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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남북관계 변화에 관심 가져야

    올해는 북한과의 관계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 남북은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정상회담을, 그것도 세 차례나 회담을 가졌다. 또한, 지난 11일 청와대는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로 제주 감귤 200t을 선물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꽁꽁 얼어붙어 있던 남과 북의 관계가 점점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들이다. 남북관계를 좋게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북...

  • 생글기자

    '탈(脫)코르셋'을 바라보는 두 시각

    ‘탈(脫)코르셋’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탈코르셋’은 1차적으로 보정속옷을 뜻하는 코르셋을 탈피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16세기 유럽의 귀족 여성들은 당시 사회가 만든 미(美)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코르셋을 착용했다. 당시 여성들은 코르셋 때문에 장기가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는 등의 문제를 겪었다. 이로 인해 코르셋은 여성이 받는 사회적 억압이라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갖게 되었다. 따라서 탈코르셋은...

  • 생글기자

    '몰카 공포증'이 없는 사회를 소망하며…

    촬영죄란 카메라나 그 밖의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수치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배포, 판매, 상영하는 등의 죄를 말한다. 사회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자기기들 또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지 못할 만한 크기의 렌즈를 가진 초소형 카메라가 판매되고 있다. 또한 몰래 촬영을 할 목적으로 제작된 차 키, 볼펜, 시계, 단추, U...

  • 생글기자

    남한은 북측에 어디까지 허리를 숙여야 하나

    지난 9월 평양회담 당시 방북한 남한 측 기업인에게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는 무례한 발언을 내뱉은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처음 있었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본인들은 남한 초청자들을 맞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우리 측 기업 총수들이 빈손으로 왔다고 기분이 상해 대놓고 면박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식사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

  • 생글기자

    '꼰대'라는 이미지에 대한 위험한 편견

    최근 한 케이블방송 채널에서 젊은 연예인들을 출연시켜 그 사람에게 ‘꼰대’ 기질이 얼마나 있는지를 몰래카메라 방식으로 촬영한 후 10대, 20대, 30대 대표로 참석한 패널단에 보여주고 그들의 투표 결과를 통해 출연자가 꼰대인지 아닌지를 판명해보는 오락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다. 꼰대는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늙은이를 이르는 은어, 또는 선생님을 이르는 학생들의 은어로 표기돼 있다. 요즘 학생이나 젊은 층은 자신의 경험을...

  • 생글기자

    '헨리 조지'식의 '토지 공유화' 경계해야

    옛날에 ‘하늘 아래 왕의 땅이 아닌 곳이 없다(普天之下莫非王土·보천지하 막비왕토)’는 말이 있었다. 과거에 국가는 토지를 국민 전체의 복리 증진을 위한 공동 기반으로서 공적 재화임을 고려해 그 소유와 처분에 대한 적절한 유도와 규제를 가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오늘날은 극소수 사회주의 국가를 제외하고는 토지를 공적 재화가 아니라 사적 재화로 규정하는 토지사유화를 인정하고 있다. 진보성향의 국내 지식인들...

  • 생글기자

    학과 개편으로 새로운 길 찾는 특성화고

    특성화고에 있어 가을은 홍보의 계절이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특성화고에 대한 편견이 지속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저마다 학교의 특색을 내세워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근로 중심에서 벗어나 학습 중심 현장실습 제도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의 참여율과 취업률은 점점 떨어져 신입생 모집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의 취업과 진학을 모두 모색할 수 있는 학과 개편을 통해 특성화고의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대전...

  • 생글기자

    세계화시대에 걸맞은 방역체계 만들어야

    “한창 기세를 떨칠 때는 어떤 사람이 밤중에 죽어서 장례식을 하러 온 친구 2명, 임종을 지켜보러 온 신부, 시체를 나른 사람까지 4명 모두 그 다음날 아침부터 영원히 일어나지 못한다.” “몇몇 친구와 모여서 점심을 먹고 나서는 저녁은 저승에 있는 조상님들과 먹는다.” 이것은 14세기 중세에 유행한 흑사병에 관한 이야기다. 흑사병은 1347년에서 1351년 사이에 7500만 명에서 2억 명의 인구를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