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글이
-
대학 생글이 통신
학회·동아리 활동, 알바…대학생활 꿈꿔보세요
열심히 공부하며 대학 입학을 꿈꾸고 있는 학생이라면 과연 대학 생활이란 어떤 것인지 궁금할 것입니다. 대학 수업 시간표는 어떻게 구성하고, 대학생은 어떤 동아리 또는 학회 활동을 하는지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대학 생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먼저 수업과 관련된 것입니다. 대학생에게도 학교 수업은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다만, 전공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고등학교에 비해 수업이 적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공강 시간’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시간표를 짜다 보면 1교시와 3교시에 수업이 있고, 2교시엔 내가 들어야 할 강의가 없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2교시가 공강 시간이 됩니다.대학생들은 이 공강 시간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간표를 짭니다. 공강 시간 없이 수업이 이어지면 피곤할 때가 있고, 그렇다고 수업과 수업 사이에 공강 시간이 너무 길면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대학에는 학생들 사이에서 ‘꿀강’이라 불리는 과목이 있습니다. 들여야 하는 노력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을 말합니다. 성적을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꿀강을 골라 듣기보다는 평소 관심 있는 분야나 공부가 될 수 있는 과목을 많이 듣는 것이 좋습니다.대학에 입학하면 학생회를 비롯해 학생 자치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많습니다. 저는 이런 활동을 매우 권장합니다. 학생회 활동 등을 하다 보면 선배나 동기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고, 학과 정보나 대학 생활에 대한 팁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일과 인간관계를 경험하면서 사회생활에 필요한 능력도 기를 수 있습니다.동아리도 많습니다. 자신의
-
대학 생글이 통신
"왜 이 수업 듣나" 친구들로부터 얻은 깨달음
대학 수업에서는 개강 첫 주에 교수님들이 일종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해당 수업의 전반적인 내용과 한 학기 동안 이어갈 강의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입니다. 제가 수강하는 과목 중 산업혁명과 과학 문화에 관한 수업의 오리엔테이션에서 ‘배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느낀 점이 있습니다.제가 이 과목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전공 분야와 거리가 멀어 낯설면서도 흥미로웠고, 시간표와도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는 가벼운 기대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별다른 생각 없이 첫 수업 날 강의실에 들어서자 약 40명의 학생이 먼저 와 있었습니다. 교수님은 학생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출석을 확인하고 수업 개요를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이어 “왜 이 수업을 듣기로 했나요”라고 질문했습니다.처음엔 강의 첫날 으레 하는 형식적 질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서너 명에게 물어보고 끝날 것 같던 교수님의 질문은 계속됐고, 학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답변을 유심히 들었습니다. 결국 40여 명의 학생이 질문에 답했는데, “인공지능(AI)에 대한 지식을 키우고 싶다” “과학 윤리와 역사에 관심이 있어 신청했다” “신문에 실린 교수님 칼럼을 읽고 흥미가 생겼다” 등 저마다 다른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보통 수업에서는 강의를 듣기만 할 뿐 함께 수강하는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수업에선 비록 짧은 대답이었지만, 모든 학생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 계획서만 보고는 느낄 수 없던 새로운 흥미가 샘솟는 기분이었습니다.이런 깨달음은 대학 수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
-
대학 생글이 통신
나에게 유리한 대입 전형 찾는 방법은?
