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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무시 못 할 사교육의 장점…공교육서 담아내 보자
매일같이 학교가 끝나면 학원으로 향한다. 하루 중 혼자 공부하는 시간보다 누군가의 설명을 듣는 시간이 더 길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학원에 다니는 사람이 조금 적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오히려 더 많은 학생이 학원에 의존하고 있다. 과도한 사교육이 문제라는 목소리는 꽤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정작 달라지는 것은 없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짐을 안겨주고 있다. 모두가 사교육을 줄여야 한다고 하지만, 학생들이 사교육을 끊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첫째, 학교 수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진도 위주의 수업에선 개개인의 학습 능력을 고려하기 어렵다. 개별 학생의 수준에 맞추려다 보면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에 비해 학원에서는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면 따로 설명해주고 취약한 부분을 분석해 지도해준다.둘째, 내신과 수능의 평가 방식이 사교육을 부추긴다. 거의 모든 과목에서 상대평가로 점수를 매긴다. 내가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남보다 뒤처질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학원에 다니게 된다.셋째, 사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입시 전략과 과목 선택 등에 관해 종합적인 정보와 조언을 제공한다. 공교육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에 부족한 점이 있다 보니 작은 정보라도 얻기 위해 학생들은 사교육에 더 의존하게 된다.과도한 사교육은 많은 부작용을 낳는다. 비용 부담, 과도한 경쟁은 물론 학생들의 심리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학생들이 사교육으로 해결하려는 많은 요소를 공교육에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김연정 생글기자(길원여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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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5월 26일 (894)
1. 소비자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선택하면서 케이블 TV, IPTV 등 기존 유료방송을 해지하는 현상은?① 체리피킹 ② 빈지워칭③ 코드커팅 ④ 쇼트커버링2. 다음 주가지수 중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것을 고르면?① 코스피200 ② S&P500③ FTSE100 ④ 유로스톡스503. 도산, 지급불능 등의 위기에 처한 기업이나 국가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① 그림자금융 ② 구제금융③ 모라토리엄 ④ 디폴트4. 세금을 납부하는 주체와 실제 부담하는 주체가 다른 조세를 뜻하는 말은?① 보통세 ② 목적세③ 직접세 ④ 간접세5. 다음 중 기업이 임직원의 성과에 대한 보상을 주기 위해 활용하는 제도는?① 챕터11 ② 서머타임③ 스톡옵션 ④ 사이드카6. 다음 중 기업이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 것은?① CP ② CB ③ ABS ④ IFRS7. D램을 여러 개 쌓아 데이터처리 속도와 용량을 높인 ‘고대역폭메모리’다. 국내 기업들이 강점을 보유한 이 제품은?① HBM ② HR③ HDR ④ HDMI8. 상장사가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사안을 정기적으로 또는 수시로 투자자에게 알리도록 한 제도는?① 공모 ② 공시③ 증자 ④ 감자▶정답 : 1 ③ 2 ② 3 ② 4 ④ 5 ③ 6 ④ 7 ① 8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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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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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그럴듯한' AI 정보…사실 여부 따져봐야 한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공부하거나 리포트를 쓸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AI를 활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 등에 질문하면 정보를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많은 내용을 한 번에 요약해서 알려줘 매우 편리하다. 그러나 AI가 알려주는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다.AI는 편리한 도구이지만, 사실 판단이 어렵다는 점과 저작권 침해 등 여러 문제점이 있다. AI는 인터넷에 있는 엄청나게 많은 글을 읽고 학습한다. 하지만 단순히 학습하기만 할 뿐 그것이 정확한 사실인지까지는 판단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AI의 정보를 100% 믿고 사용하기는 어렵다.저작권 침해 문제도 발생한다. 최근 챗GPT로 지브리풍 이미지 만들기가 온라인에서 큰 화제다. 그러나 AI가 내놓은 결과물이 기존 창작물과 유사할 경우 원작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 현재 AI 생성물은 저작권 등록 대상이 아니기에 법적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할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다.따라서 우리는 AI가 제시하는 내용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AI가 알려준 내용이 정확한지 검토하고, 내가 알던 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다음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AI가 제시한 정보를 그대로 베끼기보다 나만의 언어로 바꿔서 표현해보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부정확한 정보로 인한 문제를 피할 수 있고, 나만의 시각과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구본아 생글기자(대전가오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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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옛파출소가 실버카페…유휴 공공시설 '올바른 활용법'
