도 내가 학교 생활과 수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도움을 주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였던 여섯 명의 SKY대 경제·경영학과 대학생 멘토들이 들려주는 솔직한 경험담과 Q&A 시간으로 경제학과 진학에 대한 확실한 꿈을 품게 되었다. 다른 친구들의 질문과 멘토들의 답변을 들으며 우리 모두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막연했던 진로가 밝아지고 새로운 자신감도 갖게 해준 캠프였다.진예원(운정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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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한걸음 친해져 공부에 용기 생겼죠"
평소 경제학에 관심이 있는데 주변에서 추천해주셔서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한경 고교 경제 캠프에 참가했다. 대학에서는 처음 강의를 들어보는 거라 혹시나 듣다가 중간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생길까 우려돼서 사전에 경제와 관련된 책도 더 찾아보고 열심히 공부했다. 하지만 막상 와서 들어보니 교수님들이나 멘토분들께서 쉽고 지루하지 않게 중요한 부분들만 딱 짚어서 말씀해주셔서 이해하기 수월했다. 미시경제나 거시경제의 기본원리를 좀더 깊이 깨달은 것은 큰 수확이었다. 돈의 중요성이나 의미를 생각하게 해준 CEO 강의도 좋았다. 멘토 선배들과의 질의응답은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멘토 선배님들의 진솔한 얘기를 들으며 공부 방향도 나름 잡혔다. 입시 전문가님의 ‘대입 대해부’도 대입 준비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현재 재학 중인 학교는 경제라는 과목이 들어있지 않아 따로 공부해야 해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효율적인지 막막하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질까 봐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번에 연세대에 와서 직접 경험을 토대로 말씀해주시는 교수님들과 멘토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용기도 생기고 경제와 한걸음 친해진 거 같아서 자기개발을 한층 더 해나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된 거 같다. 교수님들, 그리고 멘토선배님들이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하다.김호정(화정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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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 캠프"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한경 고교 리더스 캠프에 지원했다. 사실 취업을 희망하는 나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되어 고민했다. 그래도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참가를 결정했다. 캠프에서 미시경제와 거시경제에 대해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고 내가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과 비교하며 복습할 수 있었고 새로운 것들도 배우게 되었다. 캠프에 다녀와서는 내가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과 캠프에서 배웠던 것들을 비교해 가면서 다시 공부를 해봤다.캠프에서 대학입시에 관한 설명도 듣고 멘토님들의 경험담이나 공부 요령도 들을 수 있었는데 물론 지금 당장 내 생각은 내가 2년 후에 대학을 갈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학을 가기 위해 다들 열심히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멘토님들은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친절하게 답해주셨고 자신들이 대학에 갔던 방법들과 무엇을 해야 좋은지를 잘 알려주셔서 재미있었다. 아직 결정하기는 이르지만 멘토님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내가 대학을 가게 된다면 경영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경영학과의 커리큘럼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을 때 지금 내가 배우고 있는 것들도 있었지만 대학에 가면 그것들에 대해서 지금 배우는 것보다 더 깊고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대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한경 고교 경제 캠프는 기존에 알고 있었던 것들과 새로운 것들을 다시 한번 배우고, 대학 진학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윤정모(서울여자상업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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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선배들의 격려와 친절에 감동 받아"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를 통해 대학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올해 생글생글 학생기자로 선발돼 리더스 캠프가 더 의미 있게 다가왔고, 연세대에서 보낸 시간은 앞으로 대학 진학에 대한 목표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캠프 기간 상경계열 관련 학과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SKY대’ 멘토 선배와의 만남은 정말 소중했다. 캠프 기간 우리가 혼동하고 있는 정보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주고, 많은 입시 관련 비결도 알려줬고, 우리들의 질문에 자신의 일인 것처럼 성심성의껏 답해주며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친절함과 배려에 감동받았다. 이번 캠프를 통해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대학 교수님들의 알찬 강의와 입시 전문가의 대입 분석 등을 들으며 대입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와 함께 대학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그릴 수 있었다.경제에 관심이 있거나, 진로를 명확히 하고 싶거나, 전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배울 점이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에 꼭 참가할 것을 권하고 싶다. 2020년 연세대 입학식에 당당한 신입생으로 참석할 것을 나와의 약속으로 다짐하며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당우빈(한성화교고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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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가족이 함께 읽어보세요…논리력 키워주고 알찬 대입 정보도 가득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생글생글(생각하기와 글쓰기)은 중·고교생들에게 논리력을 키워주고 경제원리를 바르게 이해시키는 ‘알찬 선생님’입니다. 생글생글에 게재되는 다양한 주제의 커버스토리, 문학과 철학, 국제뉴스, 상세한 대입 가이드 등은 사고와 논리를 키워줄 뿐더러 대입에도 매우 유용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생글생글은 부모님이 읽으셔도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생글생글은 전국 1300여개 고등학교와 150여 개 중학교, 일부 도서관에 배포되고 있습니다. 생글생글은 가정에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1년에 8만원(6개월에 4만원)의 배송료를 내면 생글생글이 발행될 때마다 우편으로 배달해 드립니다. 구독 신청은 생글생글 홈페이지에서 받습니다. 회원 가입 후 홈페이지 맨 아래의 ‘생글생글 구독신청’으로 들어가 배송료를 결제하면 됩니다. 집에서 한국경제신문을 구독하면서 생글생글을 신청하면 생글생글은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구독료는 월 1만5000원이며, 생글생글을 수업 자료로 활용하는 학교 선생님들께는 한경 구독료를 50% 할인해 드립니다. 한경과 생글생글을 함께 신청하시려면 한경 경제교육연구소로 전화 주십시오.한국경제신문은 앞으로도 더 나은 생글생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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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부진에 고용도 줄어…내년엔 수출마저 어려워질 듯
한국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 1.0%였으나 2분기 0.6%로 떨어졌고 3분기에도 0.6%에 그쳤다. 분기 성장률 0.6%는 연간 단위로 환산하면 약 2.4%다.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3.1%)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경기 부진이 뚜렷해지면서 성장률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 1월만 해도 올해 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엔 성장 전망치를 2.7%로 낮췄다.투자·고용·소비 등 모두 부진왜 이렇게 경제가 안 좋은 걸까. 흔히 경제가 성장하려면 투자와 소비, 수출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올 들어 투자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투자의 중요한 두 축인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올해 2·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이는 1998년 1~2분기 이후 처음이다. 투자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이후 최악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투자는 기업이 해야 하는데 반도체와 석유화학을 제외한 대부분 분야에서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투자 여력이 부족하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도 기업 심리를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의 경영 비용을 높이는 정책들이기 때문이다.소비도 안 좋다. 민간소비는 작년 4개 분기 중 2개 분기에서 1.0%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1분기 0.7%, 2분기 0.3%, 3분기 0.6%에 그치고 있다. 임금은 별로 늘지 않는데 매달 내야 하는 이자와 사회보험료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소비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무역분쟁은 소비뿐 아니라 투자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용난도 심각하다. 올 3분기 실업자는 106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6% 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