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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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흑백사진 속 가녀린 소년의 모습에서 영감…100년전 미국의 따뜻한 삶을 풀어낸 이야기
예전에는 어느 집이나 할 것 없이 마루와 안방에 사진을 넣은 액자가 잔뜩 걸려 있었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인화해 앨범에 보관했다. 모든 게 편리해진 지금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바로 전송한 뒤 파일에 저장한다. 100년 전에는 어땠을까. 그때는 미국에서조차 카메라가 진기한 물건이었다. 《그 소년은 열네 살이었다》에는 각 장마다 사진이 실려 있는데 이 사진들은 작가가 1900년대 초 사진작가였던 대고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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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수험생이 알 필요 없는 내용은 모두 지문에 설명…'알고 있어야할 것'과 '알아내야할 것'을 구별해야
정립-반정립-종합. 변증법의 논리적 구조를 일컫는 말이다. 변증법에 따라 철학적 논증을 수행한 인물로는 단연 헤겔이 거명된다. 변증법은 대등한 위상을 지니는 세 범주의 병렬이 아니라 대립적인 두 범주가 조화로운 통일을 이루어 가는 수렴적 상향성을 구조적 특징으로 한다.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정립-반정립-종합. 변증법의 논리적 구조를 일컫어…변증법에 따라 철학적 논증을 수행 글을 잘 읽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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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금융허브 월가·런던시티·홍콩…글로벌 금융社·기관 몰린 곳
명실상부한 ‘아시아 금융허브’였던 홍콩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홍콩에 거점을 둔 미국 기업 수가 18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었고, 미국 기업이 떠난 자리는 중국 기업이 채우고 있다. 홍콩 통계처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홍콩에 아시아·태평양 등 지역본부를 둔 미국 기업은 254개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2003년(252개) 후 최저치다. 대신 중국 본토기업이 1년 새 5% 늘어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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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농업을 장려하고 상공업을 억제했던 조선초기…비단은 중국·금은 일본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
조선의 기틀을 마련한 정도전은 1394년 집필한 《조선경국전》에서 장인과 상인에 대해선 아주 적은 분량밖에 할애하지 않았다. 이는 국가의 기반인 농업이 아닌 ‘부차적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서였다. 또 상공업에서 더 많은 이익을 얻으려고 농업을 포기하는 농민들이 생겨선 안 된다는 유학사상에 충실했기 때문이었다. 실제 조선은 정도전의 구상처럼 ‘무본억말(務本抑末: 근본에 힘쓰고 말업을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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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캐시카우
[문제] 안정적으로 꾸준히 현금을 벌어들이게 해주는 상품이나 사업을 가리키는 용어는 무엇인가? ① 코넥스 ② 뉴노멀 ③ 디파이 ④ 캐시카우 ⑤ 오픈 소스 [해설] 캐시카우란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주는 돈을 벌어주는 상품이나 사업을 말한다. 이런 사업은 상품의 구매를 계속해서 자극할 만큼 친밀감 있고 잘 다져진 브랜드 명성을 갖고 있다. 뉴노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경제적 기준이나 표준을 의미한다. 디파이란 블록체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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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아파트 가치가 올랐다? 화폐 가치가 떨어졌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 월세가 많이 올랐습니다. 지역에 따라 오름폭이 다릅니다만, 대부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부동산 가격도 다른 재화와 서비스처럼 오르기도, 떨어지기도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이냐”에 있죠. 집을 가진 사람은 집 가격이 많이 올라서 좋기도 하지만,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이 너무 늘어서 걱정입니다. 세들어 사는 사람은 전·월세 가격이 너무 가파르게 올라서 괴로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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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2023학년도 수리논술…기초부터 다져야
고1 수학과 고2에서 배운 수학Ⅰ, 수학Ⅱ를 다시 복습하고 주요 개념을 유도 과정까지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이 수리논술 기초의 시작이다. 특히 절댓값 함수의 그래프, 수학적 귀납법의 증명, 명제의 참 거짓 판별 등의 개념들은 수리논술의 주요 빈출 주제이므로 고3 과정을 학습하기 전 단계에서의 지난 과정에 대한 복습이 꼭 필요하다. 포인트 수리논술을 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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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하이힐 굽 높이가 여성의 계급 드러내…프랑스 귀부인들은 16㎝ 킬힐 신기도
여성들의 지위가 하이힐 높이로 구분되던 시대가 있었다. 신발의 높이만 봐도 신을 신은 사람의 신분을 알 수 있었고, ‘천한 것’들은 감히 높고 세련된 신발을 신을 수 없었다. 하이힐은 16세기까진 유럽에 알려지지 않았으며, 17세기 초가 돼서야 서서히 얼굴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하이힐의 등장은 우연이 아닌 단계적 발전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우선 스페인의 무어인 여성들이 신었던, 목재의 높은 굽이 붙은 신이 하이힐의 선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