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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열반, 학생 수치심 자극해 공부의욕 떨어뜨릴 수도

    우열반이란 학교에서 보는 테스트 성적으로 반을 나눠 자신의 수준에 맞게 교육을 제공받는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제도다. 흔히 성적을 A~C 정도로 나눠서 수업을 듣게 하고 높은 클래스에 있는 친구들은 자습을 하거나 보통 친구들보다 훨씬 난도 높은 문제를 풀기도 한다. 우열반의 장점은 자신의 성적에 맞게 가르침을 받으면 학생들은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을 수도 있고 수준이 맞지 않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도 난도에 맞는 수업준비를 하실 수 있다. 하반에 있는 친구들은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풀어보고 속도를 천천히 진행할 수 있다. 그동안 억지로 친구들에게 맞추려 수업을 따라가다가 흥미를 잃고 결국엔 그 과목을 포기해 버리는 학생들에게는 편안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그러나 모든 교육 현장에서 긍정적인 효과만 나타날 수는 없는 것이다. 하반의 학생들은 그 취지에 관계없이 좋지 않은 감정을 느낄 것이다. 점수를 알리기 싫은데도 어떤 반에 들어가는지에 따라 모두가 점수를 알아버리게 되고 개인에 따라 이를 수치스럽게 생각하거나 오히려 공부에 대한 의욕을 떨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또한 우열반이 원래의 취지를 잃고 학생들을 서로 비교하게 해 성적을 올리게 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도 문제다. 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 가장 고질적인 교육법 중 하나가 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스스로를 비교하게 해 이로 인한 열등감을 바탕으로 공부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한 공부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성적이 올라 원하는 대학을 가게 된다 하더라도 그런 목적을 가지고 한 공부는 결국 의미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2008년 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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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글기자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는 제14기 고교생 생글생글 기자 80명과 제7기 중학생 생글생글 기자 20명을 최종 선발했습니다. 합격자는 오는 7월26일(목)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학생기자로 본격 활동하게 됩니다. 특별한 사유(해외 거주 등) 없이 오리엔테이션에 불참하면 생글기자로 임명되지 않습니다. 예비 기자들은 당일 오전 9시50분까지 서울 중림동(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4번 출구 80m)에 있는 한국경제신문 본사 18층 다산홀로 오면 됩니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오리엔테이션 전에 한국경제신문 계좌(1006-701-232299, 우리은행)로 입금하면 됩니다. 입금자명은 꼭 학생 이름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02)360-4054▨ 7기 중학생 생글기자 합격자(20명) 가나다순△강연우(용인한빛중 3) △구윤서(대원국제중 1) △김시윤(대전신일여중 2) △김재윤(염창중 1) △김준영(홍천중 1) △김한별(교하중 1) △박유겸(경신중 2) △박주은(홍은중 1) △박채원(부원여중 2) △박혜연(서산여중 2) △오준석(광신중 2) △유하정(숙명여중 1) △윤재현(양정중 3) △윤현주(토월중 2) △이예은(금릉중 3) △이은별(대전신일여중 2) △임영임(중리중 3) △주현성(수진중 1) △천지안(덕원중 2) △최선재(양정중 3)▨ 14기 고교생 생글기자 합격자 명단(80명) 가나다순△강명인(영신여고 2) △고가현(광주여자상업고 1) △고원서(안양여고 1) △고은지(용화여고 1) △권민경(김해한일여고 1) △김동주(상산고 2) △김민지(성의여고 1) △김민지(포항동성고 2) △김서희(이서고 1) △김성준(안양외고 2) △김성훈(우성고 2) △김수현(대구혜화여고 1) △김승환(원주금융회계고 2) △김시현(거제고 2) △김은옥(대성여고 1) △김의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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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을 영웅으로 대접하는 나라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늘 이맘때면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많은 분을 추모하며 보낸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그들의 희생에 충분히 대답하고 있을까?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어 배우의 꿈을 접은 이찬호 병장은 작년 8월에 사고를 당했고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나서야 국가유공자로 지정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England expect everyone will do his duty.” 영국의 넬슨 제독이 한 말이다. 그는 자신의 말처럼 오른쪽 눈, 팔, 목숨까지 나라를 위해 바쳤고, 애국심이 무엇인지, 의무가 무엇인지 모두에게 알려준 분이다. 그는 “제국이란, 번영하는 공동체란 맡은 바 의무를 다할 때 이루어진다”고 했다. 공동체에서 자신의 맡은 바 의무를 다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다. 그래서 그것의 가치가 더 대단한 것이다. 특히 나라를 위해 전쟁에 나가는 군인의 의무가 나라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면 나, 가족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일까?나라를 지켜 준 고마운 분들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 대한민국이 영웅을 영웅으로 대접해 준다면 모든 국민은 자신의 위치에서 의무를 다할 것이다. 나라를 위해 희생되신 분들의 가족들은 힘들지 않게 살아야 한다. 그들이 힘들게 살게 된다면 우리의 아버지, 오빠는 그 의무를 다하기 힘들 것이다.중국의 사마양저는 ‘천하가 비록 태평하다고 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고 했다. 지금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군인에 대해 우리는 늘 생각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아직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다.6월6일 현충일은 이름도 군번도 없이 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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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으로 소규모테마형 교육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지난 5월8일부터 11일까지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4·5반(프랑스어과), 6반(중국어과) 학생들은 대만으로 소규모테마형 교육여행을 다녀왔다. 교육여행 장소는 학년 전체의 투표로 정해졌다. 투표로 2학년 1·2반(영어과), 3반(독일어과)은 일본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고, 2학년 4·5·6반은 대만으로 여행을 떠났다.교육여행의 주제가 해외 문화를 체험하며, 국제적인 안목과 창조성을 키우자는 것인 만큼 학생 모두 대만으로 가기 전 대만에 대한 정보를 익혀가려고 노력했다. 프랑스어를 전공하기 때문에 중국어를 접해볼 기회가 없는 4반과 5반 학생들은 대만 여행을 위해 중국어 기본 회화를 익히는 등 여행준비를 했다.첫날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고궁박물관을 견학했다. 박물관 견학은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었지만, 가이드 선생님의 재치 있는 말솜씨 덕분에 지루하기는커녕 즐거운 마음으로 박물관을 견학했다. 그다음으로 대만의 랜드마크인 101빌딩 전망대로 향했다. 101빌딩은 꼭대기를 보기 힘들 정도로 높았다. 첫날 마지막 방문지는 라호허제 야시장이었다. 우리는 야시장 방문을 통해 대만의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여행 둘째 날에는 스펀으로 이동해 천등띄우기 체험을 했다. 천등에 각자 이루고 싶은 소원을 자세하게 적었다. 학생들 모두 자신이 적은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라면서 천등을 날렸다. 천등을 날린 이후에는 야류국립해양공원에 갔다. 야류국립해양공원에서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경관을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우리는 점심식사 후 지우펀으로 떠났다. 지우펀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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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 토크콘서트

