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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대학서 다전공 선택 여부 미리 고민해보세요
다전공은 말 그대로 전공이 많다는 뜻인데요, 많이 알려져 있는 복수전공이 다전공 중 하나입니다. 저는 고교 시절 다전공 제도에 대해 알지 못했고, 제가 경제 외의 학문을 전공까지 하며 공부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정보 부족으로 불완전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대학의 전공 제도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오늘은 프롤로그 성격으로 대학 제도 전반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래야 다전공 제도도 이해할 수 있겠지요. 이후 글에서 다전공 제도의 상세 내용과 장단점, 전과와 자유전공학부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대학마다 체제가 다를 수 있어 일단 서울대를 기준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대학 제도 전반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학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학점은 일주일에 해당 수업을 듣는 시간을 말합니다. ‘경제원론1’이 3학점이라면, 경제원론1 수업을 일주일에 총 3시간 들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서울대를 졸업하려면 일반적으로 총 130학점을 들어야 합니다. 한 학기에 최대 21학점을 들을 수 있어 졸업에는 휴학 기간을 제외하고 대략 4~5년이 걸립니다.단일 전공은 전공을 하나만 택해 학위가 하나만 나오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단일 전공 시 130학점 중 60학점가량은 전공과목을 이수해야 합니다. 전공과목은 ‘전공필수’와 ‘전공선택’으로 나뉩니다. 전공필수는 졸업을 위해 반드시 들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그런데 이는 학과별로 좀 다릅니다. 경제학부는 전공 필수 과목이 5개인 반면, 역사교육과는 10개에 가깝습니다. 경제학부는 전공필수 과목이 총 15학점입니다. 60학점 중 15학점을 전공필수로 채운다면 나머지 45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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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에 다양한 활동 담아야 수시 선택폭 넓어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중에는 진로를 확실하게 잡은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본인의 관심사와 진로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가해 본인만의 생활기록부를 만드는 게 좋을 것이란 생각이 일반적인데, 과연 그럴까요?결론부터 말하면 정답은 없습니다. 진로가 확실하다고 해서 대학에 더 수월하게 입학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진로가 확실치 않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것도 아닙니다. 적어도 고교 1학년 때에는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기재하는 것이 입시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살펴볼까요?대학에 지원하는 시기가 다가오면 여러 가지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됩니다. 어느 학교, 어느 학과에 무슨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 등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목표하던 바와 조금 다르게 원서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성적이 원하는 만큼 오르지 않았거나, 목표한 대학 및 학과의 경쟁률이 예상보다 치열해질 수 있지요. 이런 여러 변수로 인해 당초 생각과 다르게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기부에 특정 분야 활동만 남아 있을 경우, 상황이 바뀌었을 때 쉽게 다른 학과를 지원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깁니다.또한 고교 시절,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 적어도 한 번씩은 깊이 있게 탐구해보는 것이 사고를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면접을 진행하는 대학에서 다양한 분야와 관련한 제시문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문과의 경우 언론의 역할, 외교관계, 우리 사회의 이슈 등 다양한 제시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하게 하는 ‘제시문 면접’을 진행하기도 합니다.면접에서 그동안 관심 갖지 않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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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여러번 읽는 암기법이 고득점 보장
내신 암기의 중요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수업 내용, 교과서 구석구석, 배부 유인물 등 출 제 범위가 매 시험 광범위하며, 서술형 문제까지 대비해야 하는 경우에는 절대적으로 익혀야 하는 텍스트가 늘어나기 때문에 암기의 부담이 가중됩니다. 이 때문에 많은 학생이 내신성적을 포기하기도 하죠. 외고 재학 시절 얻은 암기 노하우를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첫 번째, 다회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페이지부터 완벽하게 암기하려고 하면 지치기 마련입니다. 시간 분배에 실패해 후반부는 아예 공부하지 못하는 상황 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 회독에서는 욕심내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쭉 가볍게 한 바퀴 돌린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이는 머릿속에 암기 내용의 잔상을 남기는 과정인데요, 다음에 동일한 내용을 공부할 때에 좀 더 익숙해져 암기 속도가 상당히 빨라집니다. 