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 기타

    어퍼머티브 액션은 역차별인가…

    "개천에서 용도 나고 잉어도 나오고 하는 코스를 만들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152개 대학 총장들과의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한 후 가난한 학생들이 대학에 손쉽게 입학할 수 있는 '기회균등할당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저소득층이나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대학 입학 정원의 11%가량을 정원 외로 할당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대학들은 법적으로 9%까지 해외교포,전문계고생(실업고생) 등을 정원 외로 뽑을 수 있었...

  • 커버스토리

    "이봐, 해봤어?"…한국의 조선산업이 세계를 호령하는 까닭

    "이봐,채금자. 해봤어?"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생전에 늘상 입에 달고 다니던 말이다. 실무 책임자(정 회장은 채금자라고 발음했다)가 "어렵다"는 보고서를 올리면 '해보고 나서 그런 소리를 하라'는 뜻이었다.이런 정 회장은 특유의 뚝심으로 울산 미포만에 세계 1위의 조선소를 건설해냈다. 이렇듯 '기업가'의 등장은 국가 경제에서 단순히 한 사람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낸다.따지고 계산하고,꼼꼼하기만 해선 결코 도달할 ...

  • 커버스토리

    기업가 정신이란

    기업 경영에 있어 핵심은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다. 기업가(entrepreneur)란 단어는 프랑스어 동사 'entreprendre'에서 유래됐는데 그 뜻은 '시도하다' '모험하다' 등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가 정신은 위험과 불확실성을 무릅쓰고 이윤을 추구하고자 하는 기업가의 모험적이고 창의적인 정신을 가리킨다. 이런 기업가 정신이야말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기술을 진보시키는 원동력이며 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슘페...

  • 경제 기타

    애그플레이션이 뭐지?

    농업 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 inflation의 합성어, 바이오에너지 뜨면서 옥수수등 국물가격 급등하는 현상 농산물 가격 상승에서 비롯된 시장 전반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 애그플레이션이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일반 물가도 덩달아 오르는 현상...

  • 과학 기타

    아시나요? 나무 아닌 바다식물로도 종이 만들 수 있다는 것

    정보화 시대에는 종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예견은 틀렸다.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주고받게 되면서 종이의 사용량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종이를 만들려면 펄프가 필요하다. 중국의 채륜이 종이를 발명한 이후로 지금까지 2000년 동안 인류는 나무를 잘라 펄프 원료를 구했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세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종이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삼림 훼손도 늘었다. '세계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의 숲은 2050년까지 ...

  • 경제 기타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월급쟁이가 사장을 꿈꾸지 않으면 직장생활의 의미가 없다" 공과대학을 나온 경상도 출신의 기계업체 최고경영자(CEO). 프로필만 봐도 '마초맨'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이런 추측을 벗어나지 않는 영락없는 '마초맨'이었다. 툭툭 내던지는 무뚝뚝한 경상도 사투리. 참석자들과 모두 1 대 1로 술잔을 주고받는 두주불사형 음주 스타일. 구릿빛으로 그을린 얼굴. 최 사장은 터프한 CEO의 전형이었다. 하지만 휴대폰을 꺼...

  • 경제 기타

    군 가산점제 부활 옳은가요?

    ☞한국경제신문 5월 1일자 A8면 1999년 위헌 결정으로 폐지됐던 군 가산점제의 부활을 둘러싼 찬반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최근 국방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정부에서 군필자를 위한 인센티브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연말 대선과 맞물려 정치권에서도 군 가산점제 도입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대선 이슈로 급부상할 조짐이다.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군필자에게 3~5%의...

  • 총평 : 참가자 실력 부쩍 높아졌지만 획일적 답안도 여전

    글을 쓰는 것은 언제나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혹은 가족들에게 보내는 사적인 편지에서부터 공적인 문서를 작성하거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연설문을 쓰는 일들도 긴장되고 설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글의 종류에 따라 가슴이 뜨거워지기도 하고 서늘해지기도 하지만 어떤 글이든 원고지를 마주하고 앉으면 가슴은 조용히 떨려오게 되는 것이지요. 이점에 있어서는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작가나 아마추어들이나 전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논술경시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