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사진은 비록 손바닥 크기의 사진 네 장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 우정과 사랑 등 다양한 의미를 담을 수 있다.
[생글기자 코너] 우정과 사랑, 추억 담는 즉석 사진
사진을 찍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출력돼 나오는 즉석 사진이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즉석 사진 중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포토부스’다.

포토부스는 보통 6명이 들어가면 꽉 차는 정도의 넓이다. 정면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와 사진을 인화하는 프린터가 설치돼 있다. 내부에는 여러 가지 소품이 배치돼 있어 다양하고 재미있는 모습으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인생네컷 하루필름 포토시그니처 등 포토부스를 운영하는 전문 브랜드도 생겼다. 업체마다 사진 프레임과 분위기, 가격 등이 달라 소비자들은 취향에 따라 골라 찍을 수 있다.

쉽고 간편하다는 점이 즉석 사진의 첫 번째 인기 요인이다. 요즘 도심 번화가에선 어디서나 즉석 사진 찍는 곳을 찾을 수 있다. 따로 예약할 필요 없이 눈에 띄는 곳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으면 된다. 사진 품질은 사진관에서 찍는 것과 비교할 수 없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두 번째 이유는 비록 손바닥 크기의 사진 네 장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 우정과 사랑 등 다양한 의미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화돼 나온 사진뿐 아니라 사진 파일을 휴대폰으로 내려받을 수 있고, 사진을 찍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도 촬영해 저장해 둘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끼리 쉽고 간단하지만 추억을 담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이 담긴 즉석 사진을 찍어 책상 한쪽에 놓아두는 것은 어떨까.

조예준 생글기자(대전관저중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