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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전략

    서울대·고려대 교과평가 도입해도 수능 최상위권 돼야…주요 15개 대학 정시는 여전히 '수능100' 방식으로 선발

    서울대는 2023학년도(현 고3)부터, 고려대는 2024학년도(현 고2)부터 정시에서 교과평가를 도입한다. 하지만 2024학년도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대학은 정시에서 여전히 ‘수능 100’의 방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주요 15개 대학 정시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2024학년도 주요 15개 대학 입시 내용을 짚어본다.지난 4월 발표된 대학별 전형계획안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SKY 정시 선발 인원은 정원 내외 기준으로 총 4828명(42.1%)에 달한다. 고려대의 정시 선발 인원이 1738명(41.1%)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 1665명(44.2%), 서울대 1425명(41.2%) 순이다.SKY를 제외한 주요 10개 대학의 정시 비중은 평균 41.9%(8513명)에 달한다. 한양대의 정시 비중이 44.1%(1423명)로 가장 높고, 경희대 43.6%(1188명), 중앙대 43.5%(1614명), 한국외국어대 42.1%(764명), 서강대 41.0%(691명) 순으로 높다. 성균관대는 40.7%(1540명), 이화여대는 38.5%(1293명)를 정시로 선발한다. 주요 15개 대학의 전체 정시 비중은 42%에 이른다. 총 1만8956명 규모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정시 비중이 48.9%(900명)에 달한다. 이는 최초 계획일 뿐이다.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수시이월까지 감안하면 실제 정시 최종 비중은 5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정시 비중뿐 아니라 수시에서 적용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까지 고려하면 주요 대학 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정시와 수시 수능 최저 적용 등 수능 성적을 반영해 선발하는 비중은 대학별로 70~80%대에 이른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고교 내신만 관리하는 등 수시에 올인하는 전략은 위험할 수밖에 없다.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수능 학습에 매진하면서 고교 내신을

  • 시네마노믹스

    "시터 이모님 월급 주고 나면 남는 게 없어"…일하고 싶은 '지영이'는 그렇게 경단녀가 된다

    1982년에 태어난 김지영(정유미 분)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홍보회사에 다녔다. 정대현(공유 분)과 만나 결혼해 딸 아영을 낳은 뒤에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와 살림을 전담하게 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지영은 가끔 다른 사람으로 돌변한다. 명절날 시댁에서 시어머니를 ‘사부인’이라고 부르는 친정엄마가 됐다가, 한밤에 맥주캔을 따며 ‘지영이한테 잘하라’는 대현의 결혼 전 애인이 된다.2019년 개봉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조남주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고(故) 노회찬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원작 도서를 선물하고,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읽었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모았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일본에선 3일 만에 아마존재팬 아시아문학 부문 1위에 올라 일본 내 ‘K문학’ 열풍을 이끌었다. 영화는 책의 인기를 업고 37개국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상영 앞뒤로 페미니즘(여권강화론)을 놓고 남녀간 평점 대결이 벌어지는 등 젠더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베이비시터 월급 주고 나면 남는 거 없어”“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나 몰라.” “영호 구구단 가르치려고.”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 지영은 다른 엄마들과 만난다. 그 자리에는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수학 문제를 풀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영호 엄마가 있다. ‘아이 책 읽어주려고 연기를 전공했다’고 너스레를 떠는 보람 엄마도 있다. 모두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고학력 여성들이다.이들의 노동시장 참여와 이탈은 임금이론의 ‘유보임금(reservation wage)’으로 설명될 수 있다. 유보임금이란 경제활동에 참여

  • 진학 길잡이 기타

    9월 모평 가채점 백분위로 정시·수시 목표대학 정해야

    9월 10일(금)부터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9월 모의평가 직후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 및 학과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입시기관별 9월 모평 예측 등급컷, 백분위 등을 참고해 본인의 전국 위치를 점검하고 정시 목표 대학을 우선적으로 확정 짓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입시기관별 정시 지원 가능 점수와 함께 대학별 입시 결과도 꼭 참고해야 할 중요한 자료다. 대학 공식 발표 자료인 ‘어디가’의 지난해 주요 15개 대학 수시·정시 입시 결과를 분석해본다. 정시 국·수·탐 백분위 평균, SKY대 인문 98.7~92.5점, 자연 99.5~91.5점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는 매해 전국 대학의 수시 및 정시 입시 결과를 발표한다. 대학 공식 발표 자료이기 때문에 가장 공신력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대학별 발표 기준이 50%컷, 70%컷으로 통일되면서 대학 간, 대학 내 학과 간 입시 성적을 비교하기 편해졌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정량평가 중심인 정시에서 동일 기준 비교는 지원 시 큰 도움이 된다.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 평균(100점 만점), 70%컷 기준으로 서울대 인문은 최고 98.7점(소비자학 전공) 최저 96.8점(국어교육과)의 분포를 보였다. 자연은 최고 99.0점(의예과) 최저 92.5점(지구과학교육과)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인문 최고는 97.3점(심리학과) 최저 92.5점(식품영양학과(인문))이었고, 자연은 최고 99.5점(의예과) 최저 93.5점(실내건축학과(자연))으로 확인된다. 고려대 인문 최고는 97.3점(경영대학) 최저 94.1점(역사교육과)이었고, 자연은 98.8점(의과대학)~91.5점(보건환경융합과학부)의 분포를 보였다.한 가지 특이한 점은 지난해

