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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 기타

    길 잃은 조선왕실과 조급한 개화파…3일 천하로 끝나버린 갑신정변

    임오군란이 진압되고 구식 군대를 지원했던 흥선대원군은 청나라로 잡혀갔습니다. 이로써 고종은 아버지에게 빼앗겼던 권력을 되찾았고 명성황후도 궁궐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큰 난리를 겪으면 지배자들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요. 역사적으로 수많은 민란과 봉기가 있었고, 그중 성공한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래도 사건 이후 권력자들의 반성과 개선의 노력, 민중의 깨달음이 조금씩이라도 있었기에 오늘날 같은 자유로운 세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혼란 또 혼란…제물포 조약그런데 조선의 왕실은, 왕비의 생사를 알 수 없어서 장례까지 치러야 하는 큰 난리를 겪고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난리가 진정되자 먼저 주동자를 잡아다 고문하고 사형에 처했습니다. 백성들의 고통이나 바람이 무엇인지 알려는 노력보다는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권력을 지킬 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데 골몰한 것입니다.일본은 자신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배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군란으로 공사관이 부서지고 일본 외교관이 죽임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군함과 군대를 이끌고 제물포항(지금의 인천항)에 와서 조선을 위협했습니다. 조선은 어쩔 수 없이 일본과 조약을 맺게 됐지요. 바로 ‘제물포 조약’입니다. 이 조약의 결과 조선은 5년 동안 50만원을 일본에 배상하고 일본이 자신들의 공사관에 군대를 두는 것을 허락해야 했습니다.청나라는, 조선이 자신들의 속국이라고 더욱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3000명의 군사를 조선에 데려다 놓고 청나라의 황실을 배신하면 안된다고 협박했습니다. 정치와 외교를 지도한다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 ‘냄비’에 담긴 우리말 열쇠 두 개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구세군 자선냄비’ 등 기부문화 확산으로 훈훈한 세밑을 보냈다. 대한구세군자선냄비본부는 며칠 전 2015년 12월 한 달간 거둔 성금액이 71억원을 넘겨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미국에서 시작한 구세군 자선냄비는 우리나라에 1928년 처음 등장했다. 당시에는 나무 막대기로 만든 지지대에 가마솥을 매단 형태였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자선냄비도 진화했다. 2004년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회사인 휘슬러코리아에서 기증한 철제 자선냄비로 교체되더니, 2006년엔 신용카드로 기부할 수 있는 ‘디지털 자선냄비’가 등장했다. 최첨단 정보기술(IT)로 무장한 냄비인 셈이다. 2015년엔 한 번 더 발전해 터치스크린 방식의 ‘스마트 자선냄비’,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자선냄비 따끈이’ 등이 선보였다.일상에서 흔히 보는 ‘냄비’에도 우리말의 진화 모습이 담겨 있다. 하나는 ‘이’모음 역행동화 현상이고, 다른 하나는 ‘귀화어’ 흔적이다. 냄비는 순우리말인 것처럼 보이지만 일본말 ‘나베(なべ·鍋)’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과거에 오랫동안 ‘남비’가 표준어였던 까닭도 이 말이 ‘나베’에서 형태를 바꾼 것이기 때문이다. 1989년 새로운 표준어사정 원칙이 나오면서 ‘냄비’를 표준으로 했다.‘남비’가 ‘냄비’로 바뀐 것은 ‘이’모음 역행동화 때문이다. 이는 쉽게 말하면 뒤에 있는 ‘이’모음의 영향을 받아 앞 음절 발음에 ‘이’음이 첨가돼

  • 경제 기타

    "구체적 학습 계획을 세워 신문 스크랩 해나갈 터"

    제16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표정은 진지했다. 기대 이상의 것을 얻어간다는 뿌듯함이 표정에 가득했다. 2박3일짜리 고교 캠프에 두 번째 참가한다는 장다연 양(동명여고 2년)과 '생글 신문 마니아' 권준영 군(경기상업고 2년)은 “경제신문 읽는 방법과 정확한 대입전형 가이드라인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고자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며 “고3 입시를 앞두고 걱정했던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 관리 노하우를 터득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장양은 생글기자 활동을 하며 경제신문을 꾸준히 스크랩한다고 덧붙였다.경제 공부에 대한 열정 하나로 청주에서 서울까지 왔다는 김명섭 군(청주세광고 1년)은 “입시 준비 노하우를 배우고 경제원리도 익히려고 캠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김군은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의 경제신문 읽는 법 강의와 저명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호성 군(인천포스코고 1년)은 “신설학교인지라 졸업한 선배도 없고, 입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을 멘토가 없었는데, SKY 대학생 멘토들에게 많은 조언을 얻어 뿌듯하다”고 귀뜸했다.글·사진=장두원 한국경제신문 인턴기자(연세대 국어국문 2년) seigichang@yonsei.ac.kr

  • 경제 기타

    연세대 송도캠퍼스…경제·경영 강의로 '후끈'

