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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주목받는 'IB 프로그램'

    지난해 말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이 직접 제주도 공교육에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공인) 교육 과정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교육계의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기존 교육체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공립학교에서 IB 논술형 교육을 도입해 화제가 되었다. 이 때문에 국내의 다수 학교에서도 IB 교육과정을 채택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행정구조, 학년, IB교육과정 실행 능력 등 엄격한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학교만이 IB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실행이 어렵다고 한다.IB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디플로마 프로그램이란 국제 인증 대학 입학 자격증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125개 국가에서 3~19세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IB는 1960년대에 다른 나라 대학으로의 진학을 좀 더 쉽게 하고 국제적인 이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고안되었다. 1962년 ISA(International Schools Association) 회의에서 시작해 CAS(Creative, Action, Services)와 TOK(Theory of Knowledge), 그리고 Extended Essay가 최초 개발되었고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이 세계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인정받고 있다.IB월드스쿨인 브랭섬홀 아시아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으로서 IB교육은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고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등의 연습을 반복한다는 것이 일반학교와 차별화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IB교육을 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IB를 안하는 학생들에 비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계산해 공부할 수 있다. 그만큼 교육 시스템이 균형이 잘 되어 있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일반학교에서 요구하는 틀을 넘어선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며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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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 스펙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몇몇 교수가 그들의 자녀가 논문을 집필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하고 논문 저자에 올린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그들의 자녀가 논문을 집필하는 데 도움을 줬으면 당연히 논란이 되지 않았겠지만, 문제는 그들의 자녀가 딱히 논문을 집필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런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그런데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다.이런 ‘스펙’을 대학 입시에 활용한 것이다. 원래부터 대학 입시에 활용할 목적으로 사기를 친 것이니 활용한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저런 거짓된 스펙을 활용해 명문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그들에게 묻고 싶다.한국은 특기자 전형을 통해 대학에 자신의 특기를 증명할 수 있고 미국은 원래부터 다양한 자료들을 대학 입시에 제출할 수 있다. 또래 아이들이 할 수 없는 것을 그 나이에 했다면 대학에서는 당연히 높은 점수를 줄 것이다. 또한, 그런 업적을 지닌 아이들은 하버드, KAIST와 같은 명문 대학에 입학할 것이다. 그리고 너무나도 당연히 ‘거짓 스펙’을 가진 학생들은 이런 명문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높다. 문제는 실제로 어린 나이에 논문을 쓰는 학생도 있다는 것이다.MIT나 Caltech과 같은 최고의 명성을 가진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중에는 논문을 쓴 학생이 심심찮게 보인다. 부모가 만들어준 거짓 스펙을 가진 학생들은 명문 대학에서 진짜 스펙을 가진 학생들과 경쟁해야만 한다. 자신의 수준이 되지 않는 곳에서 경쟁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다른 아이들이 전부 100점을 맞는데 나만 50점이라면 자괴감이 들지 않을까? 4년 안에 졸업하기는커녕 자퇴나 하지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따라서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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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카페 '어썸차드'에서 열린 포트폴리오 강의

    지난 12월 16일, 서울 신촌에 있는 일자리 카페인 어썸차드에서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란?-차별성, 구체성, 성실성 3가지 키워드를 전하는 나만의 도구다’라는 주제로 취업토크쇼(사진)가 열렸다. 본격적인 토크쇼에 앞서 본 행사를 주관한 장두원 강사의 멘티인 조수현 선배님(건국대 국제무역학과 3년)이 지난 대학 생활 동안의 경험, 신문 스크랩을 활용해 만든 포트폴리오와 목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활동들을 설명했다.강연에서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장두원 강사가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포트폴리오란 무엇인가’를 소개했다. 또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며 포트폴리오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했고, 자신이 했던 활동을 꼼꼼히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한 이유를 상세히 들려줬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취업 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장 강사는 “포트폴리오 강의를 통해 취업 준비생, 직장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노하우를 전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나만의 흔적과 기록을 모아놓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토크콘서트가 열린 어썸차드는 서대문구청에서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일자리 카페로, 다양한 취업 관련 특강과 토크콘서트, 취업 멘토링, 스터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어썸차드에서 열리는 취업 토크쇼나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어썸차드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한 뒤 카카오톡에서 플러스친구로 ‘어썸차드’를 등록한 뒤 양식에 맞게 작성해 보내면 된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의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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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가지고 해외로 나가면 외화반출일까?

