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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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9월 1일 (906)
1. 선진국의 ‘이것’은 안전자산에 가까운 대접을 받는다. 국가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인 이것은?① 국채 ② 특수채③ 회사채 ④ 영구채2. 모디노믹스, 니프티지수, 센섹스지수에서 공통적으로 연상되는 나라는?① 스페인 ② 스위스③ 인도 ④ 인도네시아3.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각종 자산의 구성과 그 비중을 조정하는 작업을 뜻하는 말은?① 캐시카우 ② 워크아웃③ 리밸런싱 ④ 간접투자4. 다음 중 고액 자산가들에게 전문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는?① 서킷브레이커② 사이드카③ 골드뱅킹④ 프라이빗뱅킹5. 우리나라의 ‘이것’이 2분기 말 기준 1952조8000억원으로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의 빚 부담 수준을 보여주는 이 지표는?① 본원통화 ② 최저임금③ 신용거래융자잔고 ④ 가계신용6. 투자자의 은퇴 시기를 목표 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금융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의 약어는?① ETN ② TDF ③ CP ④ ELS7. 바이오업계에서 기업이 승인받기 위해 개발 중인 신약, 복제약 등 의약품 자산을 가리키는 말은?① 테마주 ② 파이프라인③ 클라우드 ④ 바이오시밀러8. 상장사의 임직원, 주요 주주 등이 공개되지 않은 기업 내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거래해 부당 차익을 얻는 행위는?① 내부자거래 ② 정리매매③ 기업공개 ④ 반대매매▶정답 : 1 ① 2 ③ 3 ③ 4 ④ 5 ④ 6 ② 7 ② 8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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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雅致高節 (아치고절)
▶한자풀이雅: 바를 아 致: 이를 치 高; 높을 고 節: 마디 절아담한 풍치와 고고한 절개매화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안민영 시조 '매화사'>아치고절(雅致高節)은 아치(雅致)와 고절(高節)을 합친 말이다. 고상하고 아담한 취향과 고고한 절개를 뜻하며, 매화를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사군자(四君子)’로 통하는 매란국죽(梅蘭菊竹)은 고결한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동양 문화권의 상징물이다. 군자라고 불린 이유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의 아름다움을 높게 산 까닭도 있지만 각각 높은 기상과 품격을 지녔기 때문이다.매화는 고상한 자태와 기품의 아치고절(雅致高節), 난초는 청아한 외관과 올곧은 품성의 외유내강(外柔內剛), 국화는 굳건하고 오뚝한 절개의 오상고절(傲霜孤節), 대나무는 한결같은 지조의 세한고절(歲寒孤節)의 품격을 지닌 것으로 표현된다.고종 때 안민영이 지은 시조 ‘매화사’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빙자옥질이여 눈 속의 네로구나/ 가만히 향기 노아 황혼월을 기약하니/ 아마도 아치고절(雅致高節)은 너뿐인가 하노라.”매화는 시서화(詩書畵)에서 주로 겉모양이 고상하고 담백한 느낌이 있고 기품이 느껴지는 자태로 표현된다. 은근하고 그윽한 분위기를 자아내 깊은 인상을 준다. 얼음같이 투명한 모습과 옥과 같이 뛰어난 바탕이라는 뜻인 빙자옥질(氷姿玉質), 신선의 자태에 옥의 바탕이라는 선자옥질(仙姿玉質), 은은한 향기가 떠다닌다는 암향부동(暗香浮動)은 모두 매화를 이르는 말이다.문학작품이나 서화 예술은 심상(心象)과 생태적 기질 등에 착안한 이미지를 글로 묘사하거나 그림으로 그려낸다. 참고로 대나무는 볏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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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타
슬라브 지역 최대 수출품은 '노예'
9세기 저술가인 바그다드의 이븐 후르다드베는 <도로와 왕국의 책>에서 ‘아르 라다니야’라고 불리는 상인들을 언급했다. ‘안내자’를 뜻하는 페르시아어 ‘라단’에서 호칭이 유래했다는 이들은 유대인이었다. 이들 유대인 상인은 “아랍어, 페르시아어, 로마어, 프랑크어, 스페인어, 슬라브어를 사용하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육로와 해로를 이용해 여행한다”고 묘사됐다. 그들은 로마(이탈리아)를 경유해 슬라브족의 땅을 지나, 하자르족의 도시인 함리(이틸)로 가는 길을 이용한다고 전해진다. 인상적인 것은 그들이 다룬 상품. 책에서는 “그들은 서쪽에서 환관, 여성 노예, 어린 소년들, 브로케이드(두껍게 짠 비단), 비버와 흑담비 모피, 그리고 칼을 가져온다”라고 쓰여있다.서유럽과 슬라브족, 아랍 세계의 교역을 중개하던 유대인 상인이 슬라브족에게서 구입한 각종 생필품과 원재료는 상당량이 독일이나 이탈리아로 넘어가 그곳에서 소비됐다. 다만 슬라브 지역 주요 ‘수출품’ 중 북·중 유럽 시장에서 거의 쓰이지 않은 게 있었다. 바로 노예였다. 북·중유럽에선 농업구조상 노예가 필요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이슬람 점령 아래 있는 이베리아반도(스페인)와 아프리카 지역에는 슬라브족 노예가 ‘대량’으로 수출됐다. 그곳에서 군인과 가사 노동, 장인 작업장의 조수로 활용한 것이다.이슬람 지배 지역에서는 슬라브인 노예 수가 매우 많았다. 압드 아르-라흐만 3세(912~961)의 통치 기간 코르도바에 있던 슬라브인 노예 수는 약 1만4000명에 달했다. 코르도바에서 10세기 후반~11세기 초에 슬라브 노예 출신은 경비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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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반려동물을 상품 취급, 펫숍 규제 필요하다
