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커버스토리

    대입 좁은 문, 논술로 열어라

    글은 지식, 생각, 논리, 경험 등 많은 것을 담는다. 대학 입장에서는 글을 보면 쓴 사람의 수학능력을 판단할 수 있다. 글쓰기(논술)가 대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다. 글쓰기는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이다. 이치는 간단하지만 막상 펜을 잡으면 논리가 잘 전개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어휘, 지식, 논리, 경험, 독서 등 기초가 약한 탓이다. 좋은 글을 쓰려면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다양한 독서로 어휘를 늘리고, 글을 써나가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습관도 키워야 한다. 글은 결국 생각이기 때문이다. 키워드(핵심어)를 활용하면 글쓰기가 한결 수월해진다.문장은 짧게 써라문장은 가능한 한 짧게 쓰는 것이 좋다. 한 문장이 너무 길어지면 주술관계가 꼬여 비문(非文)이 되기 쉽다. 문장이 좀 길다 싶으면 이를 두 문장으로 나눠라. 그러면 대부분 글이 좋아진다. 그리고, 그래서, 그러나, 하지만 등 접속사를 덜 쓰는 것도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물질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를 ‘물질로 사람이 불행해지는 이유다’식으로 바꿔써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러면 글이 다양해지고 맛깔스러워진다.반복어를 피하라글에 같은 단어가 자주 반복되는 것은 좋지 않다. 의미가 비슷한 단어들을 다양하게 골라 써야 글이 좋아진다. 특히 남의 말을 전할 때 쓰이는 말했다, 언급했다, 강조했다, 시사했다, 귀띔했다, 밝혔다 등도 반복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전달하려는 의미에 따라 적절히 섞어 써야 한다. ~(에)대한(대해)도 가능하면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로 ‘한국경제에 대한 그들의 시각은 다양했다’를 ‘한국 경제를 보

  • 커버스토리

    대입 좁은 문, 논술로 열어라

    대입 논술에서 다뤄질 만한 시사 경제이슈가 많았던 지난 9개월이었다. 본격 막이 오른 논술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슈별 핵심어를 정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글 커버스토리에 나온 핵심 이슈가 논술 주제로 나오는 경우는 많다. 논술을 너무 어렵게 출제하지 말라는 것이 교육부의 방침이다. 이에 맞춰야 하는 대학으로서는 교과목과 연계하면서도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시사문제 연관형 출제가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올초부터 실린 생글생글 커버스토리를 따라가 보자.●442호=자본주의와 불평등자본주의는 인류를 절대빈곤, 질병, 단명(短命)으로부터 구해냈다. 자본주의 이전 인류의 평균수명은 30~40세를 넘지 못했다. 개인의 권리와 사유재산권이라는 개념조차 없었다. 산업혁명과 함께 자본주의가 본격화되자 생산성이 높아졌다. 자본주의는 전 세계로 번져 나갔다. 한국을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것도 자본주의였다. 반면 사회주의는 망했다. 중국이 자본주의로 선회한 후 중산층이 급증했다. 세계는 중산층 증가로 점점 평평해지고 있다. 부(富)의 불평등 논란은 자본주의를 공격할 때 쓰인다. 자본주의는 ‘1%가 99%를 지배하는 체제’라는 비난도 있었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불평등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 평등한 세상이라는 사회주의 나라에선 불평등이 더 심하다. 자본주의는 복지와 세금 제도 등으로 불평등을 완화하려 노력한다. 불평등은 자유의 결과라는 얘기도 있다. 개인의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자유체제 아래에서만 불평등이 생긴다는 논리다.●441호=기술발전과 유리감옥첨단 정보통신기술이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 국내 최고 테샛 경제동아리 가린다

    오는 22일(토) 치러지는 22회 테샛에선 내로라하는 동아리들이 ‘국내 최고의 경제 동아리’를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48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처럼 많은 동아리들이 꾸준히 테샛 단체전에 응시한 것은 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 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이 국내 최고의 ‘경제 토플’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연세대 경제동아리 ‘복어’ 회원인 정수진 씨(경제 4)는 “한국은행 취업이 목표”라며 “한은이 입사 때 테샛 우수등급에 가산점을 줘 여러 차례 테샛에 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리대항전은 함께 공부한 5명 이상의 회원이 모여 신청하면 시험에 응시한 회원 중 높은 점수를 획득한 상위 5명의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테샛은 대기업과 금융회사, 공기업들이 요구하는 판단력을 키우고 취업과 대입 면접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회 테샛 동아리대항전에는 고교 21개팀, 대학 18개팀, 주니어 8개팀, 직장인 1개팀 등 모두 48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고교 부문에선 용인외고의 유명 경제동아리인 ‘Rational People’과 ‘The Economist’, 하나고 ‘HANA - ECON’과 ,‘Hanarc’, 대건고 ‘GAME’, 해운대고 ‘비공식 경제동아리’, 경문고 ‘ca경제반’, 부산국제외고 ‘경제탐험대’, 동인천고 ‘경제연구동아리’, 문창고 ‘MEC’, 제일고 ‘경세제일’ 등이 실력을 겨룬다. ‘FIRST’, ‘행동경제’, ‘WINA’, ‘성공경제’, ‘바로미터’, ‘창조경제’, ‘혁신경제’, ‘주머니 & Econ’ 등은 연합팀으로 출전한다. 정화여상도 단체전에 참가한다.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경제시험인

