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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26) 외부성 (上)

    시장밖의 경제활동이 보이지 않는 손을 비켜가게 한다. '그곳은 붉은 벽돌의 도시,만약 공장 연기와 재가 허락했다면 붉은색이었을 벽돌로 이루어진 도시였다. 그러나 사실은 물감 칠한 야만인의 얼굴처럼 부자연스런 붉은색과 검은색의 도시였다. 그곳은 기계와 높은 굴뚝의 도시로, 그 높다란 굴뚝에서 연기의 뱀이 끊임없이 기어나와서는 결코 풀어지지 않았다. 도시 안에는 검은 운하와 악취를 풍기는 염료 때문에 자줏빛으로 흐르는 강이 있었으며, 창들로...

  • 경제 기타

    케이블카 설치기준 완화해야 할까요.

    찬 “관광객늘어 지역경제에 좋고 되레 자연보호에 보탬” 반 “자연 경관 크게 해치고 세계적 추세에도 거스르는 것”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 기준이 완화된 자연공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전국 지자체별로 케이블카 설치 움직임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자연공원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은 국립공원 내 자연환경보전지구에서의 케이블카 설치 거리기준을 종전 2㎞에서 5㎞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 학습 길잡이 기타

    서울 G20 정상회의 논술대회

    서울 G20정상회의 논술대회, 송하림·전병권·노혜진 학생 등 58명 수상 서울 G20 정상회의 전국 고등학생 논술대회에서 G20 준비위원회 위원장상 송하림양(성남외고 2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전병권군(대지고 2년), 한국경제신문 사장상 노혜진양(부산국제외고 2년)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일 서울 자양고등학교, 대구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대전 대전여자중학교에서 열린 이 대회 본선은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700여명 중...

  • 학습 길잡이 기타

    (33) 자주 출제되는 인문학적 기본 지식 알아야

    ⊙ 263호 2010학년도 서강대학교 면접고사 수리문제 풀이 분배를 주장하는 근거와 그 방식에 대한 문제들은 매년 끊임없이 되풀이해 출제되곤 합니다. 그러므로,한 번에 그 핵심적 원리를 제대로 이해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령 롤즈의 <정의론>의 원리적 이해는 이 모든 문제를 푸는 데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지금 이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공리주의와 롤즈의 <정의론>의 내용을 알고 있느냐,모르느...

  • 학습 길잡이 기타

    국정감사가 낳은 말들- '리베이트 對 뇌물'

    "리베이트의 우리말 뜻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잘 떠오르진 않지만 불법할인,불법할증,불법수뢰 등으로 통칭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요즘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는 정기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국정감사는 말 그대로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해 감독하고 검사하는 것인데,그중에는 우리말과 관련한 것도 해마다 단골 메뉴로 오른다. 지난해 이맘 때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감사 자리에선 '리베이트'라는 용어가 화제가 됐다. 당시 보건복지...

  • 학습 길잡이 기타

    152. '부딪치다'와 '부딪히다'

    남에게 부딪음을 당하면 '부딪히다' 가)두 대의 자동차가 정면으로 부딪는 장면은 매우 끔찍했다. 나)골목이 좁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주 부딪친다. 다)지나가는 행인에게 부딪혀 뒤로 넘어졌다. 라)그는 문을 나서자마자 손님과 부닥쳤다. 우리말에 'A와 B가 서로 마주 닿다'란 의미로 쓰이는 말이 몇 가지 있다. '부딪다-부딪치다-부딪히다-부닥치다'가 그것인데,이들은 말의 형태가 조금씩 다르면서 쓰임새에도 차이가 있어 헷갈리기 십상이다...

  • 경제 기타

    '한센병'보다 무서운 것은 우리들의 편견이 아닐까요!

    당신은 한센병 또는 나병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대부분의 학생들은 '전염' 또는 '위험'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 한센병은 나균에 의해 감염돼 발생하는 병이다. 나균이 피부,말초신경계,상기도의 점막을 침범해 조직을 변형시킨다. 한센병에 감염된 이후에는 피부의 감각을 느끼는 정도가 저하되고,신경의 감각마비와 운동장애가 동반돼 얼굴과 손,발 등에 변형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 경제 기타

    한글 탄생 564돌…우리말에 '내일'은 없다?

    지난 10월9일 564번째 한글날을 맞았다. 한글날은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에 '세종 28년 9월 상순'이라고 적혀 있어 이를 바탕으로 10월9일로 정해졌다. 한글은 만들어진 기간,소리와 발음 기관의 완벽한 연관성,자음과 모음의 확실한 구별,표음 문자이면서 표의 문자의 역할을 해내는 것으로 그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언어학 대학은 세계에 있는 문자 중 합리성,과학성,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해 한글을 1위로 매겼다. 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