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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학과 개편으로 새로운 길 찾는 특성화고
특성화고에 있어 가을은 홍보의 계절이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특성화고에 대한 편견이 지속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저마다 학교의 특색을 내세워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근로 중심에서 벗어나 학습 중심 현장실습 제도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의 참여율과 취업률은 점점 떨어져 신입생 모집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의 취업과 진학을 모두 모색할 수 있는 학과 개편을 통해 특성화고의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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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세계화시대에 걸맞은 방역체계 만들어야
“한창 기세를 떨칠 때는 어떤 사람이 밤중에 죽어서 장례식을 하러 온 친구 2명, 임종을 지켜보러 온 신부, 시체를 나른 사람까지 4명 모두 그 다음날 아침부터 영원히 일어나지 못한다.” “몇몇 친구와 모여서 점심을 먹고 나서는 저녁은 저승에 있는 조상님들과 먹는다.” 이것은 14세기 중세에 유행한 흑사병에 관한 이야기다. 흑사병은 1347년에서 1351년 사이에 7500만 명에서 2억 명의 인구를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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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카풀 서비스를 계기로 생각하는 '공유경제'의 빛과 그림자
최근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과 관련해 공유 경제와 그 효용성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공유 경제(Sharing Economy)는 다수의 사람이 재화를 함께 사용하고 소비함으로써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경제활동 방식으로, 역사적인 맥락에서 본다면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를 기조로 하는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에 반하여 생겨난 것이다. 공유 경제는 일종의 상위 개념의 용어(umbrella term)로 협력적 소비, 협력 경제, 피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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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한국과 일본, 진정한 이웃 국가 되기를
2018년 10월10일과 11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옆 나라 일본이 불참했다. 왜 일본은 불참한 것일까. 일본은 이번 국제관함식에서 자위대의 자랑이라는 욱일기를 게양하고 참가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욱일기 대신 일장기 게양을 권유했다. 이것이 문제가 됐다. 논란의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일본 국기인 일장기의 태양 문양 주위에 퍼져 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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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우리나라에서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 이유
우리나라 고용시장에 어둠이 짙다. 실업자는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고용상황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라는 분석도 많다. 그렇다면, 무엇이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 학생들을 이렇게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것일까. 무엇보다 경제의 부진이다. 고용시장은 경제상황을 그대로 반영한다. 경기가 좋으면 일자리가 늘고, 경기가 나쁘면 일자리도 줄어든다. 경기가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경영진은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인건비를 줄이려 구조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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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산이 된 산악인들, 그들에게 존경과 애도를
해발 8000m가 넘는 세계 최고봉(峰)이 몰려있는 산맥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해발 고도를 자랑하는 히말라야. 힌두교 신화에서는 이곳을 신들이 머무는 장소라고 여기기 때문에 ‘신들의 산’으로 불리며 산악인들에겐 끝없는 도전의 대상이었지만, 때로는 마지막 도전이 되기도 했다. 지난 13일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한국인 5명이 전날 밤 베이스캠프를 덮친 눈사태로 인해 숨졌다. 한국인으로서 ‘코리안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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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넘쳐나는 외국어 간판…우리 한글은 어디에
평소 자주 다니는 길거리를 떠올려보자. 순우리말을 사용한 간판이 몇 개나 떠오르는가. 우리나라의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간판은 넘쳐난다. 하지만 그것들은 우리말이 아닌 외국어인 경우가 대다수다. 최근 572돌을 맞았지만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독창성과 우수성, 과학적인 창제 원리를 가진 한글은 정작 우리나라에서 홀대받는 상황이다. 올해 초 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 태국의 길거리를 돌아보는데 그 나라의 거리에 있는 상점들의 간판이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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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과 '외투 나눔 캠페인'
매년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의 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의 방문 목적은 한류 문화 경험과 여행, 기업 투자, 유학, 결혼 등 다양한 편이다. 한국에서의 산업연수와 취업을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 노동자도 점점 늘고 있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수는 이미 200만 명을 넘어섰고 그 가운데 30%인 60만 명 정도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겨울을 경험하기 어려운 따뜻한 지역 출신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