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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법의 소중함을 깨우쳐 준 '오픈 코트' 행사

    지난달 12일 우리 학교 2학년 학생 20명은 대한민국 사법부 70주년과 9월13일 법원의 날을 맞아 진행된 법원 체험 프로그램인 ‘오픈 코트’에 참여했다. 법원의 날은 우리나라 사법부가 미군정으로부터 사법권을 이양받고, 1948년 가인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이 취임한 날을 기념하고자 2015년에 지정된 날이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을 방문한 우리는 법원 직원의 안내에 따라 법원을 둘러보고 형사 재판을 방청한 후 모의재판을 하였다...

  • 생글기자

    '한글 지킴이' 눈뫼 허웅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리며

    ‘한글’은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언어다. 한글은 우리민족을 반만년의 역사로 이어오게끔 만들어주었다. 또한, 많은 청소년에게 글 읽는 법을 깨우쳐 선조들의 사랑, 비애, 고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이루어진 과거와 현재의 매개체와 같다. 그리고 이것을 이어온 데는 많은 한글학자와 국내의 언어학자들의 노고가 있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세계적인 한글학자로 알려진 경상남도 김해 출생의 눈뫼 허웅(許雄) 선생이 탄생 100주...

  • 생글기자

    동성애 찬반논란은 어떻게 봐야할까

    지난 7월14일 토요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라는 명칭의 성 소수자 축제가 열렸다. 19번째로 열린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는 ‘퀴어라운드(Queeround)’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 슬로건은 ‘퀴어는 어디에나 있다’ ‘성에 대한 분란이 끝나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00년 50여 명의 참여로 시작한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올해로 12만 ...

  • 생글기자

    관동별곡에 담긴 조선의 사회경제 폐단

    역대 수능 2회 출제, 사관학교 및 경찰대 단골문제, 대한민국 전 고등학생에게는 고통(?)을 선사한 기행가사. 바로 정철의 관동별곡이다. 관동별곡이 어떻게 경제와 관련돼 있을까 고민하는 이들이 있을 테다. 그러나 실로 그 해답은 간단하다. 조선사회는 유교의 악습과 폐단 등이 깊이 자리하고 있었다. 관동별곡은 이 폐단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우선 관동별곡은 임금에 대한 충성과 신선 세계에 대한 동경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여기에서...

  • 생글기자

    공동체를 위한 배려로 마음을 디자인해야

    지난 여름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서 동 주민센터와 아파트 경로당,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무더위 쉼터가 운영됐다. 또 횡단보도, 교통섬, 버스정류장에는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큼지막한 그늘막도 마련됐다. 누군가 공공을 위해 품었던 따뜻한 배려가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감동시켰다. 이처럼 타인을 배려하려는 마음과 그런 마음을 담은 작은 시도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 나 혼자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편안하기를 바라는 생각을...

  • 생글기자

    가짜뉴스로 몸살앓고 있는 지구촌

    전 세계적으로 가짜뉴스의 폐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국내외에서 고조되고 있으며, 각국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1월 독일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에 게재된 콘텐츠가 위법한 내용이거나 가짜뉴스로 판명될 경우 24시간에서 7일 이내에 삭제할 의무를 부과하는 ‘네트워크 운용 개선법안(NetsDG)’을 통과시켰다. 동시에 법을 위반할 경우 최대 5000만 ...

  • 생글기자

    자신의 언어 습관을 한번쯤 되돌아보자

    얼마 전, 본교의 한 동아리 주최로 ‘일상이라는 말을 무기 삼아 내뱉는 잘못된 언어습관을 인식하고, 이를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바른말 쓰기 캠페인을 했다. 캠페인은 참가자들이 3일 동안 스티커판을 메고 다니면서 비속어나 욕설을 사용할 때마다 다른 친구가 스티커를 하나씩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티커를 받지 않기 위해 나쁜 말은 사용하지 말아야겠다는 의식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욕설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 생글기자

    '마음의 근력'을 키워 회복탄력성을 높이자!

    2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여가 지났고 어김없이 중간고사가 다가오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험에 대한 자신감보다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 있을 것이다. 입시 위주의 대한민국 교육 현실 하에서는 우리 학생들이 몇 번쯤은 좌절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런 경우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고 이른바 ‘평가불안’에 시달리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삶에 대한 유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런 현실에서 의연하게 자신의 실패를 받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