대입 정시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중심으로 입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정시 전형에서도 내신 성적과 생활기록부, 면접 평가를 하는 대학이 있지만, 대부분 대학이 수능 점수에 매우 높은 비중을 두고 평가합니다. 따라서 정시 전형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무엇보다도 수능에 역점을 두고 공부해야 합니다. 반대로 내신이나 생활기록부보다 수능에 자신이 있다면, 정시 전형을 중심으로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를 정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정시 전형은 수시에 비해 지원 기회가 제한됩니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수시 전형에선 총 6곳에 지원할 수 있지만, 정시에서는 가군, 나군, 다군 등 총 3곳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군에 따라 학교와 학과가 다르고, 1개 군에서는 1곳밖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가고자 하는 학교와 학과가 어느 군에 있는지, 다른 군에서는 어느 학교 또는 학과를 갈 만한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즉 원서를 작성할 때 전략도 중요합니다.성적 외에 수험생의 제반 조건을 함께 평가하는 대입 전형도 있습니다. 먼저 지역인재 전형입니다. 지역인재 전형은 해당 대학의 소재지 출신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북대학교 지역인재 전형은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에서 고등학교 전 과정을 마친 학생을 대상으로 합니다. 지역인재 전형은 수시, 정시와는 다른 평가 기준을 적용합니다. 조건을 충족하는 수험생이라면 도전해볼 만합니다.다음으로 농어촌학생 전형이 있습니다. 고른 기회 전형, 기회균형 전형으로도 불리는 선발 방식입니다. 이 전형은 도시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농어촌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합니다.농어촌학
-
대학 생글이 통신
日 대학서 '김장 워크숍'…"韓 문화 알린 경험 소중"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은 문득 대학엔 왜 가야 할까, 공부를 꼭 해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 여러분에게 저는 대학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기회에 대해 얘기해주고 싶습니다.제가 다니는 와세다대는 일본에서 외국인 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입니다. 입학을 앞두고 저는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만나며 여러 나라의 문화를 경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막상 입학해보니 너무나도 다양한 학생들이 뒤섞인 환경에서 오히려 갈피를 잡기 어려운 면도 있었어요. 처음엔 한국에서 온 친구들만 찾게 되고, 어디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할지 몰라 어려움도 겪었습니다.그때 저에게 큰 도움이 된 곳이 ICC(국제교류센터)입니다. 와세다대의 ICC는 언어 교환, 문화 체험, 각종 이벤트를 통해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어울릴 기회를 마련해줘요. 저는 ICC 행사 중에 ‘김장 워크숍’이 있어 참여했어요. 바다 건너 일본에서 김장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외국인 친구들과 장갑 낀 손에 고춧가루를 잔뜩 묻혀가며 김치를 담그고, 갓 만든 김치를 손으로 찢어 서로의 입에 넣어주며 웃고 떠들었죠. 그 순간 어릴 적 할머니가 막 담근 김치를 한 장 찢어 먹여주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이런 게 바로 한국인의 정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의 삶의 한 조각을 보여주며 함께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어요. 돌아보면 그런 경험은 제 발로 찾아오기보다는 내가 직접 찾아 나설 때 오는 것이더라고요. 특히 문화란 책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부딪히며 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
대학 생글이 통신
고교 생기부, 피라미드처럼 쌓아올려야
고등학교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생활기록부(생기부)입니다. 생기부는 단순히 성적표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학생의 전반적인 학습 태도와 활동, 성장 과정까지 담아내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저는 피라미드식으로 1·2·3학년 생기부를 차근차근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생기부는 학생의 발전 과정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하죠. 예를 들어 고등학교 1학년은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수험생으로서 기본적인 학습 습관을 기르는 시기입니다. 이때 성실하고 협력적인 태도, 규칙적인 생활 등 기본적인 부분을 잘 기록해두면 2학년,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생기부가 대학 진학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대부분 대학에서 생기부를 통해 수험생의 학교생활 전반을 평가합니다. 고교 3년 동안 생기부를 잘 작성하고 충실하게 채워나간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생각하는 진로를 구체화해온 과정과 학습 태도, 교내외 경험 등을 잘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전반적인 학습 패턴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데도 생기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1학년 때부터 참여한 학습 활동이나 결과를 잘 기록해놓으면 2학년 이후에 어떤 점을 개선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할지 생각해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학급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등에 관한 기록을 통해 자기 이해의 폭을 넓히고 향후 학습과 활동의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생기부는 장기적 목표 설정과 성취를 돕는 도구입니다. 1학년 때는 자신이 잘하는 과목이나 활동
-
대학 생글이 통신
4~5월까지 매일 1시간 독서 지문 읽으세요
