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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수소에너지, 미래 에너지원이 될 것인가

    최근 SK(주)와 SK E&S가 미국의 수소 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에 각각 8000억원씩 총 1조6000억원(약 15억달러)을 투자하고 지분 9.9%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1997년 설립된 플러그파워는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제조 기술, 물에 전력을 공급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 수소 충전소 기술, 액화수소플랜트 기술 등 수소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미국 내 아마존과 월마트 등 주요 유통기업에 수소 지게차 공급을 독점하고 있고, 최근에는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대형 트럭 시장에 진출했다. 드론, 항공기,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판매도 유럽 시장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수소에너지는 왜 새로운 산업 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일까. 수소가 연료로 각광받는 이유는 청정하고 생산, 저장, 운반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수소는 산소와 반응해 열을 발생시키는데 그 열을 에너지로 사용한다. 이를 위해서는 순수한 수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화학사이클법, 광화학반응, 반도체와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 전기 분해, 방사선 등 수소를 생성하는 여러 방법이 개발되었거나 연구 중이라고 한다. 순수한 수소를 확보하고 나면, 수소를 산소와 함께 연소시켜 열을 발생시키거나 연료전지를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중 연료전지는 수소자동차 개발의 핵심이다.우리나라 정부도 수소산업 육성에 나섰다. 효성, 두산, 한화, 현대차,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대기업들이 여기에 발맞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수소에너지를 상용화하는 데는 많은 난제가 있다. 수소는 자연에서 원자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발전이 가능한 수소 분자로 변환

  • 생글기자

    새로운 유형의 연예인 '가상 인플루언서'

    최근 ‘김래아’라는 가상 인플루언서가 이슈다. 가상 인플루언서는 SNS 등에서 마케팅이나 홍보용으로 컴퓨터 3D 그래픽을 통해 만든 가상인물을 의미하며, ‘버추얼 인플루언서’라고 불린다. 가상 인플루언서 ‘김래아’는 국제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LG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개막식에 등장했다. 진짜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연설해 놀라움을 줬다.우리나라의 ‘김래아’ 이외에도 다양한 가상 인플루언서가 존재한다. 일본의 ‘이마’, 미국의 ‘릴 미켈라’ 등이 그 예다. 세계 가상 인플루언서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릴 미켈라의 경우 2020년 1년 동안 약 130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한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2년 기업들이 가상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총비용이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가상 인플루언서는 최근 탄생한 것은 아니다. 1990년대 원조 사이버 가수로 활동한 ‘아담’이 있었다. 아담의 음반 1집은 20만 장 이상이 팔리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각종 광고 모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 부족 때문에 짧은 영상을 제작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모습이 이질적이었다. 아담에 비하면 현재의 가상 인플루언서들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행동이 정교하며 모습이 사람과 가까워졌다.가상 인플루언서들이 탄생하고 관심을 받는 이유는 기존 대중매체를 통해 기업의 제품과 회사 등을 홍보해온 연예인보다 여러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 달리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그려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공간적 제약이 없어 여러 곳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인건비도 절

  • 생글기자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최근 전 재산의 절반인 5조원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해 화제다. 지금까지 여러 대기업 총수와 명사들의 기부가 있었지만, 이번 기부는 다르다. 기업 대표의 개인 재산 기부금 중 역대 최대인 데다 카카오 직원 간담회에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아 기부 방식을 결정한다는 점이 남다르다.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큰 돈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쓰겠다는 그의 생각은 필자에게도 기부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었다. 기부는 부와 명성,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만의 의무일까.우리 주변에는 이미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가와 명사들이 많다. 하지만 자산이 많지 않더라도 평생 절약하며 어렵게 모은 재산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는 분들이나, 공익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나눠주는 분들도 적지 않다. 기부는 사회적 신분이나 능력에 따른 일종의 책임감이라기보다는 개인이 어떤 철학으로 세상을 살아가는지와 더 관련이 깊다는 생각이 든다.찾아보면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부담 없이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나눔과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청소년자원봉사 두볼(Dovol), 1365 포털, VMS 사회 봉사활동 인증센터 등의 봉사 나눔 포털을 통하면 청소년인 우리도 다양한 봉사와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길이 있다. 기부와 나눔을 부자 어른들만의 의무와 책임으로 돌릴 것이 아니다. 우리 스스로 미래 인재로 성장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일 역시 사회 구성원으로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올바른 기부와 나눔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의 성공

  • 경제·금융 상식 퀴즈

    3월 1일 (696)

