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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소비자 눈길 끄는 기업의 '멀티 브랜드'
반전 스토리텔링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요즘은 부캐(부캐릭터)라는 것이 유행이다.개그맨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에서 트로트 가수 유산슬, 싹쓰리 멤버 유두래곤, 연예 기획사 대표 지미 유로 변신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유튜버로 변신해 사람들과 공유한다. 멀티 페르소나는 ‘다중적 자아’라는 뜻으로 개인의 상황에 맞게 다른 사람으로 변신해 다양한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멀티 페르소나는 낯설고 신기한 현상이 아니다. 브랜드에도 적용하는 멀티 브랜드 페르소나 시대가 온 것이다. 브랜드 정체성을 딱딱하고 일관되게 했던 과거보다는 전혀 다른 감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거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브랜드끼리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판매한다. 예를 들어 굿즈로 멀티 포지셔닝한 곰표라는 브랜드의 대한제분은 7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기업이다. ‘곰표’ 하면 밀가루밖에 생각나지 않았지만 최근 곰표 패딩·곰표 팝콘·곰표 맥주 등 전혀 어울리지 않는 뜻밖의 부캐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의 판매는 대표적인 멀티 페르소나 사례로 남겨졌다.또한 빙그레 역시 이제는 메인으로 성장한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라는 캐릭터를 SNS를 통해 “나 빙그레우스를 소개하오”, “나는 산책하는 중이오.”,“인친님들은 뭐 하시오” 등 독특한 캐릭터로 Z세대와도 소통하며 SNS 팔로어가 급증하는 등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이밖에 불닭볶음면은 불닭 립밤·불닭 치약, 참이슬 소주는 백팩, 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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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젠더리스'와 '젠더스와프' 그리고 '젠더뉴트럴'
요즘 ‘젠더 ~’ 라는 개념들이 자주 화두로 떠오르거나 여러 문화예술계 이슈와 함께 대두되고 있다.‘젠더스와프(gender swap)’란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인물의 성별 전환을 가리키는 일이다. 남성 일색이던 장르 영화의 캐릭터가 여성으로 교체되는 것이 특히 스크린에서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고스트버스터즈’를 들 수 있다. 1984년 개봉했던 원작에서는 남성 4인조가 주인공을 맡았지만 2016년 판에서는 여성 4인조가 이들을 대신하는 등 서사는 그대로 있고 인물들의 성별을 반전시키는 식의 방법이다. 이런 움직임의 의도는 성별에 갇힌 클리셰와 고정관념을 깨부수고자 하는 것이다. 프랑스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에서는 남성 우월주의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젠더스와프해 여성 우월주의 사회의 모습을 하이퍼리얼리즘으로 그려낸다.‘젠더리스(genderless)’란 성과 나이의 파괴를 주 특성으로 하는 패션의 새로운 경향으로, 중성성을 표현하는 트렌드다. 아마 우리에게 더 익숙할 ‘유니섹스’와는 조금 다르다. 유니섹스는 1970년대에 유행했던 여성들이 무조건 남성복 스타일의 옷을 입었던 것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젠더리스 패션은 특히 Z세대에 의해 유행했다.‘젠더뉴트럴(gender neutral)’이란 남녀 구분 자체를 없애고 중립적으로 보아 사람 자체로만 생각하려는 움직임을 말한다. 기존의 성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을 표현하고 성에 고정되지 않은 나 자체로 삶을 영위하려는 트렌드가 반영돼 있다. 일방적인 성별의 교체나 성별의 중립과는 구별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최근 베를린영화제에서는 내년부터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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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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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12월 7일 (686)
1. 마약, 밀수, 비자금 등 정보가 파악되지 않아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경제활동을 뜻하는 말은?①내부경제 ②지하경제③외부경제 ④공유경제2. 다음 중 청약가점제에서 점수를 매기는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①무주택 기간②부양가족 수③청약통장 가입기간④연간 소득3. 케이맨제도, 버뮤다, 버진아일랜드 등 세금이 완전히 면제되거나 현저히 경감되는 국가 또는 지역을 뜻하는 말은?①프롭테크②페이퍼컴퍼니③조세피난처④헤지펀드4. 소득세, 법인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증여세 등 납세의무자와 조세부담자가 일치하는 세금을 뜻하는 용어는?①직접세 ②간접세③누진세 ④준조세5. 소득, 재산 등 과세표준이 상승함에 따라 평균세율이 증가하는 세금을 뜻하는 용어는?①직접세 ②간접세③누진세 ④준조세6. 정부 지출을 늘리면 그만큼 민간의 투자가 감소하는 현상은?①승수효과②구축효과③낙수효과④분수효과7. 모기업이 제품의 개발·생산·유통·판매·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관련된 업체를 계열사로 두는 방식은?①규모의 경제②규모의 불경제③수직계열화④수평계열화8. 국방, 치안, 도로, 공원의 공통점은?①우등재②열등재③공공재④보완재▶685회 정답 : 1③ 2③ 3④ 4② 5③ 6③ 7② 8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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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현대인이 조심해야 할 '번아웃 증후군'
자격증 공부와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늘 노력하고 열정적인 A씨는 누구보다 바쁘게 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오랜 시간 준비한 자격증 시험에서 떨어진 A씨는 크게 실망했다. 이후에는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어려워졌고 또 작은 일에도 화가 나고 갑자기 설명하기 어려운 슬픔을 느끼기도 했다. A씨는 예전과 달리 열정이 사그라지고 예민해진 자신의 모습에 화가 났다. 더 많은 시간을 공부에 매진하고 집중하려 자신을 다그쳤지만, 그럴수록 무기력한 상태는 점점 심해졌다. 마침내 할 일은 많지만, 아무것도 스스로 시작할 수 없는 자신을 보게 된 A씨는 완전히 자기 자신을 혐오하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도대체 A씨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위 사례의 주인공 A씨는 열정이 많고 포부가 커 업무와 성과에 지나치게 많은 가치를 부여한 사람이다. 그런 A씨 같은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현상이 있으니 바로 ‘번아웃 증후군’이다. 탈진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후군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감으로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 열정이 소진되어 무기력해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쉽게 지치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된다.사실 번아웃 증후군은 A씨만의 문제는 아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세분화, 전문화된 직무를 요구하고 경쟁 심화 탓에 타인과의 비교를 많이 하는 현대 사회에서 흔하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이 A씨처럼 자의든 타의든 바쁘게 생활하고, 많은 시간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일한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자신이 한 노력에 비해, 기대한 것에 비해 적은 성과가 돌아올 때 슬럼프를 겪으며 일의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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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삼성 온라인 창업캠프로 배운 '경험의 중요성'
