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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정확한 표현 능력 길러주는 생글기자 활동

    “프레시한 다이나믹 스코어.” 최근 한 케이블 TV 야구 방송에 나온 자막이다. 이 자막을 보고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한 시청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순수한 우리말은 관형형 어미 ‘한’뿐이다. 일상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외국어와 줄임말이 우리말을 얼마나 위협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우리는 일상 대화에서 ‘ㅇㅇ’ ‘ㄱㄱ’처럼 초성만 사용하는 축약어에 익숙하고, “힐링이 필요해” “센스 있는 룩” “저 카페 바이브 좋다” 같은 국적 불명의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쓴다. “킹받네” “갓생 산다” 등의 유행어가 넘쳐나며 한국어 사용 능력을 떨어뜨린다.이렇게 잘못된 표현과 모호한 외래어 조어에 노출되면 바르고 정확한 우리말에 대한 감각은 무뎌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표현력과 명확한 의사소통 능력 저하로 이어지며, 모국어임에도 국어를 어렵게 느끼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정확한 어휘 사용과 명료한 문장 구성을 위한 체계적인 연습이 필요하다.그런 점에서 생글기자와 같은 활동은 매우 효과적인 글쓰기 훈련법이 될 수 있다. 기자는 사실을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단어와 표현을 신중히 선택하고, 문장 하나하나를 꼼꼼히 다듬는다.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 올바른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지난 1년간 생글기자 활동을 하면서 표현력과 논리적인 글 전개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단어 하나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문장을 보다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습관이 생겼다. 생글생글 독자들도 신문을 통해 정확한 표현을 익히며, 이를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한다.이동훈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905)

  • 경제·금융 상식 퀴즈

    7월 21일 (902)

    1. 내년도 ‘이것’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됐다. 저임금 근로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이 제도는?① 충당금 ② 상여금③ 통상임금 ④ 최저임금2. 한국은행의 ‘이것’은 연 2.5%로 유지되고 있다. 중앙은행이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인 이것은?① 실질금리 ② 기준금리③ 가산금리 ④ 콜금리3. 기업의 재정 상태나 경영 실적을 실제보다 좋게 보이게 만들 목적으로 자산이나 이익을 부풀려 회계 처리하는 행위는?① 자산재평가 ② 감가상각③ 조회공시 ④ 분식회계4. ‘이 사람’이 공화당과 민주당에 맞설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선언했다. 미국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이 사람은?① 일론 머스크 ② 제프 베이조스③ 마크 저커버그 ④ 젠슨 황5. 회사가 영업을 중단하고 보유 자산을 모두 처분한다고 가정할 때 채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자에게 줄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를 계산한 것은?① 청산가치 ② 존속가치③ PER ④ PBR6. 경기침체가 심각하다고 판단할 때 정부와 중앙은행이 활용할 수 있는 대책으로 가장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은?① 추가경정예산 편성 ② 재정지출 확대 ③ 양적완화 ④ 기준금리 인상7. 상장사들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것’을 매입해 소각하곤 한다.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회사가 취득해 보유 중인 주식인 이것은?① 우선주 ② 자사주③ 황제주 ④ 배당주8. 삼성전자가 연내에 ‘이것’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화웨이의 메이트XT처럼 두 번 접을 수 있는 형태가 특징인 이 제품은?① 웨어러블 로봇 ② XR 헤드셋③ 트라이폴드 폰 ④ 스마트 링▶정답 : 1 ④ 2 ② 3 ④ 4 ① 5 ① 6 ④ 7 ②

  • 생글기자

    청소년기 주식투자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

    한국의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최근 꾸준히 상승하며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취업난이 심해지는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청소년 사이에서도 자산 관리와 투자는 주된 관심사 중 하나가 되었다. 주식투자는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일 뿐 아니라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금리·환율·인플레이션 등 주요 경제 용어의 개념을 알아야 하고, 한국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경제와 금융에 관한 지식은 청소년기부터 자산을 빠르게 축적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이 같은 투자활동은 경제적 자립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청소년기부터 금융 지식을 쌓고 그것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다 보면 성인이 되었을 때 더 많은 자산을 축적할 수 있고, 더 능동적으로 경제활동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금융 지식이 있으면 금융 사기를 비롯한 잘못된 정보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경제와 금융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다면 인터넷과 SNS에 떠도는 잘못된 투자 정보와 사기 수법에 쉽게 휘말리지 않을 수 있다.주식투자를 하더라도 학업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무리한 욕심을 내기보다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투자하면서 경험을 쌓아 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가정과 학교에서 이와 관련한 교육과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 청소년기의 주식투자 경험은 앞으로 닥칠 다양한 경제적 상황에 대비하고 자기 삶을 개척해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김아연 생글기자 (대전신일중 3학년)

