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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 Bye! Bill…"우리들의 일이 사람들의 삶을 바꿨습니다"

    20세기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분야의 신화를 일군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53)이 지난달 27일 33년간 몸담은 MS에서 공식 은퇴했다. 게이츠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8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은퇴 기념식을 가졌다. 평소처럼 넥타이를 매지 않은 셔츠 차림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게이츠 회장은 자신의 오랜 친구인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추억의 스크랩북을 작별 선물로...

  • 학습 길잡이 기타

    (다산칼럼) 질서를 사랑하는 나라

    남성일 <서강대 경제대학원장> ☞ 한국경제신문 7월2일자 A39면 폭력적인 시위로 광화문 일대가 어지럽던 지난 주말 나는 도쿄의 복잡한 전철역에서 물결처럼 흐르는 군중들을 보고 있었다. 수백 명 군중이 대부분 휴대폰을 손에 들고 있어도 결코 옆 사람을 방해하지 않는 고요 속에서 질서라는 단어를 끊임없이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지난 두 달 동안 사회를 흔들어대는 촛불 어지럼증 속에서 한탄하기만 하던 지식인의 무기력함에...

  • 경제 기타

    붕어빵 TV연예오락프로그램…"그 나물에 그 밥"

    현재 국내 지상파 3사에서 방송되는 연예오락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약 70개가 넘는다. 그러나 그 진행 방법이나 코너,출연진 등에 전혀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채널을 따로 확인하지 않는다면 어느 채널의 프로그램인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고 동일한 출연자가 각기 다른 채널에 동 시간대에 출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실제로 주말 황금 시간대를 장식하는 MBC <무한도전>,KBS <1박 2일>은 진행 방식은...

  • 경제 기타

    원산지 표시않은 학교 급식, 신뢰 못 얻는다

    "영광에서 직접 갖고 온 굴비를 20마리에 1만원씩 10분간 판매하오니 많이많이 사 가세요. 영광 굴비가 아니면 1000만원을 손해 배상해 드립니다. 진짜 진짜 영광굴비 밥상에 올려 보세요." 며칠 전 화물차에 굴비를 싣고 온 한 상인이 손님을 끌기 위해 동네를 돌아다니며 외치는 말이다. 가짜 영광굴비가 얼마나 많기에 손해 배상까지 하겠다며 팔러 다니는 것일까.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 표기로 논란이 일고 있지만 굴비 장사의 말에서...

  • 2008학년도 성균관대 정시 논술(인문계열) 문제

    <문제Ⅰ> 아래 제시문들(1~4)은 어떤 사회·경제현상에 대한 상이한 관점을 담고 있다. 이 제시문들을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입장을 요약하시오, (30점) [제시문 1] 지난 30년 동안 영국에서 여성과 남성의 임금격차가 줄기는 했어도,고용된 여성의 평균임금은 남성의 평균임금에 비해서 훨씬 낮다. 1970년에 전일제로 일하는 남성 임금이 1파운드라면 전일제로 일하는 여성은 63펜스의 임금을 받았다. 1999년에 ...

  • 2008학년도 성균관대 정시 논술(인문계열) 해제

    ⊙ 성균관대학교 2009학년도 논술고사의 특징 성균관대학교의 2009학년도 논술고사에서 크게 변화한 부분은 '수험생 부담을 줄기 위해 정시논술을 폐지'한 것이다. 또한 수시를 '학생부 중심'으로 정시를 '수능 중심'으로 실시하고,3년간의 교과과정을 충실히 이행한 학생들을 위해 수시 비중을 60%로 확대하였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수시인원을 9%나 확대시킨 것이기 때문에 성균관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수시를 겨냥한 준비에 힘써야 할 것이다. ...

  • 학습 길잡이 기타

    편안한 글을 찾아서 ①

    말하듯이 쓰되 어법에 맞게 "훌륭한 글을 지으려면 먼저 뜻을 얽고,말을 다듬고,말과 뜻이 서로 넘치지 않게 해야 한다. 글은 소리가 울려 아름다운 리듬이 있어야 한다. 또 많이 짓는 것은 많이 고치는 것만 못하고 많이 고치는 것은 많이 지워버리는 것만 못하다." (<조선의 마지막 문장> 글항아리) 창강 김택영,매천 황현과 함께 구한말의 3대 문장가로 꼽히던 이건창(1852~1898)이 전하는 문장론이다. 그는 글을 많이 읽...

  • 학습 길잡이 기타

    '하여가'는 '아무튼가'? ①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 백년까지 누리리라.' 조선이 개국하기 전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이 고려의 충신인 정몽주를 회유하기 위해 읊은 시조다. 여기서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를 세 글자로 줄이면 뭐가 될까. 답은 '아무튼'이다. 그래서 이 시조를 한 문장으로 만들면 '아무튼 우리 같이 백년까지 누리세'쯤 되지 않을까. 그런데 이 '아무튼'에 버금가는 말이 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