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
커버스토리
연금의 원조? 19세기 '비스마르크 연금'
연금제도는 19세기 말 독일에서 시작됐다. ‘철혈재상’이라 불리던 비스마르크가 주인공이다. 그는 1866년 오스트리아 전쟁, 1870년 보불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통일된 독일제국 건국에 앞장섰다. 전쟁이 끝나자 군인들은 할 일이 없어졌다.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군인들은 군에 남아 있었다. 군복을 벗고 돌아가봐야 먹고살 길이 막막했던 터였다. 비스마르크의 연금은 여기서 착안됐다. 퇴역하면 연금을 주겠다는 당근이 먹혔다. 연금은...
-
커버스토리
연금은 '다나오스 딸들의 깨진 독'…국가가 나의 미래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연금 제도는 늘 잡음을 일으킨다. 많은 연금 중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은 가장 시끄러운 연금에 속한다. 연금은 왜 늘 논란에 휩싸일까. 연금은 그럴 수밖에 없는 팔자를 갖고 있다. 태생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연금은 아무리 퍼 써도 기름이 쏟아져 나오는 구약성서의 ‘과부의 항아리’가 아니다. 반대로 끊임없이 물을 부어도 새는 그리스 신화의 ‘다나오스 딸들의 깨진 독’에 가깝다. 나의 미래 행복을 국가가 ...
-
경제 기타
거세지는 엔저 후폭풍…일본산 제품 가격 '뚝뚝'
세계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일본 도요타가 미국 등 북미에 수출하는 중형 승용차 캠리를 일본에서도 생산키로 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가 2017년부터 북미에서 판매하는 캠리의 새로운 모델 가운데 10만대를 혼슈(本州) 아이치현 도요타시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일본에서 캠리가 생산되는 것은 6년 만이다. 도요타뿐만 아니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자국 내 증산계획을 내놓고 있다. 혼다도 올해부터 미국과 유럽 수출...
-
경제 기타
거래비용 줄여주는 '물류관리사'
경제학에서는 개별 경제주체 간에 계약이나 거래를 수행할 때 유발되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비용을 거래비용(transaction costs)이라고 부른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우리가 거래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거래하기에 적합한 상대방을 발견해야 한다. 원하는 거래 상대방을 찾았다면 해당 상대방과 거래 방식과 조건에 대해서 서로 간에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거래 조건을 체결한 이후에는 해당 거래가 합의한 방식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
-
경제 기타
경기부양 위한 돈 풀기는 불가피하다지만…재정 포퓰리즘 '적자 편향' 차단해야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올해 재정적자와 국가부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장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25조5000억원 적자가 예상되고, 올해는 33조6000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덩달아 국가부채도 국내총생산(GDP)의 35.7%인 570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은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경제를 부활시키기 위해 재정지출의 지속적 ...
-
경제 기타
복지는 당연히 받아야 하는 권리? 남의 주머니서 나오는 '강요된 자선'일 뿐
“아이들 밥그릇 뺏는 것은 도정(道政) 아닌 비정(非情)이다.”(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학교에 공부하러 가지 밥 먹으러 가나?”(홍준표 경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가 보편적 무상급식 대신에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전환하고, 재원을 서민 자녀 교육 지원에 활용하겠다고 하면서 무상급식 관련 논쟁이 다시 촉발됐다. 급기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홍준표 지사를 만나 설전을 벌였다. 이런 와중에 경...
-
교양 기타
3시간만에 시장경제 눈을 트게 해주는 작지만 큰 책
‘7천만의 시장경제 이야기’는 경제학에 문외한이었던 필자를 경제학의 길로 초대한 책이다. 사회과학을 전공한 터라 경제의 기본 개념도 잘 모른 채 자유기업원 홍보팀에 입사했다. 맡은 업무가 보고서를 읽고 보도자료를 쓰거나, 논평을 쓰는 일이었는데 용어도 생소하고 딱딱하기까지 한 내용을 글로 소화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대학 시절 경제학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그 흔한 경제학원론 수업 하나 듣지 않고 졸업한 것을 후회할 정도였다...
-
경제 기타
24세 이하 술광고 금지 옳은가요
앞으로 24세 이하인 사람은 주류 광고에 출연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만 24세 이하는 주류 광고에 출연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류 회사는 24세 이하인 사람을 TV광고뿐 아니라 신문, 포스터 등 대중 매체 수단을 통한 술 광고에 출연시켜서는 안 된다.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이 법안은 2012년 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