회독이 늘어날수록 잔상은 더 뚜렷해지며, 반복 학습 할수록 암기가 수월합니다.두 번째, 입을 사용해보세요. 사람마다 암기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저는 입으로 소리내어 암기하는 방식을 강력 추천합니다. 손으로 써서 외우는 경우 글씨 쓰는 속도가 느리기에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고, 쉽게 지치고 맙니다. 또 눈으로만 외우면 집중력도 잃고 암기의 성과가 높지 않아요. 이 두 방법은 우리 몸의 유용한 도구 중 눈과 손만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비효율적입니다. 그에 반해 입으로 소리 내어 외운다면, 눈으로 텍스트를 읽고 입으로 소리 내는 과정에서 입에도 익게 되죠. 소리가 자신의 귀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귀에도 익숙해집니다. 세 가지 신체기관을 사용하므로 뇌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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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효율 높이려면 나만의 불안 해소법 필요
공부할 때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올지 두렵고 불안한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그런데 이런 감정들이 극대화되면 학업을 지속하는 데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성적을 걱정했다가 오히려 성적이 나빠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죠.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의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공부할 때 느끼는 이 ‘불안’이라는 감정은 왜,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예를 들어, 본인이 가고자 하는 대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요구하는 성적을 내가 만들지 못할까봐 두려운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또한 ‘과정’보다 ‘결과’를 더 값지게 여기는 태도를 지니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본인이 최선을 다했다면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결과에 전전긍긍하느라 과정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방황한다면 결과와 무관하게 ‘조금 더 해볼걸⋯’, ‘그 때 이런 걱정들 할 필요가 없었는데 괜히 시간 낭비했네’ 등의 후회가 남을 겁니다. 현재에 집중 하고 결과는 미래의 나에게 맡긴다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이 당장 공부를 조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길이고, 무의미한 생각을 하지 않게 하는 태도입니다.물론 이런 걱정과 고민들을 버리고 공부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사람입니다. 저는 스트레스나 불안과 같은 감정들을 아예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는 조절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첫 번째 방법은 플래너에 자기 자신을 칭찬하고 지지 해주는 글귀를 적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보는 겁니다. 제 경험을 돌이켜보면, 저는 제가 매일 작성하는 플래너에 짧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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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에 중요한 독서, '반응하며 읽기' 시도해보길
책을 읽는 것은 인생은 물론, 입시에서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독서가 마냥 즐거운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재미있는 책을 고르고, 책에서 자신만의 재미를 찾아보는 두 가지를 염두하세요.재미있는 책을 찾기 위해서는 마을 도서관에서 일종의 ‘윈도 쇼핑’을 하기를 권합니다. 마을 도서관에 있는 책들은 사서가 가치 있다고 생각해 골랐거나, 누군가가 기증한 것입니다. 장서가 많은 도서관의 경우 대출이 많은 책은 서가에, 그렇지 않은 책은 창고에 넣어놓습니다. 서가에 있는 책들은 좋은 책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죠.저는 약속 등에서 시간이 남으면 근처 도서관을 찾아 책 제목을 둘러봅니다. 그리고 인상적인 제목을 기억해놓습니다. 대단히 인상적인 제목이거나, 전에도 다른 도서관에서 본 제목이라면 한번 펼쳐서 한두 쪽 읽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 구미가 당기면 도서를 대출합니다. ‘서울대 추천 도서 100’과 같은 리스트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이런 책들은 너무 학문적이어서 평소 책을 즐겨 읽지 않는 사람에게는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책 가운데는 흥미가 덜하지만 읽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렇게 자신의 관심 분야를 비껴간 책이라도 즐겁게 읽는 방법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을 즐기는 겁니다. 일상생활 속 예를 들어보죠. 저는 전에 단짝이던 두 친구 A, B가 언제부턴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을 봤습니다. 알고 보니 둘이 비밀 연애를 하다가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그 순간 ‘아하! 왜 갑자기 서먹해졌나 했는데, 그런 거였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A와 그 이전에 사귀었던 C가 B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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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 눈으로 학생부 미비점 파악해야