국어가 어렵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모국어니까요. 그렇지만 수능 국어를 준비하면서 모의고사 점수가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아 실망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수능 국어의 특징과 전반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수능 국어는 독서, 문학, 선택과목 등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독서는 비문학 지문, 문학은 문학작품의 일부를 읽고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선택과목에서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가지를 선택합니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선택과목이 사라지지만, 큰 흐름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국어는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어렵지만, 독해력이 뒷받침된다면 다른 과목에 비해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되는 과목입니다. 우선 독서 분야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은 길고 생소한 지문을 읽기도 전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또는 지문을 다 읽었음에도 머릿속에서 내용이 잘 정리되지 않아 문제를 잘 풀지 못합니다.문학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도 있습니다. 시의 함축적 표현을 해석하지 못해 작품을 반복해서 읽다가 시간을 허비하거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말과 행동을 전체 맥락과 연결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독서가 어렵다면 생소한 주제의 독서 지문을 기출문제를 통해 많이 접할 것을 권합니다. 아직 수능 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독서 부분이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적어도 4~5월까지는 매일 1시간 정도 꾸준히 독서에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문을 읽어도 내용이 정리가 안 된다면, 글을 읽을 때 의식적으로 앞 문장과 뒤 문장의 내용을 연결 지어 이해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문제지의 공백 부분에
-
대학 생글이 통신
대입 수시 '학생부 종합'과 '학생부 교과'의 차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많이 헷갈리고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대입 전형 방식입니다. 수시, 정시, 지역인재, 지역균형, 농어촌특별, 과학인재 전형 등 손에 꼽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대입 전형이 있습니다. 수시전형도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각 전형의 내용과 차이점은 무엇이며, 나에게는 어떤 전형이 유리할지 알아두지 않으면 2~3학년 때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대입 전형 중에서 수시전형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수시전형은 고등학교 생활 전반에 대해 평가하는 선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기록부, 내신성적, 수능 점수는 물론 동아리 활동, 인성까지 여러 가지를 평가합니다. 수시전형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이 평가 요소가 많습니다. 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해당 전공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를 살펴보고, 그와 관련해 고등학교 때부터 준비한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입니다.대학과 학과에 따라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란 해당 그 대학, 그 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반드시 얻어야 하는 일정 등급을 말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성적이 조금 나쁘더라도 대학에서 전공하고 싶은 분야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한 학생에게 적합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생활기록부를 잘 작성해야 하며 면접 평가에도 대비해야 합니다.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성적을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 선발 방식입니다. 내신성적을 많이 반영하지만, 생활기록부도 일부 포함하기 때문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내
-
대학 생글이 통신
효율적 시간 관리를 위한 3가지 팁
시간을 아껴 쓰라는 말을 여러 번 들어봤을 것입니다. 수험 생활에서도 시간 관리는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작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난감한 사람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시간 관리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우선 식사와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저는 요즘 취업 준비를 하면서 시간 관리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요, 제가 다니는 대학교 학습 상담사님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식사와 수면, 기상을 하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우리가 쓸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만약 규칙성 없이 살면 멈춘 기차가 다시 출발할 때처럼 의욕을 다시 다지고 새로운 에너지를 발휘해야 합니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달리던 기차가 계속 달리는 것처럼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할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두 번째로 메모입니다. 메모가 어떻게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학교 수업이나 일상생활에서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을 메모해두면 오래 기억할 수 있고, 나중에 필요할 때 쉽게 찾아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식을 쌓는 지름길인 셈입니다. 노트든 휴대폰이든 적극적으로 활용해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기를 추천합니다.마지막으로 플래너나 스톱워치로 나의 시간 활용을 점검해나가는 것입니다. 자신이 오늘 하루 무엇을 하기로 했는지 계획했던 것과 실제로 어떻게 살았는지를 비교하면서 조금씩 개선해나가는 방법입니다. 굳이 플래너나 스톱워치까지 동원하는 방법이 번거롭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간단히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처음부터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