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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글로벌 차세대 리더!… 경기도에서 함께 토론해요

    토론을 준비하면서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며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서로의 생각을 조율해나갔다. 또, 토론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멘토였던 아주대학원생들이 도움이 되어주었다.지난 8월3일부터 4일까지 1박2일 동안 아주대학교에서 ‘제7회 전국학생 글로벌경제토론대회’가 개최됐다. 토론은 4개 팀으로 구성된 6개 조로 이뤄졌다. 각 조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계속 확대돼야 하는가?’, ‘공공부문 일자리를 OECD 수준으로 늘려야 하는가?’, ‘비정규직은 정규직으로 모두 전환해야 하는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통신비 기본료 폐지 필요한가?’, ‘국공립 유치원을 계속 확대해야 하는가?’, ‘전월세 상한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토론을 준비하면서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서로의 생각을 조율해나갔다. 또, 토론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멘토였던 아주대학원생들이 도움이 돼줬다.첫째 날에는 토론뿐만 아니라 수원시티투어도 했다. 수원화성, 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등을 견학했다.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학생들은 힘들어했지만, 수원화성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정조와 수원화성 건축에 이바지했던 우리 조상님들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다. 첫째 날 저녁에는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서로 다른 학교에서 왔기 때문에 같은 조인 학생들조차 서로 잘 알지 못했었다. 그러나 레크리에이션 시간에 각자 끼를 뽐내는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 더 알아갈 수 있었다.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토론 준비로 지친 머리를 식힐 수 있었다.모든 팀들이 최

  • 경제 기타

    당신이 대학에 진학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사회의 일원으로서 환원하는 것이 진정한 대학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본질과 이상이 뒤바뀐 것이라 생각한다.최근에 문학 교과서에서 고(故) 신영복 선생님께서 쓰신 <나무야 나무야>라는 책을 보고, 읽게 되었다. 풍월에 대해 읊거나 임금을 향한 자신의 충절을 담은, 혹은 이별의 정한을 서정적인 문체로 노래한 문학 작품들을 보다가, 예비 대학생인 우리에게 신영복 선생님께서 남기신 글을 보니 숨이 탁 트인 기분이었다. 나는 이 책에서, 차치리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차치리라는 사람이 어느 날 시장에 신발을 사러 가기 위해 자신의 발의 본을 떴다. 그러나 정작 시장에 그 본을 가지고 오지 못해 집으로 갔다가 다시 시장으로 왔지만, 시장은 파하고 난 뒤였다. 사실 신발을 사기 위해서 본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는 그저 신어보기만 하면 될 뿐이었다. 이러한 차치리의 이야기를 읽고, 나는 대학 입시를 앞둔 우리에게 그가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대학을 왜 가야 하는가? 이 질문은 내가 평소에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이자 친구들과 가장 즐겨 토론하던 주제 중 하나였다. 요새는 대학이 취업의 발판이 되고 있다. 다들 차치리의 상황이 된 것만 같다. 진정한 ‘대학’이라는 것은, 더 깊이 공부하고 어떠한 학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기 위해 가는 곳이다.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사회의 일원으로서 환원하는 것이 진정한 대학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본질과 이상이 뒤바뀐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취업을 위해서 대학 학과

  • 경제 기타

    믿고 먹을 음식이 없는 우리나라

    과연 사육되는 동물로 닭만이 문제가 있는 것일까? 소, 돼지, 오리 등 우리 국민이 즐겨먹는 고기류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달걀 살충제 논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두려워하고 있다. 달걀은 우리가 흔히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오므라이스, 계란말이, 달걀프라이 등 많은 반찬에 주재료로 들어가고 있다. 가정에서는 당분간 달걀을 먹지 않아도 되지만 달걀을 가지고 장사하는 동네빵집, 토스트집, 김밥집 등 영세 상인들의 생계 또한 걱정일 것이다. 이번 일이 있기 전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닭에 대한 공포가 한바탕 시끄럽게 하고 간 사실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왜 이렇게 동물들, 특히 조류인 닭에 대한 문제가 많은 걸까? 어떤 신문기사를 보니 공장식 닭 사육이 문제라는 것이다. 닭 한 마리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A4 한 장 크기에서 흙도 없이 공장식으로 알만 낳고 있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닭은 흙 목욕을 즐긴다고 한다. 부리로 땅을 파서 흙을 몸에 끼얹거나 깃털 속을 흙으로 문지른 다음 몸을 털어 빼낸다. 이는 몸에 이물질이나 기생충을 털어내고 깃털을 고르기 위함이다. 정상적인 환경에서 암탉은 이틀에 한 번꼴로 30분간 목욕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흙이 없는 그냥 철로된 바닥에서 진드기 등 자신을 괴롭히는 생물체에 대한 스트레스를 이겨낼 방법은 없을 것이다.내가 잠시 미국에 공부하러 간 적이 있는데 소, 돼지, 닭 같이 농장식으로 사육하는 동물들은 저마다 넓은 공간에서 여유롭게 사료를 먹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때는 모든 동물들이 넓은 공간에서 사는지 알았다. 사실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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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들의 불면증 치료제로 주목받는 'ASMR'

