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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교복 자율화는 좋기만 할까?

    교복은 중학교에 입학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6년 동안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대부분 입는다. 학생이라는 신분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교복의 기능이다. 그런데 경기도 몇몇 학교는 교복을 자율화하고 있다. 만약 교복이 사라지면 어떨까? 1983년부터 약 3년간 교복 자율화가 시행된 적이 있다. 학생들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서였는데, 왜 이 정책은 3년밖에 실행되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빈부격차 위...

  • 생글기자

    한 여름밤의 종합선물 … '2017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진정한 올빼미라면 꼭 봐야 할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2017’이 지난해 8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지난달 25일부터 3일 동안 청주시에서 개최되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주관하는 청주야행은 중앙공원, 용두사지 철당간, 충북도청, 청주향교로 이어지는 12곳에서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올해 청주야행은 오랜 시간 청주 도심에 위치하고 우리와 함께 있었지만 관심을 받지 못하였던 12개 ...

  • 생글기자

    꿈·규칙·화합… <트랩, 학교에 갇힌 아이들>을 읽고

    “위기와 파경에 처한 인간들이 발현하는 다양한 선한 본성을 들여다봄으로써 절망의 디스토피아를 희망의 유토피아로 바꿀 수 있다.” 옮긴 이 말의 한 구절이다. 역사적인 폭설의 날 7명의 학생이 고등학교에 갇힌다. 곧 멈출 거라 생각한 눈은 계속해서 내린다. 재난이 일어난 곳은 학교라는 익숙한 곳이고, 식량도 충분하다. 지진이나 태풍 같은 재해와 달리 눈은 매우 조용히 내린다. 그렇기에 우리는 학생들의 내면에 좀 더 집중할 수...

  • 생글기자

    도시바 메모리의 새 주인은 누가 될까

    일본의 반도체 회사 도시바는 2015년 회계부정에 이어 지난해 12월 미국 원자력발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WH)의 7조원대 부실이 드러나며 최악의 자금난을 맞았다. 결국 낸드 플래시 부문 세계 3위인 반도체 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 도시바는 당초 반도체 사업 지분의 20%를 매각해 웨스팅하우스에서 발생한 손실 7000억엔(약 7조원)을 메운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숨겨진 손실이 더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영난 타개에 필요한 자금 규모가 1조...

  • 생글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제언

    현재 강원도의 최대 관심사는 개막까지 200여 일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다. 강원도에 의하면 경기장 건설과 진입도로, 경관 사업 등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낮은 것이 우려된다는 의견이다.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경기장은 100% 다 지어져 있으며 전체 12개 경기장의 마무리 작업만 남아 있다고 한다. 최첨단 시설과 기술이 동원되고 있지만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낮은 편이다. 새 정부...

  • 생글기자

    무책임한 수능개편 연기로 혼란스런 중2들

    교육부는 수능 개편 발표를 8월31일까지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 발표를 1년 연기하기로 했다. 입시 문제는 분명 신중히 처리해서 결정해야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본다면 정책 집행을 올바르게 하고 있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그 정책으로 인해 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대입에 어떻게 시험을 치르게 되는지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로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해야 한다.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할 때 내신이 절대평가로 바뀌는지 아닌지는 고등학...

  • 생글기자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영화<혹성탈출>을 보고

    인간의 욕심은 과연 어디가 종점인가? 이 짧은 문장의 답은 ‘혹성탈출’ 시리즈 3부작에 들어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역을 맡았던 앤디 서키스(시저) 주연의 혹성탈출은 일반적인 영화와는 조금 다르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사람이 직접 출연하는 영화의 대부분 주인공은 사람이다. 다만 혹성탈출은 유인원인 ‘시저’가 주인공이다. 인간의 욕심에 의해 진화한 유인원과 인간의 대립을 담은...

  • 경제 기타

    남을 헐뜯고 미워하는 우리 사회 괜찮을까?

    혐오표현이란 특정 집단에 대한 증오를 불러일으키고, 차별을 유발하는 표현을 뜻한다. 최근 사회 양극화가 가속화되면서 혐오표현들이 사회 특정 집단들을 공격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급식충’, 어르신들을 ‘노인충’처럼 단어에 ‘벌레 충’자를 붙여 벌레에 비유해 인격을 깎아내리는 단어가 사용되는가 하면, ‘한남’, ‘김치녀’처럼 남성과 여성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