  • 진학 길잡이 기타

    학생부종합, 연세·경희대 수능최저 신설…내신등급 소폭 하락 가능성

    대입 수시전형은 고교 내신 성적 외에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친다. 우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무조건 불합격이기 때문에 1차 커트라인과 같은 역할을 한다. 또한 전년 대비 수능 최저기준이 강화됐느냐 완화됐느냐에 따라 합격선이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수능 최저기준이 강화되면 합격생의 평균 내신등급은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수능 최저기준이 완화됐다면 내신 평균은 상승할 수 있다. 전년 입시 결과를 참고할 때 수능 최저기준 변화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주요 15개 대학의 수시 학생부전형 수능 최저기준 변화와 전년 입시 결과를 분석해본다. 학생부교과, 연세대 추천형·동국대 학교장추천 신설…수능 최저기준은 없어수능 최저기준 변화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 전년 대비 최저기준 완화, 최저기준 유지, 최저기준 강화(전형 신설로 인한 최저기준 신설 포함), 최저기준 미반영 등이다. 이 중 눈여겨봐야 할 변화는 최저기준 완화와 최저기준 강화다. 최저기준 완화는 합격생 내신 평균등급 상승을, 최저기준 강화는 내신 평균등급 하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 수능 최저기준이 강화되면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학생이 늘고, 합격생의 내신 분포는 더 듬성듬성하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주요 15개 대학에서 올해 학생부교과 전형 중 수능 최저기준이 완화된 곳은 중앙대와 숙명여대 두 곳이 있다. 중앙대 지역균형 인문은 전년 국·수·영·탐(2) 3개 등급합 6에서 올해 국·수·영·탐(1) 3개 등급합 7로, 자연은 전년 국·수·영·과(1) 3개 등급합 6에서 올해

  • 진학 길잡이 기타

    학생부교과 선발 1600명↑…내신 우수 학생 '눈치싸움' 예고

    9월 10일부터 전국 대학이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수험생은 6번의 지원 기회 중 상향, 적정, 안정 지원을 어떻게 분배할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무엇을 기준 삼아 상향, 적정 지원을 판단해야 할지 어려울 때가 많다. 특히, 교과와 비교과를 두루 살피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내신만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 성적만으로 적정 여부를 판단하기가 더 어렵다. 이럴 때 전년도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은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2021학년도 내신 등급대별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 지원 경향을 분석해본다. 학생부종합 인문, 1.2등급 이내 서울·연세·고려·성균관대 집중 지원종로학원이 41만7790건의 전년도 수시모집 지원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열 내신 평균 등급 1.2등급 내 최상위층 학생들은 학생부종합 전형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 집중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확인된다. 1.2등급 내 학생 중 30.0%가 서울대 지역균형에 지원했고, 11.8%는 연세대 활동우수형, 8.6%는 고려대 일반전형-계열적합형에 지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문계 학생들에게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교육대 지원도 많았는데, 전국 교대 중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경인교대 교직적성 전형에 6.8%가 지원했다.1.2~1.5등급 구간도 서울대 지역균형 지원이 14.5%로 가장 많았다. 1.5~2.0등급 구간부터 변화가 감지된다. 서울대 일반전형이 6.3%로 지원이 가장 많았다. 서울대 지역균형은 6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지원이 급격히 줄어든 모습이다. 서울대 지역균형은 학교당 2명까지 추천받아 지원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전교 1, 2등이 경쟁하는 구도다. 합격생의 내신 평균 등

