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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좀머 씨 이야기'와 라인강의 기적(上)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단편소설 [좀머 씨 이야기](Die Geschichte von Herrn Sommer)는 우리나라에서 출간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10대 독자들을 중심으로 점차 입소문이 퍼지면서 1995년 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였고, 결국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 이 소설은 지금까지도 고른 연령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6개국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1200만부 ...

  • 학습 길잡이 기타

    옷깃과 소매가 낳은 '영수회담'

    "청와대는 앞으로 영수회담이 아니라 청와대 회동으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 지난달 초 '영수회담'의 성사 여부를 둘러싸고 한창 논란이 일던 중 청와대가 갑자기 용어 문제를 들고 나왔다. 정무수석실 관계자는 "영수회담은 예전에 여당이 청와대의 '거수기' 노릇을 했을 때 여당 대표 대신 대통령이 직접 야당 대표를 상대하면서 나온 용어"라고 설명했다.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당연히 반발했다. "영수라는 것은 각 진영의 우두머리를 뜻하는데 (이를...

  • 학습 길잡이 기타

    166. 모음조화 이해하기

    '나쁘다'가 변하면 '나뻐'가 아니라 '나빠' "농번기라 그런지 농촌엔 한창 일손이 바뻤다. " "밥을 급하게 먹어서 그런지 배가 아퍼요. " "말리는 사람보다 네가 더 나뻐!" 이런 문장에서 공통적으로 잘못 쓰인 것은 무엇일까. '바쁘다,아프다,나쁘다'가 활용한 '바빠,아파,나빠'를 '바뻐,아퍼,나뻐'로 잘못 적기 쉽다. 이것은 우리말의 음운현상 중 하나인 모음조화를 벗어난 표기로,한글 맞춤법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모음조화...

  • 경제 기타

    석패율제 도입 바람직할까요.

    찬 “선거지 역주의 완화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 반 “비례대표 취지 무색해지고 정치신인 당선 어려워져"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선거제도 개혁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석패율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다. 석패율제는 한 후보자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동시에 출마하는 것을 허용하고 중복 출마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뽑는 선거제도이다. 한마디로 안타깝게 선거에서 떨어진 후보자에게 당선 기회를...

  • 학습 길잡이 기타

    (50) "합격의 당락은 표현이 아닌 내용이 가르치는 것"

    ⊙ 우수답안의 형태가 가장 이상적인 형태인가요? 이번주에는 저도 몇 차례 언급한 바가 있는 논술가이드북의 예시답안 혹은 우수답안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이에 대한 답을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제가 지금 논술 준비 수업을 두 개 들으면서 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학교에서 외부 논술 강사들을 불러와서 수업을 하는 거고 다른 하나는 친구 몇 명이랑 같이 논술과외를 받는 겁니다. 근데 외부 논술 강사분들 말로는 대학에서 제시하는 우수답...

  • 경제 기타

    경제학의 논리마저 외면하는 '공짜점심'

    '공짜 점심'이란 기회비용을 설명하기 위해 비유적으로 사용되는 경제학의 단골소재다. 비용에는 회계비용과 기회비용이 있는데,회계비용은 우리가 실제로 지출한 금액이고 기회비용은 경제주체가 어떠한 행동을 취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가치를 말하는데,경제학에서는 이 기회비용을 '공짜점심은 없다'라는 말로 설명한다. 작년부터 우리 사회에 기회비용을 설명하는 이론적 개념이 아닌 진짜 '공짜 점심'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선거에서 많은 민주당 교육감들이 당...

  • 경제 기타

    고교생이 초등학생들에게 경제를 가르치는 '새싹경제교실'

    지난 2월24~26일 울산 공업탑 청소년 문화의 집(관장 김학선) 주최로 '새싹경제교실'이 열렸다. 울산 지역 초등생 2~5학년 22명을 대상으로 한 새싹경제교실은 작년 여름 전국고등학교경제연합(UHEC)이 주최했던 새싹경제캠프를 바탕으로 공업탑 청소년 문화의 집이 지원하고 현대청운고등학교 경제 · 경영 동아리 '멀티플레이어' 소속 회원들이 직접 강사로 활동하였다. 초등학생들이 합리적인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된 새싹경제교실은 주식 ...

  • 경제 기타

    명문대 합격보다 자신을 찾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전국 고등학생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입시일 것이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단지 학교에서 열심히 수업을 듣는다고 대학을 보내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학생들은 그룹과외,논술수업 등에 참여한다. 수많은 강사와 선생님들은 어떻게 해야 많은 학생을 모두가 우러러보는 명문대학에 보낼지 고민하며,학생들은 명문대학들이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려 자신의 사고관 자체를 바꾸려는 위험한 시도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입시전쟁에 치인 학생들이 명문대에 진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