    지난 6월2일에 신한대학교에서 청소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 토크 콘서트 ‘미래에서 온 투표’를 실시했다.1부에서는 3명의 발제자 학생들이 나와서 직접 정책을 제안했다. 발제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는데, 첫 번째 발제 내용은 대학입시 중 학생부 종합전형과 수능의 공정성에 대한 것이었다. 대부분 학생부 종합전형은 공정하지 않고, 수능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데 수능은 학생 혼자서 준비할 수 없으므로 사교육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수능 역시 공정하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발제 학생은 수능과 학생부 종합전형의 공정성보다는 교육적 가치를 더 따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발제 학생이 제안한 내용은 학생들에게 꿈, 흥미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제공하는 것, 학생들이 학교에서 주권을 가지는 것, 학생부 종합전형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 등이 있다. 위 제안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정책은 학생부 종합전형뿐이라고 한다.두 번째 발제 내용은 자기 삶에 주인이 되는 학생자치 실현 방안이다. 발제 학생은 학생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생도 학교 운영위원회와 교육과정 계획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학교 규정에 학생이 참여하도록 해서 학생이 자신들의 규정을 스스로 만들고, 예산 편성 확충을 통해 학생자치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다른 발제 학생은 청소년 의회와 청소년 정당을 설치해 자신들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고 이끌어 가야 한다고 했다.2부에는 경기교육감 후보자 세 분이 오셔서 학생들의 발제 내용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셨고, 그 후에는 좌중 토론을 했다. 좌중 토론이 끝난 후에는 경기도 아동이 교육감 후보자에게 제안하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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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프로그래밍 언어 'R'을 배워보자