  • 한경 NIE 경진대회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신문을 활용한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한경 생글 NIE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대학생들이 신문과 친숙해져 올바른 경제지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경제신문·시사경제 스크랩 △경제신문 만들기 △NIE 경제과목 우수 지도안 등 3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신문 스크랩’ 분야는 전국 초·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개인과 동아리가 참여할 수 있다. 형식과 내용엔 제한이 없으며, 꾸준히 활동한 결과물일수록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 준비를 위해 경제동아리나 스터디 모임에서 만든 신문을 활용한 시사경제 학습교재도 출품 가능하다. ‘경제신문 만들기’는 초·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개인과 동아리가 참여할 수 있다. 학교 학급에서 만든 신문도 출품 가능하다. 올해 만든 신문 3편 이상을 출품하면 된다. ‘NIE 경제과목 우수 지도안’은 초·중등 교사와 고등학교 교사가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자유이며 3~5차 시 수업 지도안을 제출하고 학생들과 수업했던 결과물을 예시로 첨부하면 된다. 접수는 이메일(nie@hankyung.com)이나 우편으로 받으며 마감은 9월 30일이다. 메일이나 우편에 꼭 학교, 주소, 연락처,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시상식은 10월 초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다. 우편 접수는 서울시 중구 중림동 441 한국경제신문사 3층 경제교육연구소(우편번호 100-791) NIE 경진대회 담당자앞으로 하면 된다. 문의 (02)360-4056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 제2회 경제 리더스 캠프…전국 고교 우수생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30일(토) 서강대에서 개최되는 ‘제2회 한경 테샛 경제 리더스 캠프’에도 1회에 이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고교생 120명이 참여한다. 참가 접수를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모집정원 120명을 훌쩍 뛰어넘는 150여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테샛 캠프’가 단시일 내 국내 최고의 경제 캠프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참여 학교 수는 1회 때와 비슷한 총 91개교로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대전 마산 전주 광주 목포 포항 문경 구미 경주 동해 창원 등 전국에 걸쳐 있다. 대원외고 대일외고 서울국제고 고양국제고 경남외고 울산외고 충남외고 대구과학고 등 특목고와 과학고는 물론 자립형 사립고, 일반 고교 등 다양하다.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경제를 공부해 상경계 대학에 진학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학교 성적도 우수하다. ‘한경 테샛 경제 리더스 캠프’는 한국경제신문사가 경제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도 부여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서강대 김대건관(K관) 301호에서 열리며 다른 경제 캠프와는 차별화된 수준높은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이번 2차 캠프는 크게 △경제이론 및 시사경제 강의 △SKY 대학 선배들의 멘토 △실전 대입 전공적성 면접요령 및 입학사정관제 입시 대비법 등으로 구성된다. 1차 캠프 참여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 강의와 대학생 멘토 시간을 좀 더 늘린 게 특징이다.경제이론 및 시사경제 강의는 세 차례 진행된다. ‘맨큐의 경제학’ 공동 편저자인 김경환 서강대 교수(경제학)와 UCLA 출신의 고려대 신관호 교수(경제학)가 각각 미시와 거시경제 강의를 맡게 된다.