    자율감각 쾌락반응은 시각,청각,촉각,후각,인지적 자극에 반응해서 나타나는 표현하기 어려운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 따위의 감각적 경험을 말한다.요즘 현대인들은 불면증에 많이 시달리고 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집안에서의 스트레스 등 각자 다른 이유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불면증 환자 수는 45만6000명으로 2011년 32만5000명에 비해 40.19% 증가하였다.최근 1년 사이에 크게 성장한 ‘ASMR’이 불면증 치료제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의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작용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ASMR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줄임말이며, ‘자율감각 쾌락반응’이라고 불린다. 자율감각 쾌락반응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인지적 자극에 반응해서 나타나는 표현하기 어려운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 따위의 감각적 경험을 말한다. 책을 넘기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귀를 만지는 소리 등을 반복적으로 들을 때 안정감을 느끼며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먹방’이라는 것이 유행인 만큼, ‘Eating ASMR’ 즉 먹는 소리도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라고 한다. ASMR의 소리를 들을 때, 이것이 계기로 작용해 ‘tingle’이라는 기분 좋게 소름 돋는 느낌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또한, 소리뿐만 아니라 화면으로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여러 유튜버, 개인방송 BJ 등이 이 콘텐츠를 다루고 있어서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하지만 이런 ASMR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것도 많이 듣게 되면, 수면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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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캠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청소년 멘토링데이 행사는 경영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경영학에 대한 이해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된 전공체험 행사이다.‘제5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청소년 멘토링데이’ 행사가 지난 7월29일(토)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경영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경영학에 대한 이해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된 전공체험 행사이다.행사는 경영대학 소개, 캠퍼스 투어, 경영학 특강, 경영학 실습, 멘토링이라는 프로그램 순서대로 진행됐다. 경영대학 소개 프로그램에서는 경영학의 대표적인 7개 분야와 함께 고려대만의 역사, 축제 등을 소개했다.다음으로 진행된 캠퍼스 투어에서는 고려대 경영대학의 세 가지 대표적 건물인 경영본관, LG-POSCO경영관, 현대자동차 경영관을 둘러봤다. 건물 안에는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팀플(팀프로젝트)을 할 수 있는 공간인 라운지와 스터디룸 등이 있었다. 점심을 먹은 후, 경영학 특강이 열렸다. 이번 경영학 특강은 마케팅을 전공한 유원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가 진행했다. 유 교수는 마케팅은 기업에서 고객과 연애를 하는 것과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고 했다.경영학 특강에 이어서 경영학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영학 실습 프로그램에서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조원과 함께 수립한 후 발표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케팅 전략 수립은 크게 3단계로 구성됐다. 1단계 3C(Company, Customer, Competitor) 분석에서는 자사의 핵심 역량, 자사의 표적 고객층, 자사와 시장점유율을 두고 경쟁하는 경쟁사들에 대해 알아봤다. 2단계 SWOT(Strength, Weakness, Opportunity, Threat) 분석에서는 기업의 여러 불안요소와 기회, 강점 등을 내부와 외부적 측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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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자들의 거액 보너스는 '양날의 칼'?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나 임원들이 막대한 보너스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일반적으로 기업 이사회에서 경영자들의 임금을 책정할 때, 성과를 기준으로 책정된 거액의 보너스는 경영자들로부터 더 많은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동기가 된다는 게 이유다. 즉, 거액의 보너스가 경영자들로부터 더 많은 노력을 이끌어 더 높은 성과를 이루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말 그렇다고 볼 수 있을까?듀크대 경제학과 교수인 댄 애리얼리 교수는 인도에서 성과와 인센티브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이 실험이 진행된 방식은 인도에서 몇 가지 게임의 성과를 통해서 보너스를 주는 것이다. 보너스의 액수는 처음 게임을 하기 전에 던져서 나온 주사위의 숫자로 정해졌다. 실험 결과는 낮은 수준의 보너스와 중간 수준의 보너스의 성과는 그다지 차이를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이 실험의 핵심은 높은 수준의 보너스를 제시받은 실험참여자들이 가장 낮은 수준의 성과를 나타낸 것이다. 즉, 높은 수준의 보너스에서 비롯되는 높은 스트레스가 성과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특히 이는 인지능력을 요하는 임무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간단한 수학 문제 등을 푸는 과정에서는 높은 수준의 보상이 오히려 낮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이와 같은 현상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흔하게 느낄 수 있다. 중요한 시험일수록 시간이 흐르면서 더 초조하고 긴장된 모습으로 문제를 풀어 오히려 평소보다도 나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것도 시험에 걸린 인센티브가 너무 높을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를 작용시킨다는 실험 결과와 의미가 비슷하다.높은 수준의 보너스를 받는 기업 경

