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 비중 20%대로 높아져…의대 함께 있는 대학 선호도 높아
![[2022학년도 대입 전략] 간호학과, 서울권 및 거점국공립대 학생부 합격선은 1~2등급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AA.26888466.1.jpg)
![[2022학년도 대입 전략] 간호학과, 서울권 및 거점국공립대 학생부 합격선은 1~2등급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AA.26888467.1.jpg)
간호학과 선호도는 대학 평판뿐 아니라 의대 설치 여부도 큰 영향을 받는다. 간호학과의 특성상 의사와 협업이 기본이기 때문에 병원 실습 환경이 매우 중요하고, 대학병원 취업 등 더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권에 있으면서 의대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대학으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가톨릭대 등 8개 대학이 있다. 경기·인천 지역 간호학과 중 의대가 있는 대학은 아주대, 인하대, 가천대(메디컬)가 있다. 거점국공립대는 강원대(삼척)를 제외하고 모두 의대와 간호학과를 동시에 운영한다.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부산대 등이다. 지방권이면서 의대가 함께 있는 대학은 울산대, 연세대(미래), 단국대(천안), 건국대(글로컬), 순천향대 등 16개 대학이다. 서울권 정시 비중 41.7%로 높아…수능 반영 비중 75.5%간호학과는 권역에 따라 입시전형이 확연하게 차이난다. 서울권 대학 간호학과는 정시 선발 비중이 평균 41.7%로 높다. 서울권의 학생부종합 선발 비중은 29.8%, 학생부교과는 19.9%, 논술은 8.6%다. 중앙대의 정시 비중이 52.0%로 가장 높고, 연세대(49.3%), 고려대(43.3%), 삼육대(41.5%), 경희대·가톨릭대(40.0%) 순으로 정시 선발 비중이 높다. 반면, 지방권 간호학과는 학생부교과 비중이 66.7%로 가장 높고, 정시(19.5%), 학생부종합(13.4%), 논술(0.4%) 순이다. 수도권 지역은 정시와 학생부교과 선발 비중이 각각 33.4%, 32.4%로 비슷하다.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및 정시 수능 반영 등 수능 영향력도 권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정시 선발 비중이 높은 서울권 대학에서 수능을 반영해 선발하는 비중은 평균 75.5%에 달한다. 주요대 간호학과의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3개 영역에서 2~3등급을 받아야 하는 수준이다. 예컨대 연세대 활동우수형(학생부종합)은 ‘국·수·과(1) 중 2개 등급합 5+영어 3등급’을, 고려대 학교추천(학생부교과)은 ‘국·수·영·과(2) 중 3개 등급합 6’을 요구한다. 서울권 간호학과를 목표한다면 수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셈이다.
수도권 및 지방권 간호학과도 수능 성적이 좋을수록 유리하다. 수도권 소재 간호학과 총 선발 규모에서 평균 56.0%, 지방권 간호학과는 평균 56.7%가 수능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주요 대학 학생부교과 내신 합격선은 1등급대, 학생부종합은 1~2등급대서울권 및 거점국공립대 등 주요 간호학과의 수시 학생부 위주 합격생의 내신 평균 등급은 1~2등급대를 형성하고 있다. 2020학년도 각 대학 발표 및 어디가, 표본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내신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학생부교과의 경우 주요대 간호학과는 1~2등급대 초반 합격선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학생부교과 전형 합격생의 평균 내신등급은 1.3등급, 중앙대 학교장추천은 1.4등급,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은 1.5등급을 기록했다. 성신여대 교과우수자, 울산대 학생부교과, 충북대 학생부교과는 평균 2.1등급으로 집계됐다.
내신과 함께 동아리, 독서, 봉사, 탐구활동 등 비교과를 두루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의 대학별 내신 평균 등급은 1등급대 중반에서 2등급대 후반까지 폭넓게 형성됐다. 서울대 지역균형, 경희대 고교연계전형은 평균 1.5등급, 연세대 면접전형은 평균 1.9등급으로 나타났고, 가톨릭대 학교장추천, 아주대 ACE, 울산대 종합면접 등의 전형은 평균 2.5등급을 기록했다.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과 중앙대 탐구형 인재 등 일부 전형은 2.8등급의 다소 낮은 등급을 보였다. 이는 일반고뿐 아니라 내신이 낮은 특목·자사고 합격생을 포함한 수치이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