  • "테샛으로 금융·공기업 취업문 열어야죠"

    “한 명도 빠짐없이 매주 모여 스터디를 했어요. 동아리 회원 각자의 테샛 성적에도 만족하지만 전체 동아리 대상을 받아 더 기쁩니다.” 지난 2월 치러진 18회 테샛에서 대학생 동아리대항전 대상을 받은 서울시립대 ‘PIZZLE’팀 회원인 유지승 씨(행정학과 4)의 얘기다. 유씨는 “명절이나 중간·기말고사가 있을 때도 꼭 모여서 공부했다”며 “80문항을 각자 16개씩 나눠서 풀고 이를 서로에게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공부한 게 큰 효과를 봤다”고 귀띔했다. 유씨 외에 하태규(행정학과 4) 조중훈(경영학과 4) 박금선(행정학과 4) 김윤진(경제학과 4) 씨 등이 ‘PIZZLE’ 멤버다. 박씨는 “미시·거시경제학을 책으로 함께 공부하면 시간이 길어지고 효과도 높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먼저 모의고사를 풀면서 문제유형을 익히고 그 후에도 잘 이해되지 않은 경제이론만 서로 토론했다”고 말했다. 경영학도인 조씨는 경영관련 문항 중 자주 출제되는 유형과 기본개념을 정리해 공유했다. 팀원들은 공부하다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생길 때 서로 카톡으로 물어보면서 궁금증을 해소했다.시사경제 분야는 하씨가 주로 맡았다. 하씨는 스터디 때마다 주요 기사를 스크랩해오고 관련 시사용어를 정리, 자세하게 팀원들에게 설명해줬다. 이번 테샛에서 개인 우수상도 받은 하씨는 “경제신문을 꼼꼼하게 본다”며 “제목만 읽는 식으로 편하게 신문을 보면 다 본 후에도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신문은 학교 수업 교재를 보듯이 한 줄 한 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봐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런 습관 덕분에 시사 이슈에는 자신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는 동아리전 대상의 일등 공신은

  • 중·상위권, 문과 국어B·수학A·영어B 선택을

    현재 고교 2학년들이 내년에 치를 2014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A형과 B형 등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처음 도입된다.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0일 변한 입시 제도에 맞춰 각 대학이 확정한 ‘201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모아 발표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univ.kcue.or.kr)에 게재한다.◆수능 A, B유형 선택해야내년 수능부터는 국어(현행 언어영역)·수학·영어 과목이 현재 수준인 B형과 다소 쉬워진 A형으로 나뉜다. 수도권 주요 대학은 대부분 인문계열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을 요구하며 자연계열은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B형을 반영한다. B형은 최대 2개만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반면 서울교대 부산교대 충북대 영남대 등의 인문사회계열과 가톨릭대(의치예과 제외), 경북대 상명대(서울) 등의 자연과학계열은 국어·수학을 A·B형 모두 반영하고 영어는 B형을 요구한다. 유형이 2개로 나뉨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달라질 전망이다. 오성근 대교협 입학지원실장은 “주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인 2등급의 백분위 점수가 현재 89점이지만 내년부터는 85점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자연계열이 국어 A형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인문계열 수험생이 국어 A형을 선택한다고 특별히 유리할 것이 없다”며 “중위권 이상 수험생은 인문계열이면 국어 B·수학 A·영어 B, 자연계는 국어 A·수학 B·영어 B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가산점·교차지원 여부 확인해야A형과 B형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들은 인문계와 자연계의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그러나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올해보다 줄어든다.

  • 서울대, 문·이과 교차지원 대폭 늘린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14학년도 대입 전형안을 10일 발표했지만 이날까지 대학 자체적으로 구체적인 모집 방법을 발표한 곳은 서울대와 건국대 두 곳뿐이다. 다른 대학들은 이날 대교협을 통해 수능 반영 비율이나 수시·정시 모집 인원 등 개괄적인 정보만 낸 상태다. 수험생들은 가장 궁금한 정보인 전형별 반영 요소, 학과별·전형별 모집 정원, 최저학력기준에 대해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서울대는 2014학년도 입시에서 문·이과 교차 지원을 대폭 늘린다. 전원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수시 전형은 2014학년도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애기 때문에 면접에서 지원 학과별 전공 적성만 준비하면 교차 지원할 수 있다. 정시에서 문과 학생은 공대 건축학과와 산업공학과에 지원할 수 있게 되고, 이과 학생은 인문·사회 계열 전 영역에 원서 접수가 가능해진다.건국대는 입학사정관전형을 4개에서 2개로 간소화하는 대신 모집 정원은 671명에서 705명으로 34명 늘린다. 수시 논술우수전형 정원도 500명에서 570명으로 확대한다. 하지만 다른 대학들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2014학년도 전형을 발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까지 자료를 냈어야 했다.작년에는 연세대, 고려대 등 20여개 주요 대학이 대교협 시행 계획 발표 전에 자체적으로 입학 전형 자료를 배포했다.올해 대학들이 법령을 어겨가면서까지 전형 발표를 미루는 것은 정부의 입시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작년에도 12월12일 대교협이 2013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을 발표한 후 10일 뒤인 22일 정부가 수시 지원 6회 제한 방침을 내놔 대학들이 부랴부랴 전형 계획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