    우리나라에는 환율 안정과 국제수지의 균형을 위한 외국환거래법이 있다. 외화를 휴대하고 반출입할 경우에는 투명한 돈의 흐름을 위해서 그 내역을 신고하게 되어 있다. 신고를 하지 않고 외화 등을 반출입하는 경우에는 외국환거래법 제29조에 의거해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만약, 비트코인을 외국으로 보내는 경우나 외국에서 비트코인으로 거래하는 경우는 외화 반출이라고 할 수 있을까? 비트코인은 국가가 주체가 되어 발행하는 게 아니니 외화반출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외화반출에는 금도 해당한다. 금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주체가 되어 발행하는 것은 아니다.아직 우리나라는 비트코인의 존재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금융 당국은 가상화폐 전체를 화폐로 인정하지 않고 있고, 한국은행도 비트코인이 화폐라고 보고 있지 않다. 아직 화폐로 인정받지 못했으니 비트코인을 반출한다고 해서 외국환거래법에는 위반되지 않는 것이다.여기서 한 가지 더 궁금증이 생기는데, 한국인이 외국으로 관광을 가기도 하고 또 외국인이 한국으로 관광을 오기도 하면서 관광수지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한국인이 달러를 쓰지 않고 비트코인을 가지고 가서 외국에서 사용한다면 달러 낭비를 막은 것일까? 아니면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달러를 쓰지 않고 비트코인을 쓴다면 이는 관광수지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마찬가지로 아직 우리나라는 비트코인을 명확히 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거래를 관광수지에는 포함시키지 않은 상태이다.이미 영국에선 국가 최초로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했고, 노르웨이와 캐나다에서는 재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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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주도성장은 혁신성장과 조화 이뤄야

    건강한 사회는 중산층이 넓고 튼튼해야 되나 중산층과 빈곤층의 소득 감소로 인해 소득불균형이 악화되고 있다. 현 정부는 빈곤층 복지지출, 취약계층 고용 증가 등의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 가계소득 증가로 인한 소비지출 상승이 내수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분배구조가 악화된 상황에서 성장을 위한 분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의가 있다고 본다.그러나 노동분배율 통계에서 20%가 넘는 자영업자의 소득 중 노동에 귀속된 몫이 얼마인지 정확한 통계와 분석이 나와있지 않다. 2010년 이후 우리나라의 노동분배율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자영업 부문을 뺀 법인 부분에 한정된 통계로 임금 노동자들은 소득이 증가하는 것으로 착시될 수 있으나 실제 자영업 부문을 포함하면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빈곤해 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국가는 성장하는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규제 개혁 등의 발상의 전환으로 산업의 다양성을 통한 규모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개혁이 이루어졌을 때 성장과 분배라는 균형발전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가난과 부, 행복과 불행 등 현 사회는 이분법적인 잣대로 나누어지는 측면이 많다. 한 잣대로 나누어지는 두 관념들은 모두 상반된 개념들이며 극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과 정책들을 시행하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과 발전이라는 명목아래 후순위로 밀려버리는 결과가 나타난다. 이는 득실의 관점에서만 경제를 바라보는 한계점이라 생각된다.또한, 내수보다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의 특성상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일자리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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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 공유한 '국제고 경제&경영 동아리 연합 학술제'

