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학생부 종합전형의 서류 준비와 수능 공부를 모두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만의 규칙을 만들어 지켰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자기소개서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두 번째는 과목별 공부 최소 시간을 설정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서류 준비와 수능 공부를 모두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만의 규칙을 만들어 지켰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자기소개서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두 번째는 과목별 공부 최소 시간을 설정했습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수시와 정시의 갈림길](https://img.hankyung.com/photo/202009/AA.23665133.1.jpg)
첫 번째는 자기소개서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수시 전형에서 생활기록부를 제외하고 보는 서류가 자기소개서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많은 시간을 자기소개서에 투자합니다. 하지만 3년간 쌓아왔던 활동들은 모두 생활기록부에 녹아나 있고, 내신 성적이 학업 역량을 보여주기 때문에 실제로 자기소개서가 대학 합격을 크게 결정짓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자기소개서 속 소재를 선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이후 글을 쓰는 것은 내용이 떠오를 때나 공부하다가 쉬고 싶을 때 했습니다.
두 번째는 과목별 공부 최소 시간을 설정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실력 향상을 바라는 것보다 현재 가지고 있는 감을 떨어뜨리지 않고, 원서 제출 이후 본격적인 수능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예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출문제를 분석하거나 사설 모의고사를 푸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고, 시간 투자가 적게 요구되는 연계 교재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자신이 약한 과목을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시 주력해도 수능 놓지 말아야3학년 1학기 내신을 마무리하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하는 기간이 되면 학생들은 자신이 수시 전형에 주력해야 할지,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해서 정시를 노려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최근 많은 대학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등급을 없애면서,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수능 공부에 소홀해집니다. 대학 진학의 또 다른 방법인 ‘수능’을 놓지 않고 계속 공부하다 보면, 최저 등급을 넉넉하게 맞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시로 지원하지 못했던 대학들에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생글 14기,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20학번 이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