우리 주변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된 공공건물이나 유휴 공간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공간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나라 On 시니어 일터’ 사업을 통해서다.이 사업은 사용하지 않는 국유재산을 리모델링해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비어 있는 옛 파출소 자리, 버려진 국유지와 국유 건물이 실버 카페, 시니어 공방,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 공간 등으로 바뀌고 있다. 유휴 공간을 되살리고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사회와 계속 연결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것이 이 사업이 갖는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바리스타, 수공예 강사, 도서관 사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들이 일하고 있다. 2023년 9월 처음으로 문을 연 나라 On 시니어 일터 1호점은 부산 덕포파출소를 리모델링해 김밥집과 책방을 만들었다. 현재 지역 어르신과 젊은 세대를 이어주는 공간이 되고 있다.시니어 일자리 창출은 단지 고령층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청소년들 또한 지역사회에서 여러 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르신들이 사회의 도움을 받는 수동적 자리에 머물지 않고 일자리를 갖고 세상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큰 배움이 된다.캠코는 앞으로도 더 많은 유휴 국유재산을 발굴해 어르신들의 일터이자 지역 공동체의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작은 공간의 변화가 지역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이런 변화가 세대 간 이해와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전건 생글기자(부산진여상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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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美 FDA "합성 색소 퇴출"…우리 식탁도 바뀔까
지난 5월 14일은 식품 안전의 날이었다.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2년에 제정한 날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달 24일 시리얼과 사탕, 음료 등 다양한 식품과 일부 의약품에 쓰이는 석유계 합성색소를 천연색소로 대체해나가겠다고 발표해 국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석유계 합성색소는 화려한 색상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지만, 영양상 이점이 없고 동물실험에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레드 다이 3, 레드 다이 40 등의 색소는 동물실험에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됐다.미국 식품 대기업 타이슨푸드는 5월 말까지 모든 제품에서 석유 기반 합성색소를 제거하겠다고 발표했다. FDA가 내년 말까지 여섯 가지 합성색소의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취한 선제적 조치다. 타이슨푸드는 이미 학교 급식용 제품과 주요 제품 대부분에서 합성색소를 제거하거나 다른 원료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펩시코도 올해 말까지 인공색소를 전면 제거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식품 안전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 어린이 대상 식품에서 당류와 나트륨 함량을 낮추도록 권장하는 정책이 시행 중이고, 학교 급식에서는 가공육 사용을 제한하고 천연 식재료 사용을 늘리고 있다. 어린 시절 형성된 식습관은 평생 이어진다. 국민 건강을 위해 식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엄격한 식품 안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식품 안전 정책이 필요하다.이동훈 생글기자(Seoul Scholars International 1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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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경제·금융 상식퀴즈 (893)
1. 암호화폐의 가치를 ‘1개=1달러’ 식으로 법정화폐에 연동하는 방법으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한 코인은?① 비트코인 ② 밈코인③ 다크코인 ④ 스테이블코인2. 25년 이상 해마다 배당금 규모를 늘린 기업의 주식에 붙는 별명은?① 우선주 ② 배당귀족주③ 공모주 ④ 황제주3. 증권사에서 빚을 내 주식을 산 투자자의 주식 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증권사가 투자자 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강제 매각하는 것은?① 정리매매 ② 반대매매③ 블록딜 ④ 장외거래4. 단 1주만 갖고 있어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으로, 강력한 경영권 방어 수단이지만 국내에는 허용되지 않은 이것은?① 황금주 ② 자사주③ 실권주 ④ 동전주5. 경기가 나빠지고 있거나 침체에 빠진 상황과 거리가 가장 먼 단어는?① 스태그플레이션 ② R의 공포③ 어닝서프라이즈 ④ 더블 딥6.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뜻하는 단어는?① GPU ② GTX③ ESG ④ ESS7. 외국투자기업이 현지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이나 계약 위반 등으로 손실을 봤을 때 신청하는 ‘투자자-국가 간 소송제도’는?① ISD ② IPO③ FDI ④ FTA8. 특정 국가의 ‘미래 성장 능력치’를 보여주는 수치로, 한 기관이 아닌 다양한 곳에서 예측치를 제시하는 이 지표는?① 명목성장률 ② 실질성장률③ 잠재성장률 ④ 경상성장률▶정답 : 1 ④ 2 ② 3 ② 4 ① 5 ③ 6 ② 7 ① 8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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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가족과 대화, 하루 1시간 안돼" 65%…소통 늘려야
가정의 달 5월에는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여러 기념일이 있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 그러나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는 가운데 함께 모여 대화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가족의 모습은 점점 찾아보기 어렵다.인크루트와 영유아 식품 전문 기업 아이배냇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242명 중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하루 1시간도 안 된다고 답한 사람이 65.3%나 됐다. 이는 가족 간 소통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세태를 여실히 보여준다. 가족 간 소통 부재는 깊이 있는 감정 교류를 가로막고, 개인에게 안정감과 소속감을 줄 수 있는 가족의 의미를 희미해지게 한다. 또한 정서적 거리감과 고립감은 가정 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유진그룹이 가정의 달을 맞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족 관계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응답자의 44.5%가 ‘대화 증가’를 꼽았다. 대화와 소통이 가정 내 갈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모두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사소하게나마 대화를 나누려는 노력이 필요하다.5월은 단지 가족에 관련한 기념일이 몰려 있는 달이 아니다. 가족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생각과 감정을 털어놓으며, 깊어진 갈등을 풀고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거리를 좁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따뜻한 정을 나누는 가정은 건강한 사회의 바탕이 될 것이다.최예솔 생글기자(제주여고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