    지난해 12월17일 인천국제고에서 전국 국제고 경제&경영 동아리 연합 학술제가 개최되었다. 이번 연합 학술제는 제5회를 맞아 인천국제고 주최로 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인천국제고의 경제&경영 동아리들이 참여해 학술적 교류의 장을 가졌다.오전에는 각 동아리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와 지난 1년간 활동해 온 활동 및 동아리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고양국제고의 ‘Ceteris Paribus’, 동탄국제고의 ‘DEAL’ ‘ITEC’, 인천국제고의 ‘LTE’가 참여해 자신의 동아리를 소개했다. 동아리 우수 사례 발표로 인천국제고는 인천시 경제 정책 대회에서 상을 받은 다문화 가정 지원 정책과 미세먼지 방지마스크 무료배포정책을 발표했고, 고양국제고는 한경청소년경제체험대회에서 활동했던 경제체험활동보고서와 기업 분석 후 제작한 사업 계획서를 발표해 협동조합이 가지는 의의를 제시했다. 동탄국제고의 DEAL은 공정무역 캠페인을 진행해 학생들의 인식변화를 이끌어 낸 사례를, ITEC는 교내 모의 사업 계획으로 노래방 사업 기획을 발표했다.오후에는 경제와 경영 두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경제 세션의 경우 ‘지역 경제 정책’이라는 주제로 각자의 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도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구해 온 정책을 발표했다. 고양국제고와 인천국제고는 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동탄국제고는 ‘젊은 도시 동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단계적 경제 발전 정책을 발표하는 등 3개 학교 모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깊은 고민을 했던 흔적들을 보여주었다. 경영 세션은 ‘지역 창업’을 주제로 각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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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니 멤버 종현의 죽음… 아이돌 문화를 되돌아보다

    최근 데뷔 10년차의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가 27년 인생을 마감한 장소는 강남의 한 레지던스였고, 그 안에는 갈탄과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고 한다. 친누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때 종현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에는 곧 사망했다.종현의 비보 소식은 특히 10, 20대 젊은 세대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큰 전성기를 누렸고 지금도 인기 그룹인 샤이니는 젊은 세대에게 익숙한 그룹이다. 때문에 종현의 자살 소식이 다른 연예인들의 비보보다도 큰 충격을 안긴 것이다. 아산병원에 마련된 팬들을 위한 빈소는 줄이 2㎞나 설 정도였다고 한다.종현의 충격적인 죽음으로 인해 우리나라 아이돌 문화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예인은 돈을 많이 버는 대신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직업이라는 말이 있다. 콘서트 한 번, CF 촬영 한 번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벌고 화려한 삶을 살지만 대신 자신의 청춘을 희생해야 한다. 사실 우리나라의 아이돌에게 자유는 거의 없다. 아티스트보다는 우상으로서의 비중이 더 크고, 개인으로서의 삶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 작은 행동이 큰 비난으로 돌아오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아이돌 특유의 팬덤 문화로 인해 발생하는 다른 팬덤으로부터의 견제나 비방도 견뎌야 한다. 이 무조건적인 비방은 자기관리에 조금이라도 소홀했을 경우 훨씬 거세게 돌아온다.종현의 자살 사건은 연예인을 지나치게 우상화하고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적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제2, 제3의 종현 사건이 생기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연예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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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한 캠페인

    4년마다 한 번 열리는 전 세계인들의 대축제, 동계올림픽이 오는 2월 9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다. 이번 올림픽은 1988년 열린 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인 만큼 의미가 중요시되고 있다. 그런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인천의 고등학생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펼쳤다.지난 16일 오후 1시, 인천 서구청 앞 거리에서 인천 세일고등학교와 민주평화통일협의회(이하 민주평통)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이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캠페인으로 세일고등학교 학생들과 민주평통이 자발적으로 벌이는 활동이다.세일고 학생들과 민주평통 관계자들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한 시간 동안 서구청 앞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에게 올림픽 홍보 팸플릿과 추운 날씨에 손을 녹일 수 있는 핫팩을 제공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바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난 뒤 민주평통협의회장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행사를 통해 남북간의 화해 협력과 평화에 기여했으면 좋겠고,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번 올림픽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홍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세일고 동아리 세일스팀 지도교사인 홍석헌 교사는 “그동안 북한이탈주민 자녀와의 교류를 통해 거리감을 줄이고,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을 키워왔던 동아리원 모두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행사 성공 개최 기원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평창동계올림픽은 2월 9일부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