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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28> CJ그룹 이재현과 한국영화산업
한국 영화가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 국내 영화시장에서의 점유율만 봐도 알 수 있다. 1995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관객수 기준의 한국 영화 점유율은 20% 수준이었다. 국내 영화 관객의 80%는 한국 영화가 아니라 외국 영화를 선택한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만남 그러던 것이 지금은 한국 영화가 50% 이상을 차지한다. 2016년을 예로 들면 한국 영화 점유율은 54%로 외국 영화 관객 비율 46%를 8%포인트나 앞섰다. 한국 영화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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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정부가 돈을 마구 찍어내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발생… 짐바브웨 달러·고종 때 발행된 당백전은 전형적인 사례"
짐바브웨와 2억%의 인플레이션 짐바브웨에서는 왜 이토록 엄청난 고액 지폐를 발행한 것일까? 이유는 극심한 인플레이션 때문이었다. 짐바브웨는 1990년대 최악의 가뭄 사태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자 토지개혁을 강행했는데, 이때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화폐를 마구 찍어대기 시작했다. 게다가 2000년대 초반부터 강화해 온 가격 통제와 외환 통제, 수출입 통제 등 정부의 통제 정책으로 실물 및 금융 경제가 심각하게 왜곡되면서 짐바브웨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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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15) 아우구스티누스 (중) 시간론
서양 철학사에서 “시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많은 철학자들이 연구를 해왔지만, 아우구스티누스만큼 시간 문제를 포괄적으로 연구한 사람은 없었다. 철학자 후설은 난해한 시간 문제에 대하여 아우구스티누스가 제시한 해결을 보고 “아무리 지식을 자랑하는 현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시간 이해에 있어서는 그 문제와 씨름했던 이 위대한 사상가보다 더 깊이 있고 의미심장한 발전을 보지 못했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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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75)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체호프 단편선'
톨스토이가 네 번이나 읽었다 안톤 체호프는 모파상과 함께 현대 단편소설의 형식을 확립한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한국 유명 작가 가운데 “체호프는 단편의 재능이 없어 오래 고심해온 내게 중요한 스승이 돼준 작가”라고 공공연하게 말한 이들이 있다. 체호프가 ‘귀여운 여인’을 발표했을 때 톨스토이는 네 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잡지 편집자와 평론가를 눈물을 흘리게 한 ‘골짜기’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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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1) 1800여만 명 개인정보 털렸는데… "손해배상 책임 없다"
오늘날 우리의 삶은 ‘개인정보’로 정의된다. 아무리 내가 나라고 주장해도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생체 정보 없이는 나의 존재를 믿게 할 수 없다. 개인정보를 도난당하면 나의 존재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 그렇다고 디지털 세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이 무서워서 은둔생활을 할 수만은 없다. 개인정보는 기술적 조치를 통해 보호할 수 있다. 기업들은 내부 유출, 외부 해킹 등의 방법으로 고객정보를 훔치려는 자들로부터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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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수소탄까지 간 북한 핵도발, 어떻게 이 지경까지 왔나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지난해 9월9일 5차 핵실험 이후 1년 만이다. 6차 핵실험의 폭발력은 50~100kt으로 5차 실험 때보다 5~10배나 강하다고 한다. 북한이 이번에는 수소탄 실험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자탄은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의 핵분열을 이용해 만들고, 수소탄은 분열 후 다시 융합하는 원리를 이용해 만든다. 따라서 수소탄을 만드는 데는 더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지만 파괴력은 원자탄의 최대 수십~수백 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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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EMP탄·사이버 공격… 현대는 국방도 전자시대
군사작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 폭발 시 발생하는 엄청난 위력의 전자기파를 활용한 EMP(electro magnetic pulse·전자기펄스)탄 공격을 연일 거론하고 있다. 전자기파 공격과 사이버 공격을 아우르는 전자전(電子戰)시대가 본격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사력의 핵심이 핵무기에서 전자로 변모했다는 주장과 함께 ‘전자 억지’나 ‘사이버 억지’라는 용어까지 등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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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강제로 회사 쪼개는 기업분할명령제 도입하겠다는데…
○찬성 "독과점 폐해 막는 법 강화 필요... 기존의 행정규율로는 부족" 대기업의 대리점 횡포, ‘갑질’ 등 우리 사회에서 경제강자의 횡포가 적지 않았다. 경쟁이 기본 전제인 시장경제 체제에서 효율적인 경쟁시스템이 힘들 정도로 특정 재화나 서비스에서 독과점 기업도 적지 않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다루는 공정거래 사건이 연간 4000건에 달할 정도로 불공정을 호소하는 사건들도 증가추세다. 이러한 불공정 사...