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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잃어버린' 20년' … 일본 쇠락에서 배우다
흥망성쇠(興亡盛衰)는 역사의 진리다. 영원할 것 같던 로마제국도, 대영제국도 이 진리를 비켜가지는 못했다. 달러제국을 건설한 미국 역시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입지가 위축되는 징후가 감지된다. 번창할 때 더 멀리 보고, 더 깊게 보며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작지만 강한 나라 일본은 한때 세계가 부러워하는 벤치마킹 모델이었다. 세계는 일본의 급속한 경제발전을 부러움과 시기의 눈으로 바라봤다. 도요타, 소니, 닌텐도는 지구촌 구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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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인터넷 지식검색, 지식을 왜곡하다
지식은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다. '너 자신을 알라'의 소크라테스, '방법론적 회의론'의 데카르트가 던진 화두 역시 지식과 진리였다. 지식의 정의는 다양하지만 '어떤 것에 대해 정당하고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그것이 옳다고 믿는 신념' 정도로 요약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지식을 신이 주는 선물로 여겼다. 과학자 뉴턴은 스스로를 하느님이 주신 지식을 발견하는 신학자로 불리길 원했다. 지식이란 단어에서 신성감마저 느껴진다. 인간적인 삶도 지식이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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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미국 CES에서 자신감 나타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본은 힘이 좀 빠졌고 중국은 시간이 걸린다"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가는 상황에서 한국은 샌드위치 신세입니다.”(2007년 1월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모임) “일본은 힘이 좀 빠졌고 중국은 아직 한국을 쫓아오기에는 시간이 좀 걸린다.”(2012년 1월12일 미국 CES)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5년 시차를 두고 중국과 일본, 한국의 삼각관계를 이렇게 말했다. 2007년 발언은 산업 전반에 대한 얘기였고 2012년 얘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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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선거때면 확산되는 反기업 정서… 재계, 시름에 빠지다
여야가 대기업 개혁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강성 지도부가 등장한 민주통합당이 먼저 현 정부 들어 폐지된 기업의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부활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포문을 열자 한나라당도 가세하는 모양새다. 여야 모두 반기업 정서를 표로 연결시키기 위한 정책 발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기업도 새로운 시대에 맞춰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선거철마다 표를 얻기 위한 의도성을 갖고 정치권이 재계를 압박하는 것은 시장경제의 근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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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지식으로 포장된 엉터리 정보들… 진실을 비틀다
인터넷 사이버공간에서 잘못된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인터넷 지식검색엔 거짓·엉터리 정보가 버젓이 '지식'으로 포장해 이용자들을 현혹시킨다. 이런 엉터리 정보는 의도적으로 왜곡된 경우가 많아 지식검색을 주로 활용하는 청소년들, 특히 독자적 판단능력이 약한 초·중·고생들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크다. 잘못된 정보는 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궁극적으론 사회를 병들게 만든다. # 정답과 오답이 뒤죽박죽 인터넷 포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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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인터넷 집단 지성, 괴담에 휘둘리면 '집단 저능'으로
집단지성의 두 얼굴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We are smarter than me).” 개방과 참여의 웹 2.0 시대에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라는 말은 그리 낯선 개념은 아니다. 집단지성이란 다수의 사람들이 서로 협력해 얻게 된 집단의 지적 능력을 말한다. 1910년 윌리엄 모턴 휠러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개미의 사회적 행동을 관찰해 얻은 개념이다. 인터넷의 발달은 집단지성에 날개를 달아줬다. 전 세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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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31년만에 무역 적자 … '수출 왕국' 일본의 굴욕
일본의 작년 무역수지가 3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며 '수출왕국'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일본 재무성이 최근 발표한 2011년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총 2조4927억엔의 적자를 냈다. 동시에 발표된 작년 12월 일본의 월간 무역수지는 -2051억엔으로 3개월 연속 적자였다. 일본의 부진은 수출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작년 일본의 수출은 2010년보다 2.7% 감소한 65조5547억엔이었다.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이다. 반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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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49)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와 제도경제학
2002년 미국에서는 셀마 헤이엑 주연의 <프리다>라는 영화가 개봉했다. <프리다>는 18살 때 끔직한 교통사고를 당해 평생을 후유증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예술을 포기하지 않았던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ㆍ1907~1954)의 생애를 그린 전기영화로, 2003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곡상과 분장상을 수상했다. 프리다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그녀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