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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창업의 꿈을 키워준 새로운 걸음
긴 여정을 함께했던 삼성 창업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본 대회는 2020년 4월부터 시작해 12월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피칭 대회, 온라인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이 있었다. 대회를 진행하면서 예비 창업자부터 투자자까지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을 했다.본 대회는 아이디어 구상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창업비를 지원받고 구상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것까지 진행했다. 또한 자신의 창업에 투자받기 위한 투자 계획서 작성 강의와 아이디어를 시장에 맞춰 정리 해주는 디자인 싱킹 강의, 투자자에게 자신의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프레젠테이션 강의 등을 통해 창업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 그중 국민대와 함께했던 창업캠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으로 진행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실제 창업 경험이 있는 강사로부터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니 일반 강의와는 또 다른 실전 경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창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막막할 것이고 다가가기 어렵거나 복잡할 것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대회가 진행되면서 창업은 생활 속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면 된다는 작은 고민으로부터 비롯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작은 고민을 나와 함께하는 사람과 나누고 논의하면 더 큰 결과물이 생기고 그것이 결국은 창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굳이 결과물과 성과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닌, 그 과정 자체로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낸다면 그것은 스스로 능력을 개발하는 또 다른 배움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대회를 진행하면서 창업에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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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21년 만에 폐지된 공인인증서
2020년 12월 10일부터 공인인증서의 의무적 사용이 21년 만에 폐지됐다. 이로 인해 기존 공인인증서 외에도 카카오페이, NHN페이코 등 다양한 민간인증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대면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인증서를 발급받았다면 PC나 휴대전화 등 소비자들의 비대면 금융거래가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공인인증서 외에도 편의성 등을 보완한 다양한 민간인증서를 금융거래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또한 기존에 활용해오던 공인인증서도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활용할 수 있고 유효기간이 끝나면 공동인증서로 갱신하거나 민간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을 때도 기존에 필수였던 10자리 이상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홍채나 지문 등 생체 정보 또는 간편 비밀번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중심의 기존 전자서명 시장이 다양한 민간 전자서명 사업자 간 경쟁 시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민간 전자서명 사업자의 인증서 발급도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정부는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른 변화를 국민이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 1월부터 홈텍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국민신문고 등 주요 공공웹사이트에 민간인증서를 도입한다.민간인증서를 발급할 때 인증서 발급 비용은 대체로 무료이지만 인증 서비스에 따라 유료인 경우도 있다. 은행 등에서 민간인증서를 발급받고자 하는 경우 직접 은행을 방문하거나 앱을 통해 신분증 사본 제출, 영상통화 등 절차를 거치면 된다. 민간인증서가 기존의 공인인증서보다 나은 점은 다양한 민간인증서 간 경쟁이 촉진되면 혁신적인 인증기술이 새롭게 출현해 국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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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코로나19로 전세계는 '인포데믹'의 혼돈
코로나19가 2020년의 끝자락에서조차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이 정부 대응에 따르기보다는 자신 혹은 자신과 동일한 생각을 가진 집단의 방식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춰 걸러진 정보로 인해 편향된 정보에 갇히는 ‘필터 버블(filter bubble)’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올해 초 뮌헨안보회의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가 “우리는 단순히 감염병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인포데믹과도 싸우고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코로나19 발생 후 전 세계는 인포데믹 물결에 휩쓸리고 있다. 인포데믹이란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로, ‘어떤 사안에 대해 부정확하게 증폭돼 부작용을 낳는 정보의 범람’을 뜻하는 용어다. 지난 4월 이란에서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소독용 알코올을 마셨다가 700명 이상이 사망하고 90명 이상이 실명한 일이 벌어졌으며, 6월엔 영국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킨다는 황당한 소문이 퍼지며 기지국 철탑에 불을 지르는 사례가 발생했다. 과거와 달리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여론 조작을 위한 트롤링(trolling: 공격적이거나 불쾌한 내용을 대량으로 퍼뜨려 부정적인 반응을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행위) 부대, 수익을 노린 클릭 미끼, 대량으로 정보를 유포하는 봇(bots)까지 등장했다.1995년에서 2020년까지의 뉴스, SNS, 동영상 공유 사이트, 댓글 등을 분석한 결과, 인포데믹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재난 유형은 ‘감염병’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과 미세먼지 등처럼 불확실성이 높고 학자마다 다른 연구 결과와 견해가 존재할 때 발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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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12월 28일 (689)