    ■인천포스코고 1학년 박은진“나 자신을 다잡은 귀중한 시간이었다”평소 경제, 경영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나는 우연히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고교생 경제리더스캠프를 공지를 보게 됐다. 학교에서도 가장 자신있었던 과목이었던 경제는 중학교 때부터 내가 관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책을 읽어온 분야이기도 했다. 인천에 있는 자사고에 들어가면서 생각만큼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 많은 좌절을 했었기에 이번 기회에 마음의 힐링을 줄 수도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캠프에 참가신청을 했다.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에 도착하자마자 정말 많은 학생들이 앉아 있었고 모두들 경제, 경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명문대 선배들이 각 조의 멘토가 되어 우리들에게 입시와 공부, 시간관리에 관한 조언을 해주었다.교수님들의 강연 내용도 알찼다. 특히 고등학생 수준에 맞춘 알맞은 강연이여서 인상적이었다. 둘째날에는 멘토와 함께 같은 조원끼리 토론을 준비하였다. 친구들과 함께 토론 ppt도 만들고, 대본도 짜며 주제에 대해 열심히 탐구했다.이번 캠프로 많은 친구들을 알게 되었다. 그 친구들과 꼭 나중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며 연락처를 공유했다.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여러모로 이번 경제리더스캠프는 의미가 컸다.■동인천고 1학년 박찬혁“경제와 입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한경 고교생 경제 리더스 캠프에 다녀왔다. 경제와 입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던 캠프였다. 교수님들의 강의를 통해 경제학적인 개념을 구체적으로 잡게 되었고 입시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기

  • 경제·금융 상식 퀴즈

    1월 18일자 (498)

    1. 최근 이 회사의 저가 스마트폰이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업체 간의 갈등으로 중단되는 해프닝을 빚었다. ‘좁쌀’이라는 뜻의 사명을 쓰는 이 중국 업체는?(1) 화웨이  (2) 샤오미  (3) 레노버  (4) 하이얼2. 1960년대 만들어진 비행기의 실패 사례에서 유래한 것으로, 판단이 잘못됐음을 알고서도 이미 투자된 매몰비용이 아까워 오류를 수정하지 못하는 것을 뜻하는 말은?(1) 보잉 효과  (2) 콩코드 효과  (3) 스텔스 효과  (4) F-5 효과3. 코스피200처럼 지수나 개별종목의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파생상품으로, 주가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의 위험도 있는 이 금융상품은?(1) ETF  (2) ETN  (3) ELS  (4) ELW4. 자원 배분이 더 이상 효율적으로 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한 사람의 후생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후생을 감소시켜야만 하는 상태인 이것은?(1) 티핑 포인트  (2) 턴 어라운드  (3) 파레토 효율  (4) 더블 딥5. 한 해 예산이 확정된 이후 대규모 재해나 경기 침체, 대량 실업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회 동의를 받아 국가의 수입과 지출 계획을 변경하는 것을 무엇이라 하는가?(1) 추가경정예산  (2) 준예산  (3) 적자예산  (4) 불균형예산6.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동시에 마이너스(-)로 떨어져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을 무엇이라 하나?(1) 스태그플레이션  (2) 하이퍼인플레이션  (3) 인플레이션  (4) 디플레이션7.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고위험 고수익의 ‘투기등급 회사채’인 이것은?(1) 제로쿠폰본드  (2) 양키본드  (3) 정크본드  (4) 딤섬본드8.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379)

    문제에 표시된 ⓐ~ⓘ에 들어갈 숫자를 생글생글i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 올려주세요. 정답을 올려준 분들 중 추첨해 상품을 드립니다.▶ 378회 스도쿠여행 정답 :ⓐ-5   ⓑ-1   ⓒ-9   ⓓ-1   ⓔ-7ⓕ-9   ⓖ-1   ⓗ-8   ⓘ-5★ 377호 당첨자 : 문승수, 박상화, 송은영

  • 학습 길잡이 기타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 혜환잡저

    이용휴의 《혜환잡저》 ‘당일헌기(當日軒記)’에 있는 글로,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다만 오늘만 할 수 있다. 이미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 없고, 오지 않은 미래는 비록 삼만육천일이 서로 이어 온다 하더라도 그날에는 그날 할 수 있는 일만 각자 있을 뿐이다”의 일부예요.어렸을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른이 되고 보니 다시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어졌습니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했습니다.이유는 내가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살다 보면 힘들 때가 찾아옵니다. 그때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에 자신을 저당 잡히지 말고 현재, 바로 지금에 집중하세요. 새해를 맞은 여러분의 앞날에 좋은 일만 함께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한마디 속 한자 - 過(과) 지나다, 넘치다, 허물▷ 간과(看過) : 큰 관심 없이 대강 보아 넘김▷ 과유불급(過猶不及) :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중용(中庸)이 중요함을 이르는 말. 《논어》의 ‘선진편(先進篇)’에 나오는 말이다.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 경제 기타

    교사직무연수 참가하세요

    교사들이 참가할 수 있는 겨울방학 자율직무연수가 1월7일과 8일 이틀간 서울 마포 자유경제원 13층 에서 열린다. 자유경제원이 후원하고 자유교육포럼이 주최하는 이번 연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주제로 한 6개 강의로 구성됐다.첫날 오전 10시부터 11시50분까지 복거일 소설가가 ‘시장경제의 의의’를 강의한다. 시장경제의 작동 원리와 철학을 폭넓게 다룬다. 교사들이 학교에서 시장경제를 정확하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시장경제의 작동원리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필요가 있다. 둘째 시간에는 현진권 자유경제원장이 나서 복지정책을 해부한다. 큰 정부와 복지정책의 장단점을 집중적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시간에는 김용삼 미래한국 편집장이 글쓰기를 강의한다. 둘째 날 같은 시간대에 조우석 KBS 이사의 문화권력 강의와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의 자유주의 국가론,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의 교육자치론이 기다리고 있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이틀간 점심 식사비와 간식비로 쓰인다.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한다. 계좌입금(국민은행 267-21-0133-208, 예금주: 김소미), 문의는 김소미 간사 이메일(ksm1423@naver.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