  • 경제 기타

    경제학과 친해지는 책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저자는 제목처럼 죽은 경제학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통해 다소 어려운 이론적 기반들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경제학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해소시켜준다.불황의 시기에 정부의 적극적 시장 개입을 주장한 존 메이너드 케인스, 정부도 의회도 아닌 중앙은행이 경제주체라는 것과 통화이론을 창시한 밀턴 프리드먼, 자본주의의 폐해로 인해 노동자들의 혁명이 일어나 공산주의가 들어설 것이라는 칼 마르크스의 사상은 모두 현실에 반영된 대표적인 경제 이론이다.이처럼 경제 사상가들에 의해 창시되고 만들어진 경제 이론들은 현실 정치와 맞물려 나타난다. 우리의 삶에 직결되는 경제 이론과 사상들은 현실 정치에 반영될 만큼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교과서에 딱딱하게 수식으로만 설명된 경제 이론을 접한 학생들은 “경제학은 왜 이렇게 어렵고 복잡할까?”라는 의문을 갖곤 한다. 그런 학생들에게 토드 부크홀츠의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는 우리의 삶을 좌우하는 경제정책이 현실 정치에 반영되기까지의 흐름과 경제학의 뒷이야기를 통해 쉽게 경제 이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중상주의와 중농주의를 시작으로 경제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 인구론의 맬서스, 그리고 정치는 비즈니스라고 주장한 뷰캐넌의 경제 이론과 같이 경제학의 역사적 흐름을 바탕으로 경제를 설명하며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경제정책과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기초적인 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책의 2장부터 11장에는 경제학자들의 삶과 철학에 대해 서술되어 있는데 대표적으로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을 예를 들 수 있다. 자유무역이 학생들의 교과서에 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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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목고 폐지는 바람직한 정책일까?

    학교 간 격차는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그리고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우리나라의 높은 교육열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다. 하지만 공부하는 학생들은 괴롭다. 학생들이 대학만을 바라보고 창의성과 독창성은 배제한 채 성적만을 올리기 위한 공부를 하도록 무한 경쟁 사회가 부추기고 있다.특목고 폐지 찬성 측은, 특목고는 입시 위주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의 본질이 퇴색되며, 사교육이 더욱 심화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교육을 통한 사회 이동 가능성을 낮춘다는 점과, 등록금으로 교육 기회를 계층적으로 차별화하고 있다는 것이 지금 시대정신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도 들고 있다.외고를 다니는 학생 입장에서 반박하고 싶은 것이 있다. 오히려 특목고는 바람직한 교육으로도 손꼽히는 토론식 수업, 조별 수업, 협력식 수업이 잘 되어 있어서 준비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생각이 깊어지고 많이 성장했다고 말한다.그리고 사교육 조장 원인은 일반고등학교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므로 특목고가 원인이라고 선을 그을 수 없다. 만약 특목고를 폐지한다면, 우수 학생들이 강남권에 몰려 더욱 심한 사교육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은 학교 간 서열을 없애기 위해 강제 배정하는 제도다. 공식적으로는 서열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비공식적으로는 더욱 큰 성적차가 드러날 수 있다. 학교 간 격차는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그리고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더 나아가서, 종종 어른들은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외국어를 배우는 시간은 적지 않느냐고,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