지난 6월 유럽의회에서 반려동물의 펫숍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가결됐다. 펫숍은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분양·판매하는 곳을 말한다. 향후 최종 입법 절차를 마무리하면 유럽연합(EU) 회원국 전역에서 동물을 쇼윈도 방식으로 전시·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유럽 일부 국가에선 이미 비슷한 규정을 시행한 전례가 있다. 영국은 2020년부터 ‘루시법’을 시행 중이다. 펫숍을 통한 6개월 미만 강아지와 고양이 판매를 금지하고 전문 번식업자나 구조센터를 통해서만 입양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프랑스와 스페인도 개와 고양이를 매장에 전시·판매하는 것을 막고 있다.한국은 어떨까? 일반적으로 불법 번식장에서 태어난 반려동물은 경매장을 거쳐 펫숍으로 유통된다. 그러나 생후 6개월 넘게 팔리지 않으면 번식장으로 돌아가거나 불투명한 경로로 처리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들이 어린 동물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동물권을 보장하지 못할 뿐 아니라 동물을 물건처럼 소비하게 한다.현행 동물보호법은 2개월 미만의 강아지와 고양이 판매에 벌금을 부과한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전시·판매하는 펫숍은 금지하지 않는다. 또 반려동물을 판매할 때 무선 식별 칩으로 동물을 등록하고 직접 만나 거래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지만, 식별 칩은 언제든 몸에서 분리할 수 있는 외장형도 있어 불법 거래를 차단하는 실질적 효과는 떨어진다. 한국도 반려동물을 상품으로 취급하며 사고파는 펫숍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 때다.유한나 생글기자(신림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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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밴드왜건 효과
[문제] 아래 내용들을 설명할 수 있는 알맞은 개념은? 친구 따라 강남 간다. 남들이 구매하는 제품은 나도 구매해야 한다.① 피구 효과② 피터팬 증후군③ 밴드왜건 효과④ 레버리지 효과⑤ 스톡홀름 증후군[해설] 위의 내용은 밴드왜건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밴드왜건은 행렬을 선도하는 악대차로, 악대차가 연주하며 지나가면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때 몰려가는 사람을 본 이들은 무언가 있다고 생각하며 뒤따라가면서 군중이 불어나는 현상을 비유한다. 미국의 경제학자 하비 라이벤스타인이 1950년에 제시한 소비자 행동 효과 중 하나로, 특정 상품에 대한 어떤 사람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소비자 편승 효과’라고도 부른다. 특정 상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 희소성이 떨어져 차별화를 위해 다른 상품을 구매하려는 현상인 스놉 효과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레버리지 효과란 자기자본 외에 타인자본(차입금 등)을 활용해 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정답 ③[문제] 다양한 실업의 종류와 관련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① 경기적 실업은 경기변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② 경기침체로 발생한 실업이 심각해지면 소비도 감소한다.③ 구조적 실업은 노동조합, 최저임금제 등도 대표적 원인이다.④ 마찰적 실업은 장기간 지속하는 실업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⑤ 정부가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마찰적 실업을 줄일 수 있다.[해설] 근로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직장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을 ‘마찰적(탐색적) 실업’이라고 한다. 이는 정보 비대칭, 직업 적합성, 구직 과정에서의 시간 소요 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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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이중니죽]과 [이주기죽], 그리고 [이기주기기죽]
‘학여울역, 늑막염, 밤이슬, 순이익, 연이율, 괴담이설, 이죽이죽 ….’ 토박이말과 한자어가 섞인 이 말들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우선 모두 합성어란 점은 비교적 쉽게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조금 주의 깊게 살피면 또 다른 공통점이 보인다. 우리말 발음 현상 중 하나인 ‘ㄴ음 첨가’가 일어나는 말들이란 점이다. 이들을 발음해보면 각각 [항녀울력] [능망념] [밤니슬] [순니익] [연니율] [괴담니설] [이중니죽]으로 소리 난다. 이게 원래 올바른 표준발음이다.‘순이익’ 발음 [순니익]과 [수니익]하지만 현실 어법에서 이들을 정확히 발음하기는 쉽지 않다. 외려 [하겨울력] [능마겸] [바미슬] [수니익] [여니율] [괴다미설] [이주기죽] 식으로 받침을 흘려 발음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도 그런 발음이 많다 보니 일부는 규범으로 인정돼 복수 표준발음이 된 것도 꽤 있다.2017년 여름 국립국어원에서는 우리말 발음에서 바로 이 ‘ㄴ음 첨가’ 현상을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이 자리에서 ‘밤이슬, 순이익, 연이율, 괴담이설’ 같은 말의 발음이 복수 발음으로 허용됐다. 즉 [밤니슬/바미슬] [순니익/수니익] [연니율/여니율] [괴담니설/괴다미설] 식으로 양쪽 다 표준발음으로 인정한 것이다. 애초 ‘ㄴ음 첨가’ 현상이 일어난 발음만 표준으로 삼던 것에서 연음하는 쪽으로 바뀌어가는 현실 발음을 받아들인 셈이다.하지만 ‘학여울역, 늑막염’ 등은 받침이 흘러내린 발음을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에서 탄천과 양재천이 만나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점이 있다. 그곳에 1993년 서울지하철 3호선이 개통하면서 ‘학여울역’(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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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수시지원은 3년 합격선을 기준으로 삼길