  • 진학 길잡이 기타

    한양대 모든 전형 수능최저 없고 홍익대는 95.2% 요구

    대학입시 수시모집 지원전략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 중 하나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다.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아무리 잘 봐도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이다. 목표 대학 및 학과의 수능최저 충족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주요 21개 대학의 학생부 및 논술 전형의 수능최저를 분석해본다. 주요 21개대, 수시 모집 1만4455명에 수능 최저 요구주요 21개 대학은 전형계획안 정원 내 기준으로 수시모집 전체 선발 중 평균 41.8%(1만4455명)가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하는 인원이다. 수능최저 적용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홍익대로 95.2%(1511명 중 1438명)에 달한다. 다음으로 경희대 85.2%(1376명 중 1172명), 고려대 74.3%(2439명 중 1813명), 이화여대 69.6%(2090명 중 1455명) 순으로 높다. 이들 대학은 수시에서 수능 성적이 사실상 필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능최저 적용비율이 높다.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요구하지 않는 곳은 한양대가 유일하다. 수능최저 적용비율이 30% 이하인 곳은 인하대 17.6%(2253명 중 397명), 단국대(죽전) 19.6%(1331명 중 261명), 동국대 20.9%(1671명 중 350명), 서울시립대 21.1%(938명 중 198명), 아주대 21.4%(1308명 중 280명), 국민대 22.9%(1684명 중 386명) 등이다. 학생부교과 수능최저, 인문계는 고려대가 가장 높고 자연계는 의대가 높아학생부교과 전형은 주요 21개대 중 연세대 추천형, 한양대 지역균형발전, 이화여대 고교추천,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 세종대 지역균형을 제외하고 모두 수능최저를 요구한다. 인문계 선발 기준으로 수능최저가 가장 높은 곳은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으로 국·수·영·탐 중 3개 등급합 5를 요구한다. 그다음으로 3개

  • 진학 길잡이 기타

    '수시 납치' 피하려면…정시 합격 가능한 대학부터 파악해라

    올해 수시 원서접수는 9월 10일(금)에서 14일(화) 사이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한다. 원서접수는 9월이지만, 목표 대학 및 학과와 전형은 아무리 늦어도 7월 안에는 결정해야 한다. 8월부터는 면접,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은 최대 여섯 곳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 목표 대학 및 학과를 찾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1단계: 6월 모평 기준으로 정시 목표 대학 찾기올해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 선발 비중은 전형계획안 정원 내 기준으로 39.1%(1만5993명)에 달한다. 여기에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수시 이월까지 감안하면 실제 최종 정시 비중은 최대 40%대 중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정시는 수험생 입장에서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큰 기회라는 것이다. 수시전략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정시까지 바라보는 긴 호흡’이다. 수시전략의 첫 단계는 정시에서 본인의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 학과를 추려내는 일이다. 현재 가장 객관적으로 본인의 전국 위치를 점검할 수 있는 성적은 6월 모의평가다.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주요 대학의 올해 정시 지원 가능 점수(예상합격선)를 분석해본 결과, SKY(서울·연세·고려대) 인문계는 국·수·탐(2) 백분위 합(300점 만점 기준) 최고 296점(서울대 경영대학·경제학부)에서 최저 275점(연세대 신학과 등), 자연계는 298점(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예과)에서 최저 287점(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등)으로 전망된다. SKY를 제외한 주요 10개 대학 내에서 인문계열 학과는 최고 284점(성균관대 글로벌경영)에서 최저 255점(한국외국어대 네덜란드어과 등)으로 추정되며, 자

  • 진학 길잡이 기타

    간호학과, 서울권 및 거점국공립대 학생부 합격선은 1~2등급대

    직업에서 ‘금남금녀’는 이제 옛말이 돼가고 있다. 이에 맞춰 대학 학과도 변화가 거세다. 대표적인 곳이 간호학과다. 간호학과는 전통적으로 여학생 중심 학과였으나 최근 남학생 진학이 크게 늘었다. 2001년 전국 간호학과 남학생 신입생 비율은 1.3%에 불과했지만 2020년 19.3%까지 늘었다. 보건의료산업 성장과 함께 간호학과는 남학생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22학년도 전국 간호학과 입시에 대해 알아본다. 전국 116개 대학, 정원 내 총 1만52명 선발2022학년도 신입생 선발 기준 전국 4년제 대학 중 간호학과가 설치된 곳은 116개 대학이다. 주요 10개 대학 중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 7개 대학에서 간호학과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들 대학을 합해 서울권 12개 대학이 정원 내에서 962명을 선발한다. 경기·인천 지역은 13개 대학에서 965명을, 지방권은 91개 대학에서 81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렇게 총 1만52명을 모집한다.간호학과 선호도는 대학 평판뿐 아니라 의대 설치 여부도 큰 영향을 받는다. 간호학과의 특성상 의사와 협업이 기본이기 때문에 병원 실습 환경이 매우 중요하고, 대학병원 취업 등 더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권에 있으면서 의대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대학으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가톨릭대 등 8개 대학이 있다. 경기·인천 지역 간호학과 중 의대가 있는 대학은 아주대, 인하대, 가천대(메디컬)가 있다. 거점국공립대는 강원대(삼척)를 제외하고 모두 의대와 간호학과를 동시에 운영한다.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부산대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