저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중앙대에 합격했습니다. 저처럼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에게 새학기를 들어가기 전, 꼭 했으면 하는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쯤이면 자신의 학생부 방향을 잡았겠지만, 아직 그렇지 못한 학생도 마지막 기회는 남아 있으니 용기를 가지세요.먼저 ‘자신의 학생부 완벽 이해하기’입니다. 이를 위해 1학년과 2학년 때의 진로 활동, 자율 활동, 동아리와 과목 세특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그러면 그동안 간과했던 내용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시선입니다. 내가 대학의 입학사정관이라 생각하고 ‘학생1’의 서류를 평가하는 것이죠. 그러면 자신의 학생부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어느 부분을 고3 때 더 연계할 수 있을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진정한 내 학생부’가 되는 겁니다. 부족한 점을 발견했다면 앞으로 어떤 과목에서 무슨 활동으로 보완해나갈지, 잘한 부분은 어떻게 더 연계해나갈지 고민해보세요.두 번째는 남은 기간을 위한 ‘학생부 로드맵 짜기’입니다. 3학년 때 배우는 과목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과목별로 어떤 내용을 세특에 기입하면 좋을지 구상하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시사 이슈들을 미리 찾아보거나, 3학년 학생부에 기입하면 좋을 책을 찾아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1학년 때는 사회계열로, 2학년 때는 행정학과 정책학의 내용으로 학생부를 채웠습니다. 3학년이 되기 전에 학생부를 분석한 결과, 탐구 주제와 내용들이 방대한 느낌을 받아 ‘지방자치행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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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효과적으로 이용 중인지 자문해보길
저는 이번 2024년 수능에 학교장추천 전형으로 카이스트에 입학했습니다. 이 글에선 다음 학기 성적을 높이기 위해 학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저는 고등학교 1학년 1학기에만 학원을 다녔습니다. 저는 학원 수업이 언제 끝나는지, 혹은 끝나고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며 시간을 때웠습니다. 또 학원 숙제를 할 때에도 그저 빨리 끝내야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과거의 저와 같다면 여러분은 학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그렇다고 학원을 멀리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학원에 다니는 것이 효율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개념을 한 번도 공부하지 않았다면 학원 이용이 도움이 됩니다. 누구나 처음 보는 내용에서는 모르는 부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 약간의 강제성을 통해 생활 패턴을 지켜나갈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반대로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무엇이 좋을까요? 먼저,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습니다. 학원에 가기 싫을 때 억지로 가는 것은 정말 큰 스트레스입니다. 그러다 번아웃이 올 수 있죠. 가끔 자신에게 쉬는 날을 허용한다면 건강하게 수험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스스로 생각할 시간이 늘어납니다. 결국 공부는 스스로 생각하고 과정을 이해할 때 실력이 늡니다. 선생님의 풀이를 보고 눈으로만 익히면 시험에 똑같은 문제가 나와도 자신의 사고력을 동원해 풀어나가지 못하게 됩니다.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우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세요. 저는 학교 자습실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하교 후 집에 가면 항상 유튜브를 보며 2시간 정도를 날려 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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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문법을 위한 문법 공부는 없다
일부 학생 중에는 영어 학습에서 문법과 그 외의 부분들이 독립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법은 말 그대로 문법 문제에 적용되고, 독해는 독해만의 공부법이나 풀이법이 존재한다고 여기는 거죠. 그런데 이런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문법은 독해(글을 읽고 뜻을 해석하는 것)를 위해 존재한다고 보는 게 맞기 때문입니다. 이런 마인드를 가져야 영어 학습 효과도 높일 수 있어요.영어 문법은 작게는 과거형 동사·전치사 등과 같은 단어적인 요소도 있지만, 넓게는 관계사·문장 형식 등 문장의 구조적 요소도 있습니다. 단편적인 내용에서 복합적인 내용으로 갈수록 자연스레 문장 구조 파악 및 해석 학습으로 이어집니다. 제가 강조하는 점은 바로 이 ‘구조’에 있습니다.수능에 나오는 지문을 떠올려봅시다. 문장이 굉장히 길 때가 많죠? 주어부가 한 줄 가까이 차지하거나 수식어가 수식어끼리 여러 번 연결되는 등 볼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복잡합니다. 학생 여러분은 이런 글을 마주할 때 어떻게 접근하나요? 반복되는 주제를 찾거나 강조 목적으로 쓰이는 접속사를 파악하고, 중요한 단어들로 글을 유추하나요? 이 과정을 거치기 위해 여러분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문법 지식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활용할 겁니다. 단어를 모르면 문장을 알 수 없듯, 문법을 모르면 글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문법을 공부할 때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접근했으면 합니다.문법은 글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뒷받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어물쩡 넘기는 학생들이 적지 않아 아쉬울 때가 많아요. 그러니 문법을 공부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