    1.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의 본사가 몰려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일대 지역을 가리키는 말은?①산타랠리 ②벤처캐피털③실리콘밸리 ④스테이션F2. 국내에선 10여 개 기업이 ‘이것’으로 분류된다. 기업가치가 1조원을 돌파한 비상장 벤처기업을 가리키는 이것은?①백기사 ②유니콘기업③게임 체인저 ④패스트 팔로어3. 국제 유가 기사에서 자주 언급되는 ‘3대 원유’가 아닌 것은?①서부텍사스원유 ②브렌트유③카스티야원유 ④두바이유4. 신용등급이 낮은 투기등급 채권에 집중 투자해 고수익·고위험을 추구하는 펀드는?①액티브펀드②뉴딜펀드③비전펀드④하이일드펀드5. 전력 부족으로 광범위한 지역의 전기가 일시에 모두 끊겨버리는 사태를 가리키는 말은?①워크아웃 ②블랙아웃③베일아웃 ④테이크아웃6. 최태원 SK 회장이 ‘이곳’의 신임 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국내 경제 5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이곳은?①전국경제인연합회②대한상공회의소③한국경영자총협회④한국무역협회7. 증시에서 ‘대형 우량주’를 뜻하는 말이다. 안정적 이익을 내고 재무구조가 건전한 기업의 주식인 이것은?①스톡옵션 ②블루칩③자사주 ④밸류에이션8. 재산, 노동 여부 등에 관계 없이 모든 국민에게 개별적으로 무조건 지급하는 소득을 가리키는 말은?①불로소득 ②기본소득③양도소득 ④국민소득▶695회 정답 : 1① 2④ 3① 4③ 5③ 6④ 7① 8①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576)

  • 생글기자

    인공지능 과외선생님과 공부할 날이 올지도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교육을 포함한 모든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교육 분야의 최근 AI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교육 시장에서 47.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0년 동안 교육계에서 AI 응용 기술의 발전은 돋보였다. 스마트 기술의 확산은 중·고등학교와 대학, 심지어 유치원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학교는 교직원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로봇 선생님을 도입했고, 과학을 공부하기 위해 학생들이 3차원(3D) 안경을 쓰고 있고, 칠판·교과서·비디오 테이프는 점차 가상현실(VR) 시스템, 스마트폰, 태블릿컴퓨터, 사물인터넷,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다.AI가 학생들에게 좀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주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AI가 교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더 높은 수준의 개인화된 학습 방법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중 일부는 이미 적응형 학습 프로그램, 게임, 소프트웨어를 통해 활용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은 학생 요구에 부응하고, 특정 주제에 대해 학생이 숙달하지 못한 것들을 반복하며, 개인 맞춤형 학습을 도와준다.이 같은 교육은 다양한 수준의 학생이 한 교실에서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 될 수 있다. 학생은 특정 개념에 대한 교사의 설명에 개인별로 이해의 격차가 있을 수 있다. AI는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공한다. 대규모 공개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는 코세라는 이미 이 일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학생이 틀린 답안을 제출할 경우 교사에게 알려주고, 학생에게 정답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는 맞춤형 메시지를

  • 생글기자

    미라클 모닝의 시간을 활용해보자

    ‘미라클 모닝’이란 말은 책을 통해서든, 인플루언서의 실천기를 통해서든 우리에게 낯익은 단어다. 사전적 의미는 기적의 아침 시간을 갖는 것을 말한다. 이미 이 활동을 새해 다짐에 추가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일찍 일어나서 활동하는 것이 왜 기적을 만들어 낸다고 할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우리는 미래를 예상할 수 없어서, 즉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감을 느낀다. 불안감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집중할 수 없게 한다. 그러나 미라클 모닝을 하게 되면 매일 아침 동일한 시간에 일어나서 똑같은 루틴대로 아침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런 반복적인 생활은 불확실성을 줄여 불안감을 낮춘다. 그리고 낮 동안 에너지를 활발히 쓰느라 지친 오후와 밤 시간보다는 아침 시간이 에너지가 충만하다. 이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생산성이 향상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른 시간이기에 누군가와의 연락이나 약속으로 방해받을 일도 없다.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그러나 미라클 모닝을 위해서는 최소한 1시간30분 전에는 잠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일찍 기상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이것이 힘든 상황에서 무리하게 미라클 모닝을 강행할 경우 수면 시간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 수면 부족은 뇌 기능을 떨어뜨린다. 이른 시간부터 에너지를 사용하다 보니 오후 시간에는 피곤이 몰려와 오히려 학습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오후에 집중해야 하는 사람일수록 아침에 에너지를 쓰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필자는 지난해 미라클 모닝을 통해 20권이 넘는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세 가지 외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단순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