지난 11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 온라인 창업캠프 특강을 수강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 및 융합형 인재 특강, Art of IR 특강, 스타트업 마케팅 등 다양한 내용의 특강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4차 산업혁명 창의 및 융합형 인재 특강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특강 제목만 듣는다면 ‘저게 도대체 무슨 특강이고 어떤 내용이지?’라는 의문점이 들 것이다. 이름은 어렵지만, 사실상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강사님의 경험담을 듣는 시간이었다. 창업 아이템을 만들어 영국에 가서 정부 지원을 받고, 아이템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자 영국 시민들에게 직접 아이템의 장단점과 원하는 기능을 적극적으로 조사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아이템에 반영하여 개발하고, 지금은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계시는 강사분의 경험은 나로서는 가히 상상할 수 없는 꿈의 영역이었다.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여 외국까지 다녀오고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다. 가까운 해외에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인데 창업을 위해 정부 지원까지 받으면서 해외에 다녀오는 건 얼마나 어렵고 대단한 경험일까. 단순히 진학이나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는 게 아니라 직접 난관에 부딪히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것을 배우는 것. 그것이 진정한 경험이자 다양한 경험의 중요성이라고 본다.회사에 지원하기 위한 자기소개서에 필수로 들어가는 항목은 ‘살면서 겪었던 갈등이나 어려움,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낸 사례’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어려움이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과 그로 인해 무엇을 배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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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학교 내 '메이커(Maker) 교육'이 가지는 의미
내가 다니는 염창중에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라는 새 공간이 마련되어 개관을 앞두고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메이커(Maker) 교육을 통해 교육부가 제시한 융합인재 교육(STEAM)을 실현하고자 마련된 창작, 체험 중심의 공간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부터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매년 스페이스를 운영할 주관기관을 모집했다. 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관과 단체에는 공간 인테리어,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등 장비 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필요한 비용이 지원됐다. STEAM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s(인문·예술), mathematics(수학)의 약자이다.올해 학교 4차 산업혁명 체험동아리에서 온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마이크로비트를 이용한 코딩으로 간단한 게임 프로그램과 안티 코로나19 제품을 고안해보고, Tinkercad를 이용해 3D 프린터로 출력할 착시글자 문구를 제작해 보면서 나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봤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해 보려고 고민했던 시간이 무엇보다 값지고 보람있게 느껴졌다. 이처럼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과 실생활 문제 해결력을 배양하는 STEAM 교육은 상황 제시, 창의적 설계, 감성적 체험의 세 단계 학습 준거로 구성된다. 교육 현장에서 STEAM 교육의 3단계 학습 준거를 잘 반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이 메이커교육이다. 학생들은 메이커교육을 통해 창의력, 소통능력, 비판적 사고력, 협업능력을 키울 수 있고, 이런 능력은 이들이 살아가면서 부딪힐 세상의 문제들을 해결할 힘의 원천이 된다. 청소년이 경험을 통해 지식을 쌓고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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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인공지능을 다각도로 조명한 '글로벌인재포럼'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글로벌인재포럼 2020’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글로벌인재포럼’ 행사는 글로벌 협업을 통한 인재 개발로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오프라인 행사는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렸고, 현장 좌석 참가자로 선정되지 못한 신청자들은 유튜브, 네이버TV, 이벤터스 등 다양한 채널의 온라인 생중계로 참가했다.올해 포럼의 주제는 ‘인공지능과 인간,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였다. 인공지능(AI)은 현재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기업과 사회 조직의 틀을 바꾸고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 화제가 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AI 면접’도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꿔놓은 사례 중 하나다. 새로운 시대에 인간이 기술 진보에 맞춰 창의성과 지혜를 길러나가는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이 이번 포럼의 주를 이뤘다.이틀에 걸친 글로벌인재포럼 2020 강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줬다. 강연의 일부 내용은 아직 사회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학생으로서 공감하기 힘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번 포럼에 참가하면서 내가 인공지능에 대해서 얼마나 좁은 시각을 가졌는지 깨달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세션은 1일차 ‘기조세션 1’이었다. 세션 주제가 ‘AI와 함께 일하는 법’이었는데, 이 주제의 의미에 대해 이경전 경희대 경영대 교수가 한 말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우리가 ‘세탁기와 일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