    2012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어느 직업을 21세기에 가장 섹시한 직업이라고 적었다. 과연 어느 직업이었을까? 정답은 바로 ‘데이터 과학자’이다.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 생소한 직업인 데이터 과학자가 가장 섹시한 직업으로 꼽힌 것일까?이들의 중요성은 현재 다양한 이유로 인하여 강조되고 있으며, 이것을 뒷받침하듯이 여기에 더해 현재 데이터 과학자 공급은 아직까지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 즉, 매우 전망이 밝은 직업이고 이런 이유에서 가장 섹시한 직업으로 꼽힌 것이다.그렇다면 데이터 과학자들은 어떻게 데이터를 정제할까? 데이터 과학자들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정제한다. 이 데이터 정제에는 다양한 컴퓨터 언어나 프로그램이 사용되지만,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을 꼽자면 프로그래밍 언어, R이 꼽힐 것이다. R은 1993년 오클랜드대에서 개발한 통계에 특화된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1993년 소개된 이후로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여 왔으며, 강력한 패키지(추가 기능) 등을 포함해 다양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이런 데이터 과학자의 도구 R을 공부하려면 보통 사람들은 전문 지식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생각은 틀렸다. R은 전문적인 지식이 그렇게 요구되지도 않고, 또한 어렵지도 않다.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다. “example <- c(‘a’ = 1)” 이 예시를 그대로 R 콘솔 창에 치면 여러분은 example이라는 데이터의 집합(벡터)을 생성한 것이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가?또한 R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쉽다. Udacity, Edx와 같은 MOOC 사이트들에서 비록 영어이기는 하지만 R에 대한 강의들을 제공하고 있고, 여러분 집 근처의 컴퓨터 관련 도서가 있는 서점 어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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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마케팅고 자율동아리 '라온경제'

    서울 성북구에 있는 동구마케팅고등학교는 성북구는 물론 서울특별시 전체에서도 인정받은 명문 특성화고인 만큼 여러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어 있다. 최근 기존 CA 동아리와 상설동아리 외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자율동아리가 신설되었다. 경제 동아리인 ‘라온경제’는 필자가 주도해 만든 동아리다. 동아리 이름인 ‘라온경제’는 라온(즐거운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과 경제라는 단어를 합친 합성어이다. 이름은 경제 동아리지만 활동은 다양하다.동아리의 취지는 교실에 배부되어 있는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청소년 경제·논술 신문 <생글생글>을 읽고 진행하는 NIE(Newspaper In Education) 활동을 통해 기사에 대해 여러 친구들이 여러 의견을 공유하고, 시사이슈를 비판적으로 수용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목표다. 또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스피치 실력을 향상시킨다. 발표나 토론이 끝날 때마다 서로에 대해 피드백을 해준다. 그리고 부원들은 NIE 활동을 통해 모르는 용어나 사건을 알아간다.그러나 NIE 활동과 발표, 토론만으로는 2%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로 국내 최초의 경제 이해력 검증시험 ‘TESAT’를 준비하는 스터디그룹형의 활동이다. ‘멘토-멘티제’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스터디그룹은 서로 개념에 대해 공부해오고 멘티는 멘토한테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고, 멘토는 질문한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경제에 대해 탐구하고 싶고, 다양한 활동을 통한 경험을 쌓길 원하는 진학·취업을 준비하는 동구 학생들이 입부하면 후회없는 알찬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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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달아 부작용 불거지는 공유경제

    차량과 승객을 연결하는 우버(Uber), 숙박 연결업체 에어비앤비(airbnb)가 공유 경제를 표방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공유경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6년 186억달러에서 2022년 402억달러로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그런 공유경제가 최근에는 부작용이 나오고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뉴욕 우버 운전자의 수입은 뉴욕시 최저 시급인 13달러보다 훨씬 못한 9달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회사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 등 복지 혜택도 받지 못한다. 우버 기사는 독립사업자로 보기 때문에 노동자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편 뉴욕의 기존 택시 운전자들은 우버 기사들 때문에 손님을 빼앗겨 수입이 줄었다고 이를 규제해 달라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중국에서는 공유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데 회원 가입을 하면 아주 낮은 금액으로 자전거를 빌려 쓸 수 있다. 하지만 공유자전거 광풍이 불어 너도나도 사업에 뛰어들어 경쟁이 심해지자 적자에 시달리거나 파산하는 기업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공유 숙박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도 마찬가지다. 소음, 쓰레기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하고 탈세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그래서 공유 숙박에 규제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렇듯 공유경제에서 갖가지 문제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공유경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따라오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는 의견과 부스러기를 나눠 갖는 공유경제는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공유경제는 분명히 장점이 있다. 소유자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타인과 공유함으로써 수익을 얻고, 사용자는 이를 필요한 기간만큼만 저렴한 가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