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귀찮다고 편의점에 있는 도시락이나 컵라면만 먹지 말고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들여야한다.
귀찮다고 편의점에 있는 도시락이나 컵라면만 먹지 말고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들여야한다.
![[생글기자 코너] 늘어나는 혼밥 문화, 증가하는 건강 적신호](https://img.hankyung.com/photo/201905/AA.19748131.1.jpg)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고개를 푹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식사한다는 것이다. 심심해서 또는 혼자 먹는 민망함을 감추려는 의도인지는 몰라도 혼밥족의 왼쪽 엄지와 검지는 쉴 새 없이 스마트폰 화면을 두드린다.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목을 앞으로 내밀고 아래를 내려다보는 자세를 하고 있다. 이런 자세를 취하면 경추가 엄청난 머리의 무게를 견뎌야만 한다. 식사를 할 때는 스마트폰이 더 낮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머리는 평소보다 더 숙여져 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훨씬 심해진다.
이런 나쁜 자세가 지속될 경우 일자목 증후군, 목 디스크 등 목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만 한다. 이뿐만 아니라 식사를 할 때 스마트폰을 보면 온 신경이 스마트폰으로 가게 돼 식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다. 이러면 식사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과식하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 인간의 소화기능은 뇌의 감각 부위가 완전히 식사에 집중돼 있을 때 소화액을 예비하고 음식을 받아들일 공간을 만들어 제 기능을 다한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식사하는 것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비만과 위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1인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귀찮다고 편의점에 있는 도시락이나 컵라면만 먹지 말고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혼자 식사할 때 되도록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식사에만 집중하는 것이 목질환이나 비만, 위장장애 등 혼밥족에게 잘 생기는 질환들을 피할 수 있다.
윤채은 생글기자(이화여대사대부속 이화금란고 2년) yunchaeeun02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