그 어느 때보다도 수험생 여러분의 머릿속이 복잡해질 시기입니다. 수학능력시험이 불과 70여 일 남은 상황에서 수시와 정시를 놓고 여전히 명확한 방향을 잡지 못한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수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상향·적정·하향 지원은 어떤 비율로 나눠야 할지 등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사실 수시 지원 전략에 정답이 있지는 않습니다. 복권 같다고 할 만큼 수시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적정이나 하향 수준으로 생각하고 지원한 대학에서 1차 불합격을 당할 수도 있고, 상향 지원한 대학에 최초 합격으로 붙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수시에는 변수가 많습니다.수시는 크게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나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평가하는 전형 방식으로, 서울권 대부분 대학에서 1차 서류, 2차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생활기록부에 적은 교내 활동과 스터디·동아리 활동, 독서 기록을 기반으로 서류 평가와 면접 평가를 합니다.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린다면 생활기록부 관리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또 면접에 대비해 자신의 내신 평점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중심으로 해당 대학의 설립 이념과 인재상을 잘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을 앞두고는 본인의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읽어야 하며, 필요한 부분은 암기해야 합니다.학생부종합전형 또한 내신 평점에 맞춰 상향·적정·하향 대학을 선택해 지원해야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3~5년간 합격선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대학에 따라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수시 전형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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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수시 카드 여섯 장, 최소 두 장은 상향 지원하세요
9월은 고3 수험생에게 두 가지 큰 이벤트가 있는 달입니다. 하나는 9월 모의고사고, 다른 하나는 수시 원서 접수입니다. 대다수 대학이 9월 초부터 수시 원서를 접수합니다. 입시의 마지막 과목은 ‘원서 영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원서 접수에도 전략적 선택이 필요합니다.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사항은 각 대학교의 모집 요강입니다. 세부적 평가 기준은 대학별로 천차만별입니다. 내신 전 과목을 반영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주요 과목만 반영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반영 비율에 따라 나에게 유리한 학교가 있을 것입니다. 의외로 내신 반영 비율 같은 세부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해 손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생깁니다. 저 역시 합격 안정권이라고 생각한 대학교가 평가 방식이 저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작용해 결과적으로 ‘상향 지원 카드’가 된 경험이 있습니다.따라서 원서를 내기 전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공부하기도 바쁜 상황에서 세부 사항까지 챙겨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 선생님과 상담하고, 대입 정보 포털 ‘대학 어디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추천합니다.수시전형의 변수 중 하나는 최저학력기준입니다.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을 선택함으로써 전략적 원서 접수가 가능합니다. 수시전형은 주로 고3 학생이 지원하는데,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떨어지는 학생이 많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경우 내신성적에 비해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죠. 따라서 수시 원서 6장 중 2장 정도는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이나 학과에 지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수시전형에서 지원한 6개 학교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