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관심 학과에 대해 지나치게 어렵고 전문적인 책은 기재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특정 분야에 대해 정말 자세히 알고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상관없지만 그런 학생은 드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 학과에 대해 지나치게 어렵고 전문적인 책은 기재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특정 분야에 대해 정말 자세히 알고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상관없지만 그런 학생은 드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희망학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낼 독서 활동 꾸준히 하세요](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AA.26572292.1.jpg)
둘째, 교내 활동과 관련된 책을 기재하면 좋습니다. 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는 원고 글자 수가 적어지면서 교내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따라서 교내 활동과 관련된 책을 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면 교내 활동의 주제와 자료 조사 방법, 전문성을 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지구과학 자유 주제 탐구 시간에 미세먼지 줄이기 방안으로 실시하고 있는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의 타당성’을 주제로 논설문을 작성하고 발표했습니다. 이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생활기록부 지구과학 독서 부분에 미세먼지, 대기오염과 관련된 책을 기재했습니다. 교내 활동과 관련된 책을 기재한다면 교내 활동을 보충 설명할 수 있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도 책을 이용해 글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융합형 인재에 어울리는 다양한 분야 독서셋째,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흥미를 갖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융합형 인재를 원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연과학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도 생활기록부에 사회, 경제에 대한 책을 기재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다닐 때 의료부문 또는 자연과학계열을 희망했는데 윤리, 경제에 관한 책도 생활기록부에 기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 학기 과목당 한 권씩이라도 생활기록부에 책을 기재했으면 좋겠습니다. 생활기록부 독서 부분을 채우는 것만큼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 쉬운 방법이 없습니다. 더불어 생활기록부 독서 부분에 책을 기재하지 않으면 생활기록부 분량이 굉장히 짧아 보입니다. 생활기록부 분량이 대학 진학의 척도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기록부 분량이 많으면 학교 생활을 충실히 했다고 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습니다.
바쁜 수험생활을 하면서 생활기록부 독서 부분까지 챙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렇지만 생활기록부 독서 부분을 챙기면 대학 진학을 준비할 때 조금이라도 고민거리가 줄어들 것입니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생활기록부 독서 활동을 챙기면 좋겠습니다.
최현서 생글기자 14기, 원광대 한의예과 21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