  • 생글기자

    공부 흥미 떨어뜨리는 지나친 사교육

    놀이터에 갈 나이의 아이가 학원부터 가고,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느라 키가 크지 않을까 봐 캐리어에 책을 가득 싣고 끌고 다니는 아이들.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린 나이부터 받는 사교육이 그만한 효과를 내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의문을 제기한다.우선 지나친 사교육은 공부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 선행학습을 한 학생은 학교 수업이 지루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미 공부한 내용이기 때문이다.두 번째는 어린 나이부터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초등학교 때까지 사교육을 많이 하지 않은 학생도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다. 어릴 때부터 사교육을 받으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중고등학교 때는 공부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더욱 커질 것이다.마지막으로 지나친 선행학습과 주입식 교육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해칠 수 있다. 학원의 목표는 학생의 시험 점수를 높이는 것이다. 따라서 정해진 문제 풀이 방식을 반복 연습시키고 공식을 외우게 하는 수업이 반복된다. 이런 방식은 단기간에 성적을 높이는 데는 효과적일지 몰라도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며 스스로 해법을 찾는 힘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 결국 학원 수업에 익숙해진 아이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를 기회를 놓치고 정답을 찾는 데만 집중하게 된다. 학원이 정말 도움이 되는지, 꼭 필요한 사교육을 받고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구본아 생글기자 (대전가오고 1학년)

  • 생글기자

    2025 생글기자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가 고등학생(21기) 41명과 중학생(14기) 20명 등 61명을 ‘2025 생글기자’로 최종 선발했습니다. 신입 생글기자들은 8월 11~12일 서울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 유스호스텔에서 1박 2일간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생글기자들은 오리엔테이션에서 신문 읽는 법과 취재 요령 및 기사 작성법 등의 강의를 듣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한국은행, 산업은행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생글기자 출신 선배들도 참여합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는 생글기자는 선배들로부터 대학 입시와 취업에 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생글기자는 학교와 지역 소식뿐 아니라 국내외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에 대한 글을 써서 생글생글 지면에 게재할 수 있습니다. 채택된 글은 신문을 통해 전국 중고등학교와 도서관에 배송돼 독자들과 만납니다. 대학생이 된 뒤에는 생글기자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대학생활뿐 아니라 취업과 진로에 관련한 의견을 나누는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한경 경제교육연구소는 지난 1년간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학생들을 ‘우수 생글기자’로 선정했습니다. 고등학생 최우수 생글기자에는 이동훈(Seoul Scholars International 11학년), 고교 우수기자에 김도경(대원외고 1학년)·전지민(대전관저고 2학년), 중학생 최우수 생글기자에는 김아연(대전신일중 3학년) 학생이 선발됐습니다. 수상자에겐 한국경제신문 사장 명의의 상장과 소정의 상품권을 수여합니다. 지난 1년간 생글생글 지면을 빛내준 모든 생글기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생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904)

  • 생글기자

    경기냐, 물가냐…딜레마에 빠진 중앙은행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이 경기와 물가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럴 때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를 살려야 하지만, 자칫 금리를 내렸다가 물가를 자극할 수도 있어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자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으로 대응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대폭 올렸고, 한국은행 역시 금리를 인상했다.금리가 오르면 물가는 안정될 수 있다. 그러나 대출이자가 증가하고 소비가 위축될 수 있어 경제성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경제성장이 둔화할 조짐이 보이면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금리를 인하한다. 하지만 금리인하는 물가를 자극하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잘못하면 경기는 안 좋은데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가 경기를 살리기보다 집값만 올리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기준금리 조정은 필수적인 경제정책이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며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경제가 불안할 때일수록 가계와 기업 모두 통화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김정은 생글기자 (원주금융회계고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