1. 명목성장률에서 물가상승률을 빼면?①실질성장률②잠재성장률③재할인율④지급준비율2. 화폐를 발행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권한을 가진 곳은?①특수은행②투자은행③중앙은행④상업은행3.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등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을 가리키는 말은?①테마주②동전주③대장주④장외주식4. 공급자가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은?①한계비용②거래비용③메뉴비용④기회비용5.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를 운영하는 핵심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것은?①국가 균형발전②고용 창출③물가상승 억제④예산낭비 방지6. 매각을 염두에 두고 매물에 관심을 보일 법한 잠재적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송하는 자료는?①그린메일 ②아그레망③티저레터 ④플랜B7. 가격과 물량을 미리 정해놓고 특정 주체에 주식을 통매각하는 것이다. 장내 대량 매각 시의 파장을 줄일 목적으로 활용되는 이것은?①블록세일②유상증자③공매도④프로젝트파이낸싱8. 주식 1주의 액면가격을 쪼개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자본금 등은 변하지 않고 주식 유통물량이 많아지는 효과가 있는 이것은?①무상감자 ②유상감자③액면분할 ④공매도▶688회 정답 : 1③ 2② 3① 4④ 5② 6③ 7① 8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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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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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포스트 코로나(Post-COVID) 키워드로 돌아본 2020년
2020년도 어느새 1주일 남짓 남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의 잠시 멈춤을 반복하며 정신없이 내달려온 1년이지만 추억할 것이 없어서인지 왠지 시간을 도둑맞은 기분이다. 아쉬움만 가득했던 2020년을 ‘포스트 코로나(Post-COVID)’ 키워드로 돌아봤다.첫 번째로 떠오르는 단어는 ‘뉴노멀(New Normal)’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쓰기, 손 자주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회의 새로운 표준이 됐다. 두 번째는 ‘언택트(Untact)’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외출과 모임 자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이 지속되면서 비대면·비접촉의 언택트 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연스레 자리잡았다.세 번째 키워드는 ‘건강(Health)’이다. 모든 사람에게 ‘건강’이 최우선 목표가 되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추세가 됐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 건강기능식품 등을 포함한 건강 관련 시장이 급성장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이 급증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네 번째는 ‘홈코노미(Homeconomy)’다.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집은 주거를 넘어 휴식, 문화, 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확대됐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요리, 살림, 취미, 홈트레이닝 등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다. 이에 따라 집 안에서 온라인으로 모든 소비를 해결하는 홈코노미 시장이 급부상했다.다섯 번째 키워드는 ‘지역(Local)’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각국의 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그동안 관심 대상에서 벗어나 있던 국내 여행지가 주목받아 알려지지 않은 지역 명소와 특산물, 맛집 등의 가치가 재조명됐다. 여섯 번째는 ‘뉴트로(Newtro)’다.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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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하루를 살아가는 또 다른 시간
체내시계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체내시계는 쉽게 일정한 몸의 패턴을 만드는 리듬이다. 흔히 몸무게와 키 등을 나타내는 체중시계와 다르게 각자 다른 ‘마음속의 시계’라는 의미로 쓰인다. 우리가 살아가는 표준시간은 24시간이다. 하지만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24시간보다 짧은 시간을 살아갈 수도, 더 긴 시간을 살아갈 수도 있다. 얼마만큼의 시간을 보냈느냐가 아닌, 다시는 오지 않을 오늘 하루를 얼마나 충실하게 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요즘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하루 동안 누적돼 있는 피로도 풀고 자신만의 생활패턴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취미가 관심받고 있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는 피톤치드를 활용한 명상 또는 삼림욕을 하면서 오늘의 피로를 풀고 다시 내일의 하루를 준비하며 힘을 내기 위해 리프레시하는 일이 대표적이다. 피로가 쌓인 근육을 풀기 위한 요가, 필라테스도 각광받고 있다.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지친 하루 끝에 잠시의 시간을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채운다면, 비록 큰 것이 아니더라도 삶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 혹여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하며 열등감이나 초조함에 시달린다면 ‘마음속 시계’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만의 마음 리듬을 찾아보자. 그러다 보면 하루하루가 조금씩 온전해지지 않을까.자신의 시간이 남들보다 느리다면 고치려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그만큼 꼼꼼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떨까. 이렇게 자신만의 체내시계에 맞춰 살아간다면 힘들고 바쁜 일상에 지치지 않고 더 큰 목표로 나아가기 위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계는 크게 태엽, 시침,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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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의 책임이 커지는 시대
누가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건 누구의 잘못일까. 당연히 그 범죄자의 잘못이다. 범죄자가 해당 상황에서 잘못된 결단을 내린 것이고, 따라서 그가 처벌받는 것은 마땅한 이치다.하지만 정말 그만의 잘못일까? 우리는 뉴스에서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크고 작은 사건을 많이 경험하고, 이해되지 않는 사람도 많이 본다.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쟤가 왜 저렇게 행동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일을 자주 마주한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그 ‘쟤’ 개인의 잘못일까. 대체적으로 어린아이는 성인과 다른 수준의 처벌을 받는다. 어린아이라는 개념의 연령 기준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어린아이는 처벌을 덜 받는 것이 세계 어디에서든 통하는 법의 상식이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 아이는 아직 사리분별을 잘 못하고 철이 들기 전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어린아이는 다른 사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는다. 그리고 어린 시절 범죄 기록과 그에 따른 처벌은 평생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상처이자 아픔이 된다. 어린아이가 아니어도 사람들은 타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주변의 영향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성격이 조금씩 바뀌기도 한다. 여기서 타인은 그저 매일 만나는 사람만이 아니라 각종 외부 환경을 의미한다. 외부 환경 중엔 언론,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도 있을 것이다. 이런 외부 환경은 곧 사람을 조각한다.나는 사회적 문제의 상당 부분이 잘못된 교육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다른 요인도 작용하겠지만 말이다. 잘못한 사람을 옹호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다른 사람의 일인 양 비난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교육뿐만 아니라 타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